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사항)
제목: 중국을 말한다 새로운 중국의 출현
저자: 소준섭
출판사: 논형
출판일: 2011년 2월 20일
(독후감)
‘중국’이라는 말은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혹은 문화적으로든 모든 측면에서 우리 시대의 화두로 부상되었다. 사실 하나의 국가라기보다는 차라리 하나의 ‘세계’라고 할 수 있는 이 거대한 중국을 한눈에 파악해내고 규정한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 일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중국이 경제, 국방, 외교, 문화 모든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고, 2025년 세계 제 1의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중국의 부상이 우리 한국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밝히면서 현재 한국과 중국 간에 존재하는 인식의 틀에 대한 교정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중국 공산당 정권이 서구식 민주주의 체제로 본다면 그러할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상당히 대중의 기반에 있고, 체계적으로 인재를 발굴하여 통치하고 있다는 데 놀랐다. 또한 중국 공산당의 핵심 세력들이 대다수가 인문계 출신이 아닌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 기술자를 상대적으로 천시하는 우리와 실용과 현장을 중시하는 중국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역사적 전통과 바닥에 깊이 뿌리내리고 약진하는 중국의 힘이 더욱 놀랍게 느껴졌다. 또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문제에 있어 '북한'이라는 요인에 의하여 초래되는 문제가 심각하면 할수록 중국의 역할과 위상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만큼 중국은 더욱 영향력 있고 주위 국가들 위에 군림하는 국가로 나아 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나라도 '통일한국'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안목의 대한반도 정책을 모색하고, 양국 간의 관계는 상호 공존하며 서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정책이 운용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