18코스
19코스
관덕정분식-김만덕객주터-사라봉정상(망양정)-별도봉산책길-해신사-화북포구-삼양해수욕장 정자-닭모루-연북정-조천만세동산(18코스/19.8km)
조천만세동산-신흥리백사장-함덕해수욕장-서우봉-해동포구-너븐숭이 4.3 기념관-북촌버스정류장(19코스 일부/약 10km)
* 관덕정분식(8시 출발)~북촌버스정류장(오후 5시 도착)(약 30km/9시간)
이제 남은 코스 4군데, 거의 목표에 가까워졌다. 활기 있게 18, 19코스 도전을 다짐하고 길을 나서지만 결국 30km 걸으니 힘이 부친다.
핑계야 버스노선이라 하지만 아직은 나의 한계이다. 동문시장을 거쳐 산지천을 좌측으로 끼고 길을 이어나가는데 냉기가 엄습하고
주정공장 4.3 역사관을 둘러보려 하니 개관시간보다 시간이 이르다. 그런데 빗방울은 떨어지고 급히 버스정류장에 몸을 숨긴다. 잠시 정류장에
신세를지고 길을 재촉한다.
제주는 풍랑주의보라 한다. 파도가 바다의 숨소리라 한 던데 어제보다 한참 숨소리가 거칠다. 하물며 파도에 밀려 불어오는 바람은 나의 몸을 충분히 얼게 한다.
하루 온종일 바다의 거친 숨소리만 들었고 바람에 옴 몸을 추스르고 걸었더니 온몸이 녹초가 되었다.
아래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아주 청명하고 맑아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성난 파도와 울부짖음 그리고 심술궂게 몰아쳐대는 매서운 바람이 숨어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겠지? 눈앞에는 평온하고 부드러우며 인자하지만 이면에 숨어있는 늑대의 날 선 발톱은 눈에 보이지 않을 테니...
그래도 우리는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며 삽시다.
동문시장 앞 산지천을 옆에 두고 걷다.
김만덕 객주와 4.3 역사관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그 주변 바다
벽화마을
사라봉
4.3 유적지 곤흘동 잃어버린 마을, 그 슬픔과는 상관없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는 벚꽃과 바다
해신사(海神祠)
별도환해장성
삼양해수욕장과 싯글
삼양은 검은모래해변이다.
닭머르
죽도
연북정
조천만세동산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석양조망지
너분 숭이 4.3 위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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