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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사회를 망치는 마귀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회를 망치는 마귀들에 대해서는 대왕님을 모시고 하늘나라 사회분과 위원회에서는 만유인력대(萬有引力臺)에서 발표가 있었다.
여기에는 하늘나라 사회분과 위원장인 박문수를 비롯하여 경문왕 조광조, 신돈, 이상제, 심청, 성춘향, 흥부놀부, 이항복, 이덕형, 홍길동, 임꺽정, 정여립, 허균, 이괄, 홍경래, 전봉준, 장지연, 김선달, 이징옥, 이동인 등이 참여하여 발표한다고 한다.
먼저 사회분과 위원장인 박문수가 취지를 설명한다.
“우주 만유에는 공전과 자전이 하나 되어 만유인력(萬有引力)으로 운행되도다.
만일 공전만 있고 자전이 없으면 우주는 어찌 될 것인가?
또 자전만 있고 공전이 없는 나라를 어찌 될 것인가?
고로 우리사회를 망치는 마귀와 잡것 바이러스의 실체를 정확이 알아야 합니다.”
라고 만유인력대(萬有引力臺)가 떠나가도록 모두 발언을 하자,
만고효녀 심청(沈淸)이가 구심점 원리를 설명한다.
“구심점은 우주만유를 구심화(球心化) 시키는 뺑돌이(팽이)의 중심축입니다. 너와 나 사이, 우리 모두가 운행하는 축이 있어야 하며 그 구축은 개인에 있어서는 양심이요, 가정에서는 부모님이며, 사회에서는 어르신, 학교에서는 선생님, 군대에서는 직속상관님, 국가에서는 대통령입니다.
이 구심점 축이 파괴되면 상하좌우가 충돌이 일어나 콩가루가 됩니다. 분파, 대립, 갈등 구조가 바로 구심점, 알심, 양심, 혼불, 공동선, 상식적 보편타당성이 무너져서 마귀잡것들이 출현합니다.”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듯 효녀 심청이가 마귀의 실체를 설명하자 모두들 우주만유 핵심(核心)을 들어냈다고 모두 감탄사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심봉사(沈奉事)가 가치기준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는 봉사입니다. 가치의 기준과 원칙이 없으면 사람들은 자기의 색안경을 끼고 사물을 관(觀)합니다.
빨간 안경을 빨갛게, 노란안경은 노랗게, 검은 안경은 검게 보입니다. 사물의 봄에 어떤 이기적 욕망으로 보면 착각, 편각, 환각, 왜곡, 굴절, 호도를 일으켜 진실이 아닌 가짜가 튀어나오는데, 그 사심(邪心)이 바로 마귀 잡것 바이러스가 시킨 것입니다.”
심봉사는 사물을 바르게 보는 바른 눈, 바른 귀, 바른 코, 바른 혀, 바른 몸, 바른 마음이 혁신의 기본이라 설명했다. 역시 그도 심안(心眼)이 열린 봉사였다.
조광조(趙光祖)가 의(義)와 이(利)에 대해서 설명한다.
“인간에게는 의와 이가 있습니다. 의(義)는 우리 모두를 위한 옳은 意志이요, 이(利)는 사익만 추구하는 나뿐인 사고(思考)입니다.
이가 나쁜 것이 아니지만 공전, 공익, 질서, 책임. 본분, 보편타당한 상식적 행동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사욕에 의하여 공전 궤도를 이탈하면, 양(量)이 질(質)을 지배하고 불의(不義)가 정의(正義)를 지배하는 불한당(不汗黨) 사회가 됩니다. 따라서 이(利)를 잘 관(觀)해보면 그 속에 마귀가 들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항복(李恒福)이 부권(父權)과 모권(母權)에 대해서 설명한다.
“무릇 우주만유는 공전과 자전으로 운행하듯 가정에서 부권은 천(天)으로 '씨;를 담당하고, 모권은 지(地)로써 '알'을 담당하여 자녀들을 양육합니다.
그런데 호주제가 폐지하여 남녀쌍성이 동급 가치로 운행한다면 공전과 자전, 원심력과 구심력이 상충하여 충(忠)과 효(孝), 상(上)과 하(下), 정(正)과 사(私)가 혼돈을 일으켜 천하가 무질서하게 됩니다.
