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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후 1: 14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 벧후 1: 16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
벧후 1: 14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
1]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본 절은 베도로가 자신의 죽음의 임박함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베드로가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지시는 요 21: 18을 가리킨다. (Plumptre, Bigg, Lumby, Green, Zahn, Bauckham,Lenski).
* 요 21: 18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요 21: 18은 예수께서 친히 베드로가 노년에 당할 순교에 대해서 예고하신 것으로 베도로는 요한이 복음서를 기록하기 이전에 이미 그 예고를 알고 있었다. (Robertson).
당시 초대 교회에서도 요 21: 18의 예수 그리스도의 예고가 베드로의 순교에 대한 예언이라는 것을 대부분 광범위하게 알고 있었다. (Bauckham).
따라서 요 21: 18의 베드로 순교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은 그의 임박한 죽음에 대한 암시가 되며 본서의 수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다.
2]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베드로는 그의 죽음이 가까이 옴을 깨닫고 있었다.
여기서 '임박한'(타키네)는 베드로가 사용한 독특한 용어로서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 벧후 2: 1 -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1) '곧'(사 59: 7), '신속한'(약 1: 19)을 의미한다. (Bauckham).
* 사 59: 7 -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있으며
* 약 1: 19 -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 '갑작스런'을 의미한다. (2: 1, Green, Zahn,Plumptre).
이 두 가지 의미 중 어느 한 견해를 선택하기는 어려우나 두 가지 의미 모두가 베드로의 죽음의 절박함을 표현한 것으로 그의 순교의 임박함을 암시한다. (Meyer, Bengel, Bigg).
벧후 1: 15 내가 떠난 후에라도 -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나의 떠난 후에라도 필요할 때는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
1]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이런 것'은 베드로가 수신자들에게 행한 '교훈'이나 '권면'을 가리키는 것으로 두 가지 견해가 있다.
Ⓐ 마가복음을 가리킨다. (Irenaeus, Plumptre, Bigg, Mayor, Green).
미래 즉 베드로의 죽음 후에 주어진 권면을 가리키며, 마가가 베드로의 해석자로서 베드로의 설교를 근거로 마가복음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런 것'은 '마가복음'을 가리킨다.
Ⓑ 본서 자체를 가리킨다. (Knopf, Chaine, Windisch, Kelly, Grundmann).
두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본서 내에서 마가복음과 상관관계를 맺는 암시가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본서 전체와 12-15절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Bauckham).
따라서 베드로는 본서에서 언급한 모든 교훈과 권면이 자신의 죽음 후에도 보존될 뿐만 아니라 수신자들에게 계속적으로 상기되어서 수신자들로 하여금 진리 안에 굳게 설 수 있게 될 것임을 확신하였다고 볼 수 있다.
'나의 떠난 후'는 '나의 죽음 후'를 의미한다. 여기서 '떠난'(엑소돈)은 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의미하며 은유적 표현으로 '죽음', '임종'을 시사한다.
* 눅 9: 31 -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 새
벧후 1: 16-18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 - ⑯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⑰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⑱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8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능력과 강림하심 즉 그의 성육신(成肉身)과 신적 영광을 바로 아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기본적 내용이다.
베드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영광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고 자신들이 그의 크신 영광을 친히 본 자라고 증언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사실들은 사람이 만들어낸 창작물이 아니다. 그것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진실한 증인들의 증거들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사실들에 대한 증인들이었다.
베드로는 자신이 친히 보았던 주의 크신 위엄과 영광에 대해 증언한다. 그것은 마태복음 17장에 기록된 대로 그와 다른 두 제자들이 주와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에 주께서 영광스럽게 변화되셨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로부터 친히 음성으로 그에 대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증언하신 내용이다.
이 때 예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존귀와 영광을 얻으셨다. 이것이 예수님의 신적 영광에 대한 베드로의 첫 번째 증언이다.
벧후 1: 16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
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본서에서 '능력'과 '강림'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나타난다. '강림'(파루시안)은 일반적으로 영광 중에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종말론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 마 24: 3, 27, 37, 39 - ③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 살전 3: 13 -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살전 4: 15 -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 약 5: 7-8 - ⑦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⑧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 요일 2: 28 -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혹자는 이것이 그리스도의 초림을 가리킨다고 주장하나(Spicq, Chase) 본 절의 '파루시아'는 미래에 있을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킨다고 봄이 타당하다. (Bauckham, Green, Blum).
왜냐하면 베드로는 본 서신 전체에서 거짓 교사들의 그릇된 가르침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종말론적인 가르침 즉, 영광중에 오실 그리스도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 벧후 3: 4, 12 –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능력'(뒤나민)은 '파루시아'와 연결되어 '영광'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Bauckham).
* 마 24: 30 -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 막 9: 1 -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 막 13: 26 -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 눅 21: 27 -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리스도의 능력은 재림하실 때 온 세계에 완전하게 드러나게 된다.
* 마 26: 64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 막 14: 62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 행 1: 11 -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 히 9: 28 -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그의 능력은 재림을 통해서 불법한 자와 적대자들을 심판하시고 그 나라를 온전히 완성하심으로 드러나게 된다.
* 살후 2: 8 -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 계 19: 11-16 - ⑪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⑫ 그 눈은 불꽃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⑬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⑭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⑮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⑯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 계 11: 15-18 - ⑮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⑯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⑰ 이르되 감사 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 도다. ⑱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2]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공교(교묘)히 만든 이야기'(세소피스메노이스 뮈도이스)는 '지어낸 말', '허구', '우화', '신화', '거짓말'을 뜻하는 고대 용어로 신약성경에서 복음의 진리와 대조되어 항상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었다.
* 딤전 1: 4 -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 딤전 4: 7 -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 딤후 4: 4 -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 딛 1: 14 -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는 사도들이 전하여 준 종말론적 교훈들이 거짓 교사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님을 강력하게 변호한다.
당시 거짓 교사들은 사도들의 종말론적 권면이 수신자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갖게 하여 도덕성을 유지시키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종말론적 권면을 사실적이고 문자적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우화적으로 해석하였다. (Bigg, Bauckham, Blum).
베드로는 이러한 거짓 교사들의 교훈을 강력하게 반박하면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재림 등 사도들이 전하여 준 교훈들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님을 주장한다.
한편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위엄을 친히 보았음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의 위엄'은 신적인 권위와 장엄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베드로가 목격한 예수의 변화 산상 사건을 가리킨다. (Green, Bigg).
'친히 본'(에포프타이)는 신비 종교들에서 사용된 전문 용어로서 가장 높은 경지의 신비를 경험하였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Kelly, Green).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와 어휘들을 채택하여 그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반박하고 있다. (B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