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주민 대상 전통가락 교육 전수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가락을 교육하는 전문 국악수련기관인 ‘양양군 국악수련원’이 개원했다.
양양군은 2일 양양읍 남서길 국악수련원에서 정상철 군수, 김일수 군의회 의장, 안광혁 한국국악협회 양양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양양군국악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군 국악수련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양양군 국악수련원은 사업비 3억 9000만원이 투입돼 137㎡ 규모의 전통목조가옥으로 건립됐으며 강의실과 차실 등을 갖췄다.
양양군 국악수련원은 양양군국악협회가 위탁 운영하게 되며 영동노악, 가야금 등 2개의 자체 교육프로그램과 사물놀이, 민요, 난타 등 양양문화원 문화학교의 국악 관련 프로그램도 위탁받아 교육한다.
또 양양의 소리를 주제로 지역 내 학교를 돌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악교실을 운영하고 소외계층을 초청해 국악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국악강좌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해외 전통예술인 초청 문화동반자 사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안광혁 한국국악협 양양지부장은 “국악수련원에서는 시민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악의 다양성과 인지도를 높이고 잃어버린 양양의 전통가락 찾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송원호 azoqu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