쌍성평등(雙性平等)이라고 한다면 교회에서도 ‘하나님 아버지’를 ‘하나님 어머니’라고도 불러야 할 것이 아님니까?
그렇게 되면 상하좌우,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차서관계가 무너져 무기준, 무원칙, 무질서, 혼돈, 유니섹스, 강도가 영웅이 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허어, 씨알이 혼돈하도다!”
이항복은 부권과 모권은 평등하나 역할분담론에서는 상하, 내외, 장단, 은현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임꺽정(林巨正)이 황금만능주의(黃金萬能主義)에 대해서 규탄한다.
“전국구 공천에 수십억 원, 양심의 보류인 검판사가 전관예우, 공무원이 장부조작 …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 사회로 만들면 너도 나도 돈에 미처 양심 없는 똥 덩어리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나, 임꺽정은 거정(巨正)을 위해 염라대왕 궁전을 흔들어버리겠습니다. 솜 망치로 죽으나 쇠망치로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 아닙니까?”
봉이(鳳耳) 김선달(金先達)이 능글능글 눈꼬리 치면서 가짜에 대해서 설명한다.
“나, 대동강 물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이외다. 본질은 진실이요 가짜는 속이는 것이외다. 머리에는 가발(假髮), 얼굴에는 화장(化粧), 귀걸이․목걸이․팔찌로는 현장(眩粧), 옷이 날개라고 치장(治粧)을 하면 이것 역시 가짜, 속알머리 없는 짓들이죠.
헤헤헤…….가짜 박사, 가짜 학위, 가찌논문, 가짜 계약서, 가짜 약정서, 가짜 영수증, 심지어는 가짜 주민등록증, 가짜 인감까지 …하하하 이것들이 다 마귀 잡것들입니다.”
이상제가 관혼상제에 대하여 설파한다.
“인륜대사는 관혼상제에 있고, 그 질서는 삼강오륜에 있지요. 군사부(君師父)와 충효가치(忠孝價値)가 낡고 구태연한 것이라는 명분으로 깨버리면 질서의식이 무너져서 마귀잡것들이 창궐합니다.
결혼식도 웨딩드레스 한 벌에 200만원, 예식장비, 비디오 촬영비, 접대비 … 뭐 촛불 1쌍 켜는데 50만원 한다나....! 초상났다 하면 수의, 관, 상여, 상복, 매, 화장 할 때 기생충 같은 것들이 너덜너덜 달라붙고….
이것들이 모두 마귀잡것 바이러스이외다.”
색동저고리를 창안한 신돈(辛旽)이 복식에 대하여 설명한다.
“공익성은 무엇인고? 단체복장이다. 사익성이 무엇인고? 개인복장이다.
그런데 단체복이 일제잔재라 한다고? 그럼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 때 왕과 신하가 입었던 복장도 일제 잔재인가?
민주화, 자율화, 개성화란 이름 아래 공무원, 군인, 경찰, 회사원, 학생들에게 통제된 복장을 벗겨버리면 그것이 나라를 분열시키는 마귀성 바이러스가 아닙니까?
의적 홍길동(洪吉童)이 검은 복장에 대하여 피력한다.
“도둑놈이 흰 옷을 입습니까? 검은 옷은 입습니까?
하늘은 흰 빛(광(光))이요, 땅은 검은 색(色)입니다. 검은 복장, 검은 안경, 검은 장갑 등 까마귀 복장을 사용하면 육체본능, 향락본위, 말초신경, 황금만능, 타락사회, 도둑사회가 됩니다. 그래서 일제는 하얀 한복을 벗겨버리고 까만 까마귀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으며 요즈음 우리 사회는 온통 까마귀 검은 복장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나, 홍길동은 도둑질을 했어도 흰옷입고 도둑질을 했소이다.”
성춘향(成春香)이 참얼굴과 액세서리에 대해서 발표한다.
“참수양은 얼굴로 나타납니다. 수양하지 못한 인간들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 각종 액세서리를 부착하여 참 얼굴을 헷갈리도록 위장, 가장, 분장을 하여 남자를 유인하죠.
얼굴, 복장, 말과 글이 현란하고, 요염하고, 간드러진 곳에 불나비 같은 잡것들이 기생하오니 그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흥부(興夫)가 신토불이(身土不二) 식생활에 대하여 발표한다.
“외국산 음식을 섭취하여 살과 뼈와 피와 호르몬이 외제화 되어 사대주의, 외화내빈사회가 될 것이다.
