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이 통장님과의 첫 만남
저희가 잔치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별 이웃 어르신들은 항상 만나면서 소통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통장님과의 만남이 없었습니다.
오늘 잔치사업을 하기 전에 권대익 팀장님과
실무자 선생님들이 다 같이 3동 통장님 댁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익 팀장님께서 예전에 3동 통장님 댁에
자주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를 데리고 와서 통장님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통장님께서는 저희는 밝은 미소로 반겨주셨습니다.
콩국수, 수박, 사과, 자두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준비해 주신 음식을 먹기 전에 자기소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성서대학교에 재학 중인 실습생 김강현입니다.”
“반가워요. 더운 날씨에도 이렇게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해요.”
인사를 드리고 오늘 진행하는 잔치사업의 흐름을 동별로 말씀드렸습니다.
“고생들이 많으시네. 열심히 준비하셨으니까 잘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저희 곧 있으면 12시 30분부터
옆 호(앵두 님 댁)에서 잔치 시작해요.
수제비 한 대요. 드시러 오세요.”
“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어르신들 많이 오실 거여서 자리가 없을 거예요.
그래서 내 집에서는 복지관 선생님들이 수제비 드실 거예요.”
응원해주시고 귀한 음식을 제공해주신 이선이 통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통장님 댁에서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신 권대익 팀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3동 통장님께서 만들어 주신 콩국수, 수박, 사과, 자두!! |
더 벤티 커피 픽업 및 정리
12시에 더 벤티 사장님께서 믹스커피 준비가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통장님 댁에 처음 방문한 건데,
실습생 두 명 다 나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11시 45분쯤에 저 혼자 나와서 카페로 향했습니다.
저번에 김수재 과장님께서 사장님께
후원 부탁드려서 해주시겠다고 하신 커피입니다.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사장님, 이렇게 복지관을 위해서 커피 제공해주신 거 정말 감사합니다.
사장님 생각하면서 실습하는 데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후원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복지관에서 하는 사업을 위해
후원을 해주신 더 벤티 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커피 10개를 받았습니다.
5개는 3동 앵두 님 댁에 드리고,
나머지 5개는 공용부엌 김치냉장고에 뒀습니다.
3동 잔치
커피를 들고 앵두 님 댁에 방문하였습니다.
벌써 이웃 어르신들께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변주영 실습생과 같이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어르신들께서 한 분 두 분 들어오셨습니다.
어느 정도 자리가 채워졌을 때, 점심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3동의 메뉴는 ‘올갱이 수제비’입니다.
앵두 님 뿐만 아니라 친하게 지내고 계시는 2~3분 더 오셔서
앵두 님께서 음식 만드는 거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번 잔치사업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사진, 영상 찍기’입니다.
다 같이 점심 드시는 장면, 나눔 어르신들 봉사하시는 장면, 다양하게 찍었습니다.
영상편집을 해서 마침식 날에 어르신들께서
‘이러한 활동을 했구나’라는 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만들 계획입니다.
1동 잔치
어르신들께서 동에서 좋은 점을 여쭤봤습니다.
“공항 가까워서 좋고, 복지관도 가깝고 노인들에게 필요한 게 있어서 좋아!”
복지관에서 좋은점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식사를 한번이라도 안하면 ' 왜 안오냐 '확인전화가 온다.”
"나이가 많아지니까 다른 복지관보다 훨씬 잘해준다를 느낀다."
"이 쉼터가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다. 쉼터가 생긴지 3년됐다."
신경숙 님께 여쭤봤습니다.
"직접 준비하시면서 느낀 게 있으신가요?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동화책 읽고 소감문 말하거나 도화지하고 그림도구를 가지고와서
원하시는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관한 소감도 나누면 좋을거 같아요."
1동 주민 어르신들을 위해 진정으로 생각해주시고
좋은 아이디어를 말씀해주신 신경숙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른 어르신들에게 여쭤봤습니다.
"어떠세요 해보니까?"
"이웃분들 얼굴도 익히고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있어서 좋아요.
