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의 본 53 선지식 18차. 19. 김해 장군 차 밭을 바라보니
김해 장군 차 밭을 바라보니
김해 장군차 밭은 바라보고 있으니
고려시대 충렬왕이 일본원정 시기에
김해지역에 머물러 있을 때
허황후가 모시고 온 장유스님이
즐겨 마시던 차을 올리니
차 이름을 장군 차라고
장군 차 밭을 바라보고 있으니
장군차를 올리는 가야에 백성들은
허황후를 생각하고 있었을 것인데
아직도 장군 차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있네
장군 차를 마시는 가야의 영혼을
부르고 있는 장군차 밭을 바라본다
차 한잔 하게나 백성들을 위하여
김해지역에 장군 차 보급운동을
장군 차를 마시는 날에 금관 가야에 역사를 회상하고
삼국유사에 국보로 칭하게 되었음을 인식하라
나는 너의 심장이 되어
나는 너의 심장이 되어 푸른 바다에 떠 있는
구름이 될 운명으로 여기 이렇게 서 있는데
네의 눈물을 닦는 손이 되기도 하다
비가 오는 날에 무지개가 산을 들고 일어나
아직도 실험이 인정받지 못하는 기계를
남이 한다고 따라서 하는 나라
분명히 촛불을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그렇게 외치고 있으면 누가 누구를
서로 원망하면서 말을 몰고 달려가겠나!
아무리 꽃이 아름답다고 하여도 겨눔에 피는 꽃에는
나비가 날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
어두움은 하늘에 별들을 줄 세우고 있구나!
물먹은 별들이 고개를 들고 있을 뿐이네
2022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