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선생님덕분에 초대권 얻어 간만에 좋은 연주를 보고 와서 후기를 남겨요~
매번 후기를 남겨야지 하고 미루다가 이 좋은 감정들이
다~~ 사라진후 후기를 쓰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ㅎ그래서 이제는 공연본날 바로 임시저장이라도 해둘려고 해요~ㅋㅋ
프로그램이 1부는 슈베르트 작품, 2부는 리스트 작품이지만 슈베르트 작품을 리스트가 편곡한곡 두곡과 바그너의 유명한 작품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 그리고 리스트의 단테 소나타( 소나타풍의 환상곡) 이렇게 연주를 하셨어요. 연주가 너무너무 좋았어서 같이간 친구와 계속 감탄을 했습니다. ^^ 어떻게 이렇게 어마무시한 작품들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하는 걸까요? 저는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는 것 이 최고로 멋진음악 이라고 생각 하는데 저런 작품들을 저렇게 한다는 것에서 너무 멋있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퀄리티 좋은 독주회들이 대부분 지인초대 등등 으로 이루어진다는게 굉장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뭐랄까요.. 정말 지금은 우리나라 선생님들 보면 연주실력이 너무 좋으신 분이 많으신데, 이게 그들만의 리그
같아서(제자, 스승,친구들등이 주 관객인점..) , 이런 연주들이 일반청중들 한테도 잘 퍼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써봅니다. 오늘 앵콜 하기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제 대구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고 하셔요. 그래서 앞으로 대구에서도 연주로 찾아뵙는다고 하십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보고싶은 연주였어요~
첫댓글 리스트 편곡의 이졸데의 죽음, 호로비츠 연주+악보입니다.
https://youtu.be/o_pY_JuuAys?si=cBiiwWT-9DdxQM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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