누구나 올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방구석에 있는 거 보단 훨 좋지!"
“이경숙 님께서 몸이 아프시다고 하셔서 댁에 가서 음식 전해드리고 올게요!”
1동 어르신께서 자발적으로 몸이 편찮으신 주민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서 음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이웃의 애정이 깊다고 생각이 든 1동입니다.
"친한 분 계세요?"
"여기 다 친하지"
"새롭게 알게 된 주민이 계실까요?"
"저기 저 젊은 아가씨(유영미 님)는 처음 봐,
저 아가씨는 엄마랑 같이 살았는데 돌아가셔서 혼자 살고 있을거야 아마"
"어르신들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혼자여서 얼마나 힘들고 외롭겠어요.
이 자리를 통해서 어르신들과도 얼른 친해지셔서 서로 의지할 수 있도록
많이 옆에서 저 아가씨 도와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세요!"
맹꽁이 님께 여쭤봤습니다.
"맹공님에게 이웃이란?"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사람. 형제보다도 가까운 형제죠."
"저한테 해주고 싶은 말 있을까요?"
"말보다는 실천을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오늘 잔치사업에 있어서 자발적으로 나서서 계속 도와주신
맹꽁이 님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어르신들에게 뭘 도와드린다고 하면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자발적으로 계속 움직여주시고 봉사해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잔치의 그림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1) 당신의 복지를 이루는 데 어른 구실 어른 노릇 하시게 합니다.
2) 둘레 사람에게 또는 지역사회에서 어릇 구실 어른 노릇하시게 합니다.
그런일을 복지관에서는 프로그램으로 주선하고, 시설에서는
생활과업으로 지원하고, 사례관리 사업에서는 사례로 관리하시게 돕습니다.
<복지요결, 어른다움>
옆에 계신 어르신들께서 활짝 웃고 계신
또다른 어르신에게 별명도 지어줬습니다.
"정말 해맑게 웃으셔서 ‘빙그레’로 별명하면 되겠네!"
1동 이웃 어르신들께서 서로가 행복해 보여서 보는 저도 행복했습니다.
"저에게 해주고 싶은말, 응원의 말, 인생의 조언 말씀해주세요!"
"다른건 모르겠고 일단 젊음이 최고다!"
"인생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바로 ‘몰입’하는 거!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을 잘했네 못했네,
오래했든 적게했든 상관없이 '몰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다른 어르신이 의견을 냈습니다.
"환경에 따라 몰입할 수도 못할 수도 있어. 몰입하는 게 힘들어.
살면서 여러 가지 생각 걱정 근심들이 있기에 몰입하는 게 많이 힘들 수 있다.노력을 하자. 열심히 살려고 노력을 하고 그런 자세만 보여도 성공한거다."
"여러사람 겪다보니까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구나 느꼈을거라 믿어.
이 동은 이런 것을 챙겨줘야하고 문제가 뭐고
이런걸 잘 알아둬야 좋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어.
사회생활이 다 그렇게 힘들어. 힘내!"
유영미 님께도 대화를 했습니다.
"영재 이모께서 잘 보살펴주셔서 이렇게 올 수 있었던 거예요.
저 기독교에요."
"저도에요! 교회가 왜 좋아요?"
"그냥 좋아요! 교회가는 날이면 행복해요!
목사님께서 여기 자주 오셔서 기도도해주시고 그러세요."
"목사님께서 어떤 기도를 주로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달라고 교회 열심히 나가게 해달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제가 갈비탕도 해줬어요."
"잔치해보니까 어때요?"
"좋아요, 저번에 저희집에서 박혜진 선생님과 같이 국수잔치를 했어요!
영재 이모께서 8월달에 또 하고싶대요. 영재이모가 너무 힘드셔서 이런거 말고
간단하게 짜장만들어서 이런거 많이 하면 좋겠어요!"
"좋아요! 다음에 같이 먹어요!"
