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자기를 살펴볼 것(省自己)
갈라디아서 6:1-5, 요한복음 14:12-15
김명성(金明性) 씨
3월 19일 (주일저녁) 7시 30분
保羅言此者, 卽信仰方法也. 余讀聖經後可信, 然知經者不可得救也. 此世逼敎, 熟知聖經, 由此觀之, 知經不足以得救. 傳道亦不可得救. 禮拜亦不可得救也. 故省自己, 初信則不可仰神, 先省自己可也. 自己果人也, 我果聖則不必信主矣. 然於世間, 此漢甚惡, 卽罪之魁, 自己有罪道德亦不可救, 法律亦不可救, 知識亦不可救, 良心顧自己則甚有不足, 甚怒且悚, 彷徨無可之, 於此時不可不呼上帝, 神則無不能, 能救我之罪矣. 信之法卽省己也. 其次祈禱也. 非但省己得救也, 不可不祈禱, 祈卽眞心爲之可也. 祈卽人間之自然也, 心中茅塞, 則神不能入. 京有一信者, 隨人進退, 一日自省曰 爾果信者乎, 社會人乎, 敎會人乎? 今祈後欲眞信矣. 欲信不能克苦痛, 如是一年間, 而一日入堂, 牧師說敎曰 欲信者祈禱可也云, 此人乃始學祈禱, 不知法則乃曰 「傳我信」此一語而已, 祈時果眞心祈禱, 日日如是, 久後乃快然悟曰 我果罪人也, 乃且明見自己, 盲人進路於有斷岸, 心安進去, 知有斷岸而進, 心何等危險恐懼也? 弟子甚恐時, 主欺曰 爾平安? 弟子始喜, 故信則省己祈禱, 久後
바울이 이런 말을 한 것은 바로 신앙의 한 방편입니다. 내가 <성경>을 읽고 난 뒤에서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알았다고 하여 구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종교를 핍박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익숙히 알아야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성경>을 알았다고 하여 구원을 얻을 수도 없고, 전도도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예배로도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 믿음으로는 하나님을 신앙할 수가 없습니다. 먼저 자기를 살피어 보는 것이 옳습니다. 세상에서 사람은 매우 악하여 바로 죄인의 괴수입니다. 자기에게 죄가 있으면 도덕으로도 역시 구원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율법으로도 구원을 얻을 수가 없으며, 지식으로도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양심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면 매우 부족합니다. 매우 화가 나고 또 두려운 마음이 생기어 방황해 보지만 갈 곳이 없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을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으므로 능히 나의 죄를 구원해 주십니다. 신앙의 법은 곧 자신을 살피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기도입니다. 비단 자신을 살피어 구원을 얻을 뿐이 아닙니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기도는 곧 진심을 가지고 하여야 합니다. 기도는 곧 인간으로서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마음이 꽉 닫혀 있으면 하나님이 들어오실 수가 없습니다.
서울에 신자 한 사람이 있었는데 남을 따라 교회를 오갔습니다. 어느 날 스스로 반성하여 묻기를 ‘내가 과연 신자이냐, 사회인이냐? 오늘 이후로는 기도를 한 뒤에 참된 믿음을 가지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앙을 가지려고 하나 고통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 해를 지나다가 하루는 교회당에 들어갔습니다. 목사님이 설교하기를 ‘신앙을 가지려면 기도를 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비로소 기도를 배웠는데 기도의 법칙을 모르면서 그냥 ‘나에게 신앙을 전해 주소서’라는 한 마디만 하였습니다. 기도할 때 진정으로 기도하여 매일 매일 이와 같이 하였습니다. 오랜 뒤에 속 시원히 깨닫고 ‘나는 과연 죄인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자신을 분명히 본 것입니다. 눈먼 사람은 낭떠러지 위로 길을 가면서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만일 거기가 낭떠러지라는 것을 안다면 그 마음이 위험에 대하여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제자들이 매우 두려워할 때 주께서 ‘평안하라’고 하시니 제자들이 비로소 기뻐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자신을 살펴 기도해야 합니다.
오랜 뒤에..... --(다음에는 생략된 듯, 기록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