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고등학교21대 총동창회장 김성숙 취임사
광주여고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자랑스러운 명문고 역사 앞에 겸손된 마음 으로 경이를 표합니다.
100년의 기념을 준비하며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광주여고의 역사속에서 우리나라의 변천사를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시간의 여행 이었습니다.
지난 한 세기의 영광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시점에 21대 총동문회장에 취임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어깨가 무겁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자랑스러운 광주여고인의 긍지를 갖고 3만5천여명 의 동문 가족의 든든한 힘을 등에 업고 미래의 광주여고를 위해 더욱 헌신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광주여고 100년은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최고의 여성 인재들을 양성 하고 배출한 명문여고로써 성장했으며, 4.19학생 운동, 5·18민주화 운동 등 시대가 요구 할 때마다 학생들은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동구 장동에 있던 모교가 80여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장동시대’를 접고, 2010년 3월 1일 서구 화정동 으로 이전해 새롭게 ‘화정동시대’를 열어 많은 성장과 발전과 함께 명문여고 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선·후배님들의 장동 모교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얼마나 크시겠습니까! 아신바와 같이, 광주시의 발전이 변화하여 광산구와 첨단지역으로 확산되고, 동구지역은 도심 공동화로 인해 인구가 줄고, 고등학교 배정 또한, 광주5개구 전 지역의 학생들을 전체 학교로 지원과, 무작위 배정을 하다 보니, 장동 모교는 등하교 시간이 1시간이 넘게 시내버스에서 시달려야 하는 여학생들의 민원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지원자가 없고 폐교의 위기까지 몰리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고등학교들의 공통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TV토론회도 하고 여러 방법을 논의결과 여학교 재배치와 신설이나 이전 밖에 없었고, 고등학교의 지역별 성별 불균형도 해소하고, 광주의 중심지역인 서구에 광주여고를 이전과 함께 상일 여고를 신설함으로써 여고가 한곳도 없는 서구 지역에 2개 의 여고를 만들어 여학생들의 등 하교 길의 어려움도 줄여주고 신나는 학교 생활로 이어져 학업에 열중할 수 있어 명문여고로 도 거듭나고 있는 게기가 되었습니다.
모교 옛터의 강당은 한국예술총연합회로 지역의 예술 인재양성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고, 아시아문화전당 부설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주차장 입구 옛날 후문 쪽에 옛 교문과 벽을 보존하여 ‘추억의 벽’으로 설치해서 옛 추억을 회상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후배 동문 여러분 !
광주여고는 이제 100년의 역사와 더불어 새로운 100년의 시작으로 백년을 넘어 천년으로 지역을 넘어서 세계로 우리 모두 다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합시다.
저 또한, 동문 회장 임기동안은 물론이고 광주여고가 영원히 빛나도록 열심히 사랑하고 헌신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끝으로, 100주년 기념식 이 성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수고하신 권정진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진들게 감사와 경의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