1동 잔치 음식 | 서로 돕는 어르신들 | 재밌는 이야기 나눔 | 다같이 스마일! |
2동 잔치
잔치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
2동의 장점, 자랑할 게 뭐가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저녁때 되면 놀이터 벤치 앞에 다 앉아서 이야기를 나눠요."
"만사가 다 좋은 동네야!"
"14년만에 이런 잔치를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
"병원에 계셨다가 최근에 나오신 어르신! 수박 몇 개 드실래요?"
"14년만에 이러거 하니까 14개!"
"알겠어요! 지금 2개드셨으니까 12개 다 드시고 가셔야 돼요?!"
채송화 총무님과 오뚝이 회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좋은 수박은 도대체 어떻게 고르시는 거예요?"
"방신(전통)시장에 가면 다 좋고 맛있는 수박만 와."
잔치를 계속 진행하다보니 주민께서 아이스크림도 가져와 주셨습니다.
"어르신들! 다 알고 계신 사이세요?"
"다 알지!! 분위기 좋지!!"
"옥수수가 너무 맛있어요!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옥수수에 뉴수가와 소금, 설탕을 넣어야 맛있다 감자처럼,
그리고 찌는 게 아니라 삶아야 한다."
"어떠세요? 잔치해보니까?"
"소통도 되고, 더 알게 되고 좋은 거 같다."
"다음에 이런 잔치있으면 참여 해주실거죠?"
"다음에는 선생님 없잖아요?"
"그 때는 더 좋은 선생님들 많이 오셔서 하실거예요!"
"이렇게 대접해니까 어떠세요?"
"즐겁고 뿌듯하지. 왜냐면 정가든에서 월급받고 하는 것도 아니고
봉사자 잖아, 봉사자 입장에서는 전 이게 좋아요. 뿌듯하고 행복해요."
정가든 오뚝이 회장님 | 다같이 이야기 나눔 | 다같이 하트! |
잔치사업 실적
동 | 나눔 주민 | 참여 주민 | 합계 |
1동 | 3명 | 10명 | 13명 |
2동 | 2명 | 12명 | 14명 |
합계 | 5명 | 22명 | 27명 |
풀꽃향기 감사인사
잔치사업을 끝마치고 나서 공용부엌에서 소감을 말했습니다.
마태오 님 : 어르신들 말씀을 잘 들어준 것,
어르신들께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면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잘 얘기해가면서
들어주는게 너무 고마웠다. 많이 들어주는게 감사하다.
앵두님 : 손님이 많이오시고 생각지 않은 분도 오시고
3개 집에서 먹어 그게 너무 감사하다.
앉을자리 없어서 이웃 주민들께서 집을
빌려주셔서 같이 먹어주셔서 감사했다.
14층 9호에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어서 내려가서 오셔서
드리라고 하셔서 드셨는데 이런 자리가 30년만에 한 거라고
너무 좋았다고 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베풀 수 있음에도 감사하다.
새벽5시에 일어나셔서 수제비 만드시려고 노력해주신
앵두님과 같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어르신들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난꽃 님 : 너무 잘 먹어, 정리가 잘 됐다.
남아도 머리아프고 부족해도 머리아프고
근데 적당히 잘 정리가 되어서 감사하다.
만남이 즐겁고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학생들을 보면서
사회복지사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순한꽃 : 봉사해서 너무 좋았다.
풀꽃향기에 들어와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소박한 가정파티에서 봉사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
요한나 : 여러사람이 모여서 복지관에서 힘드신 어르신들 도우는게 너무 감사하다.
루시아 : 여러분이 다 협조해서 한거니까 또 1동도 말없이
잘 흘러가서 너무 고맙고, 학생들이 너무 고생했다고 봐요.
건강하게 내 몸 잘 지킬 수 있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몸이 건강해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고, 다른 사람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회장님 : 이렇게 풀꽃향기가 봉사할 수 있음에 회장으로써 너무 감사하다.
아무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뭉쳐서 하나가 돼서 좋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첫댓글 어르신들과의 대화 내용이 꼼꼼하게 기록돼서 실감납니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몰입'
남은 실습 일정도 '몰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