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직업 개요
● 출현 배경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을 창시한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는 웹의 필수적인 요소로 '보편성'을 꼽았습니다.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웹 콘텐츠를 제작할 때에는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콘텐츠를 인지할 수 있도록 제공되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웹접근성의 개념을 1990년대에 이미 인식하고 통신법 255조, 장애인법을 제정하였습니다. 이후 영국에서도 1995년 웹접근성 인증마크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하였고 일본, 호주 등에서도 관련 법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하는 일
웹접근성컨설턴트는 콘텐츠의 분석ㆍ설계ㆍ개발ㆍ테스트ㆍ실행의 전 과정에서 웹접근성에 특화하여 작업자를 교육하거나 개발물을 진단ㆍ보완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컨설팅을 의뢰한 기업, 업체의 관계자에게 웹접근성의 개념 및 지침별 사례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가이드라인과 표준지침을 제공합니다.
▶ 웹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온라인 매체의 화면설계서나 디자인 시안을 확인하고 오류사항이나 개선점을 제안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최종 콘텐츠를 검토하고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획득할 수 있도록 평가합니다.
해외현황
● 웹접근성이 먼저 의무화된 미국에서는 웹을 활용한 공공시설물을 중심으로 웹접근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 웹접근성컨설턴트가 민간부문뿐 아니라 공적영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 및 비영리단체의 웹접근성 컨설팅 서비스 제공
▶ 웹 표준화를 추진하는 교육, 연구기관 및 관련 회사 단체기업(world wide web consortium)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콘텐츠의 웹접근성 검토
▶ 웹접근성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개선점 제안
▶ 목표 고객층을 대상으로 전문가 테스트를 실시하고 준수율을 평가
준비방법
● 교육과정
▶ 컴퓨터 및 디지털미디어와 관련한 지식을 필요로 하므로 4년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전산학과, 인터넷정보통신학과 등을 전공하면서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관리, 웹 디자인, 수학, 네트워킹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합니다.
● 훈련과정 및 자격
▶ 웹 개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자격을 취득한다면 미국에서 웹접근성 컨설턴트로 활동하는데 유리합니다.
▶ 평생교육기관, 소프트웨어 회사, 전문 협회의 교육과정이나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 이외에도 장애인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기술(screen readers, switch technology)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접근성 컨설턴트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Accessibility Consultants)에서 개설한 비시각적 기술 컨설팅 프로그램과 같이, 웹접근성에 특화된 교육을 받으면 좋습니다.
흥미 및 적성
● 기본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HTML, CSS, JavaScript)은 필수입니다.
● 의뢰기관을 대상으로 분석 결과를 체계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을 갖추면 좋습니다. 컨설팅은 팀 단위로 진행되므로 팀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대인관계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 개발된 콘텐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효과적인 접근방법이나 대안책을 결정하는 문제해결능력이 요구됩니다.
● 때로는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시스템의 디버그나 결점을 찾고 이를 수정하는 일을 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므로, 높은 집중력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국내현황 및 전망
● 국내에서도 2013년4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확대 적용되면서, 법인회사가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웹사이트, 모바일)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게 개발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14년 1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한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웹와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3곳의 인증기관에서 한국형웹접근성 표준지침(KWCGA 2.0)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에 따라 웹접근성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나 개인 컨설턴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 웹접근성컨설턴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웹퍼블리셔1) 웹디자이너, 웹프로그래머로서 일정한 경력을 쌓았거나 IT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 고용업체에 따라 소프트웨어(SW)등급이 중급 이상이거나 기사, 산업기사자격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 향후에도 장애인이 쉽게 웹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웹접근성컨설턴트가 활동하게 될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웹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코딩한 콘텐츠를 웹표준성, 작업의 수월성 등을 고려하여 재정리한 후 프로그래머에게 전달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참고 고위급 웹접근성컨설턴트가 되고 싶다면 웹접근성(WCAG2.0, Section 508, WAI-ARIA)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최소 5년 이상 웹접근성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사용자 중심 소프트웨어를 디자인한 경험이 있거나 웹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이나 관련 기술 경험이 있어야합니다.
관련 단체 및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