태양기 채식은 양심을 키워 주고, 동물기 육식은 탐욕을 공급하고, 술 · 담배 · 설탕 · 깡통음식· 일회용 음식은 산성화를 가져온다.
조선(朝鮮)사람들은 조찬(朝餐)을 해야 하는데 저녁에 외식을 하면 2~3차 향락으로 유도되고, Sex, 퇴폐, 질병, 부정부패가 일어나게 만드는 바이러스 짓들입니다.
정직, 근검, 검소, 절약이 마귀 잡것 퇴치 방법이죠.”
놀부가 발효식품(醱酵食品)에 대하여 한탄한다.
“나, 놀부가 왜 형제간에 우애를 하지 못했느냐 하면 발효식품을 먹지 못하여 일어난 결과라 실토합니다.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장아찌 등 발효식품은 인내력, 끈기, 우애, 단결력, 충효사상을 길러주는데 소시지, 라면 등 일회용 인스턴트식품을 먹었더니 빨리빨리, 충동성, 한탕주의, 단피적 의식구조가 형성되어 조급성, 탐욕인간, 형제간에 우해하지 못하는 악질이 되었다 이 말이외다.
편식은 편견, 착각, 현각을 일으키고, 색안경적인 자존심을 키우며, 찰라적 욕망구조를 나타낸다고 여기에 실토하고 참회합니다.”
놀부 마누라가 ‘놀부 밥 먹는 모습’을 비판한다.
“밥 한 숟갈에 50번 이상 꼭꼭 씹어 먹으면 건강하고 지혜 있으며 바른 국민이 되는데 저 양반의 밥 먹는 꼬락서니를 보면 서너 번 씹어서 삼키는 분입니다.
꼭꼭 씹지 않고 먹은 음식물을 위장으로 보내면 → 위장에 소화시킬 과잉산소가 공급되어 식곤증이 오고, 머리가 미련해지며, 이것은 조급성, 협심증, 흉식호흡으로 연결이 되어 산성화 체질을 만들 뿐 아니라 조급성 인간이 되어 → 중국의 만만디(慢慢的)작전에 100전 100패 당합니다.
고로 50번 이상 씹어 먹기 운동을 하면 마귀잡것이 모조리 퇴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놀부 영감, 나쁘다 하지 마시고 이 시대에 한민족을 구원하려 나온 역행보살(逆行菩薩)로 생각하여 주시옵서에!”
모두들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경문왕(景文王)이 귀로 듣는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좋은 말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로다! 상대방 말을 경청하지 않으면 민주주의 할 자격이 없습니다.
2명이면 1/2, 3명이면 1/3, 10명이면 1/10 말을 하는 사회는 건전한 시민사회입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나 시골 영감을 만나보면 99% 자기 말만 늘어놓으니 이것이 공전과 자전의 원리를 망각하는 망국적(亡國的) 마귀들이외다.
그래서 부처님은 귀가 크고 나, 경문왕도 당나귀 귀처럼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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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가장 장수한 83세 영조가 호흡(呼吸)의 원리에 대하여 설명한다.
“흉식호흡은 말과 식사와 행동을 빨리빨리 하게하고 인체를 산성화시키도다.
극락이 복식호흡에 있고, 지옥이 흉식호흡에 있음을 그 누가 알 것인가?!!
흉식호흡이 말을 빨리 하게 되어 인체의 DNA에 이산화탄소가 부착하여 엔트로피(죽은 에너지)가 발생하면 인간은 이기주의, 소인배, 오살잡놈, 변질성 민족이 될 것이다.
그런고로 마귀잡것은 횽식호흡에 있노라!”
장지연(張志淵)이 편리제일주의에 대하여 논한다.
“편한 것이 편한 것이 아니라 사람 잡는 마귀일세!
보행기는 관절을 허약하게 만들고, 소파는 허리근육을 약화시키며, 침대는 허리 디스크와 뇌종양을, 세면대와 좌변기는 복근과 각근력을 약화시켜 준다.
편한 것보다 손발을 부지런히 놀리는 체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정여립(鄭汝立)이 은폐사회에 대하여 소(訴)를 올린다.
