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들이 말하는 4대 돔이라 함은 감성돔, 돌돔, 참돔
그리고 벵에돔을 말하는데 각 돔들의 습성 및 낚시미끼는
어떤것이 있는지 내가 아는 상식에서 한번 적어볼까 한다
◇ 감성돔
4계절 낚시로 잡을수 있는 어종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선호하는 어종이며 각종 낚시대회에서 대상어종 으로 많이 선정하여 대회를 치르며, 낚시인들이 가장많이 선호
하는 돔 이다.
4대 돔 모두 회유성 어종으로 무리를 따라 이동을 하는데
감성돔의 경우는 이동하지 않는 녀석들도 있어서 겨울철
방파제나 연안의 갯바위에서도 가끔 만날수가 있다.
피크시즌은 초가을 부터 겨울철로 이어지며 봄철에는 산란시즌이라 5월달은 금어기로 지정되어 있어 이시기에
감성돔 낚시는 피해야 되며 단속도 많이하여 벌금도 많이
부과되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활동 수심층은 바닦에서 지내는데 여름이나 초가을에는 조금 떠 오르는 습성도 있다.
주요 미끼는 주로 크릴새우를 쓰는데 요즘 복어의 개체수
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서 크릴새우로는 감당이 안되
어 경단, 옥수수, 게, 참갯지렁이(혼무시),게불, 깐새우 등
바늘에 오래 붙어 있도록 대체미끼를 많이 사용한다.
◇ 돌돔
이놈은 별명이 바다의 폭군이라 할만큼 먹성도 좋고 힘도
동급최강 이다.
여기서 동급최강이라 함은 같은 체장(길이)의 어종에서는
단연 힘이 으뜸이다.
이 어종은 여름고기로 4월~11월에 주로 만날수 있는데
초여름에는 중층과 바닦층을 오르내리며 먹이 활동을
하며 가을철 이후에는 바닦층으로 내려간다.
이놈의 미끼는 상당히 다양하며 또한 고급스런 미끼를 많이 사용하여 경비가 많이드는 낚시다.
여름철 먼바다에 가면 갯바위 벽을 타고 먹이활동을 하는
돔을 민장대 낚시로 잡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똥성게를
몇마리 꿰거나 참갯지렁이(혼무시)를 먹음직스럽게 꿰어
릴 원투낚시로 잡는게 보편적인 낚시 방법이다.
초여름엔 참갯지렁이(혼무시)를 쓰다가 여름으로 가면서
말똥성게, 소라, 고동, 게, 꼬막, 전복을 쓰는데 대표적미끼
는 말똥성게 이다.
◇ 참돔
이 어종은 바다의 미녀라 부를 정도로 고기가 예쁘다.
참돔도 여름철에 주로 활동을 하는데 노는 수심층도 다양
하여 낚시를 할때 수심층을 잘 파악하느냐에 따라 조과도 달라지는데 선상에서는 전유동 흘림낚시로 잡는게 대세인데 의외로 루어낚시(타이라바)도 활성화 되어 있고
제주도 에서는 주로 이방법이 성행한다.
참돔은 바닦층에서 부터 수면 가까이 까지 다양한 수심층
을 배회하며 먹이 활동을 하며, 입질은 아주 다이나믹하게
낚싯대까지 휘청할 정도로 폭발적이어서 먼바다까지 찌를 흘려도 쉽게 어신 파악이 되는 고마운 고기 이다.
주로 사용하는 미끼는 크릴새우, 청개비(청갯지렁이)
참갯지렁이(혼무시), 민물새우, 깐새우 등을 사용하는데
요즘은 루어 낚시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제주도
에는 선상 타이라바 낚시(루어)가 주류를 이룬다.
다른 낚시에 비해 장비가 튼튼해야 만날수가 있어서 이에 대비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트뜨리는 빈도가 많아 낚시를 갈때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낚싯대, 릴, 원줄, 목줄 및 바늘)
◇ 벵에돔
여름철 주어종인데 제주도나 울릉도 같은 먼바다에서는
겨울철에도 만날수 있는 어종이다.
활동 수심층은 주로 수면에서 6미터 이내가 주류를 이루는데 초가을로 넘어가면 바닦으로 내려간다.
그래서 빵가루 같이 가벼운 집어제로 수면으로 유인을 하여 속전속결로 마릿수를 잡는 어종이다.
벵에돔은 두부류로 나누어 지는데 근해에는 일반 벵에돔
제주도나 먼바다에는 긴꼬리 벵에돔이 많이 서식을 하는
데 이놈들은 힘이 대단하여 씨알이 굵은 긴꼬리 벵에돔은 돌돔과 비슷한 힘을 자랑해서 채비를 튼튼히 해야 얼굴을 볼수가 있다.
미끼류는 빵가루를 뭉쳐서 주로 써고 크릴새우, 홍개비
심지어 참갯지렁이(혼무시)도 곧 잘 물기도 한다.
30년 낚시경험을 토대로 돔들의 특징을 나름데로 적어
봤는데 재미로 읽어 주시길 바라며 100% 정답은 아닐수
가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