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피곤해서 늦장을 부리다가 지각을 할까봐 5.16도로를 거의 30분만에 주파했습니다.
센터에서 성금을 전달하면서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가슴도 찡해져오고...
참, 음미루님께서 오늘도 저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음미루님~ 고마워요~
오늘 센터의 사무국장(?)님과의 대화를 요약해보면...
1. 그곳은 연고자가 없는 아이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 학대받는 아이들, 부모가 키울 형편이 안되어 맡겨진 아이들이 지내는 곳으로 제주시가 아닌 서귀포시내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후원 등이 제주시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제주도내의 몇군데 센터중에서 후원 및 봉사활동 등이 가장 적다고 합니다.
금액에 상관없이 단돈 1000원도 큰 힘이 되며, 각종 체험이나 수업, 청소 등으로 도와 드릴수도 있답니다.
2. 이곳 아이들은 식사때마다 뷔페식으로 각자 식판에 떠먹기때문에 집에서처럼 밥그릇 따로, 국그릇 따로 먹을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나 명절, 혹은 주말에 아이들을 가정에 데려다가 가정체험 및 후원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신청도 받고 있더라구요~
신청은 www.jenam.or.kr로 해주셔도 되구요~
3. 이곳 아이들중에는 재주꾼도 많은 모양입니다.
악기를 다룰줄 아는 아이들도 있구요, 어떤 아이는 일본에 디자인공부하러 갔답니다. 물론 센터에서 보내준 것이지요.
그래서 즉흥 협의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1,2월 중에 이곳 아이들이 우리 SAF에 와서 공연을 해주기로요~
물론 이 아이들이 SAF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도 하고 또 직접 만든 물건을 갖고와서 판매도 할 수 있으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아이들은 경제적인 것 보다도 따뜻한 말 한마디, 정을 나누고 마음을 열어주는 손길이 더 그리울 겁니다.
플리머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싸이트 주소를 말씀드리자면...
www.jenam.or.kr
첫댓글 와우.. 훌륭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도움을 받게됐군요... ^^
제남아동복지센터에서 찍은 사진은 없나요? 분위기가 궁금합니다..ㅋㅋ
음..좋은일 하셨네요...좋은일을 하면 왜 본인의 마음이 더 따슷해지는지...수고하셨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맘이 짠하네요! 만나면 아이들보다 자신이 더 행복할거같다는 생각이 잠시드네요.천향님 수고했어요^^
고생만많이하시는울반장님멋져부러!!!함께못해서항상죄송하네요저두작은도움이라도보태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