“서울시내에 자동차 번호판을 때버리고 운행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개인의 신분을 투명하게 하는 <문패>, <명패>, <명찰>, <번호판>을 떼어버리고 은폐사회가 되도록 하면 → 우리 사회는이 은폐성 사회가 되어 사무실 보다→술집, 봉급보다→급행료에 의존하게 되는 마귀사회가 될 것이다.”
정여립은 악귀를 척결하고 광명천지 대동사회를 만들려면 <문패>, <명패>, <명찰>, <번호판>을 붙이는 실명제를 해야 한다고 소를 올린다고 한다.
홍경래(洪景來)가 명찰론을 들고 나선다.
“명찰은 동물본능을 통제하는 이치가 있고 범죄예방과 통제에 용이합니다. 따라서 마귀들은 은폐성 사회로 만들어 혼자 은밀히 즐길 수 있도록 사생활보호와 인권침해라는 이유를 달아 ‘이름표와 문패’를 떼어버리면 마귀 왕국이 될 것입니다.”
홍경래는 자유를 주되 방임의 자유를 주어서는 안 되며, 평등권을 주되 질을 무시한 평등권은 안 되며, 평화를 주되 싸움질과 고소고발질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유리알처럼 투명하지 않으면 마귀잡것, 바이러스, 메리스와 같은 보이지 않는 잡것들이 창궐한다고 주장한다.
전봉준(全琫準)이 담장과 울타리를 헐어버려야 마귀가 도망간다고 주장한다.
"왜 울타리치고, 왜 담을 치고, 왜 쇠꼬챙이 박고, 왜 전자 장비를 설치하는가?
사탄, 마귀의 소굴은 어디인가?
은폐성 소굴에서 나 혼자 은근슬쩍 재미볼려는 사고가 바로 마귀들입니다. 지하 이발소, 지하다방... 북한도 개방을 해야 하겠지만 남한도 담장도 허물어 버리는 개방을 해야 합니다.”
전봉준은 담장 허물기, 집안 개방하는 날, 지신밟기, 문 열어 놓는 날, 위생 검열, 집들이 행사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첩경이라고 주장한다.
이징옥(李澄玉)은 이혼률, 이직률, 이사률 속에 마귀잡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기적 욕망구조는 가정을 해체하여 핵가족으로 만들고, 이혼률이 증가됩니다.
부부싸움, 딴주머니차기, 별거, 이혼을 하게 되면 부부불행, 자녀불행, 주택소요 증가가 일어나며 특히, 이혼율이 30% 이상 되면 원망, 증오, 갈등의 구조가 형성되고, 여기에 이사률, 이직률이 년5% 이상 되면 경제성장률 5%를 잡아먹게 됩니다.”
이혼률, 이직률, 이사률을 관찰해야 하며 특히 마귀잡것들의 돈 흐름도 잘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되었다.
사회분과 위원장인 박문수는.
“이 정도면 하계의 인간들은 사회를 망치는 마귀 잡것, 바이러스, 박테리아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수직가치 파괴, 무질서, 불감증, 다단계, 급행료, 공짜근성, 떼거리 아우성, 노인비하, 알코올중독, 마약, 윤락, 인신매매, 성폭력, 조폭, 폭력, 구타, 사행심 행위, 복권, 투기, 흉악범 영웅시, 나태, 태만, 중상, 모략, 허위, 날조, 급행료, 삥땅, 촌지, 전관예우, 사이드머니, 블랙머니, 리베이트, 프리미엄 수천만종의 바이러스들이 내 몸과 내 가정, 우리 사회에 기생하고 창궐하고 있습니다만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대왕님의 결론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대왕이 미소를 지으시면서 결론을 맺는다.
“착하고 착하도다! 과인도 이제 눈을 뜨면 마귀가 보이고 귀를 열면 마귀 소리가 들을 수 있도다.”
하시고,
“악(惡)이 없으면 선(善)이 사라지고, 마귀(魔鬼)가 없으면 천사(天使)도 사라진다. 이제 사회분과 위원님께서는 우리 몸과 가정, 사회에 기생하는 마귀의 실체를 명명백백(明明白白) 알았으니 그도 하나의 생명체라, 공전과 자전의 원리에 의거 체(體)와 용(用), 자력(自力)과 타력(他力), 나타남(現)과 숨음(隱)의 이치에 의거 차후에 작업할 정도정치 체제에 반영토록 하라!”
하시니라.
다음시간에는 하늘나라 문화분과 위원회에서 토론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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