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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난영농조합법인 , 한국난농업법인주식회사 원문보기 글쓴이: 운영자
1. 난의 특성과 종류
1. 난이란 무엇인가?
난(蘭)은 일반적으로 난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난과 식물은 전세계적으로 약 500~800속, 25,000~35,000여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전세계의 다양한 기후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난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꽃이피는 식물의 약 7%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자엽 식물 중에서 가장 진화된 형태의 식물로 알려지고 있다. 난과 식물은 남극이나 북극과 같은 극지방과 사막을 제외하고는 전세계 어느곳에나 자라고 있다. 그러나 원예적으로 중요한 식물들은 북위 30도에서 남위 30도 사이에 분포하고 있으며, 년간 강우량이 1,500에서 2,000mm정도 되는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산림지역에서 자라고 있다.
2. 동양란과 서양란은 어떻게 다른가?
난은 일반적으로 동양란과 서양란으로 구분지어 부른다. 동양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과 대만, 일본 등지에서 주로 자생하는 난을 칭하는 말로서 그 형태나 자람세 동양인의 정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짐은 물론이려니와 청초한 잎과 꽃의 자태에, 꽃에서는 그윽한 향을 내어 옛부터 선조들이 즐겨 난을 재배하여 왔다. 또한 서양란이라함은 동남아시아지역과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난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서양란은 더운기후를 좋아하고 꽃색이 화려하며 아름다우나 향기가 없어 은은한 미적 매력은 없다.
Ⅱ 난의 종류
1. 동양란
(1) 중국춘란 : 일경 일화성이며, 꽃이 피면 향이 좋다. 중국대륙에 분포하고 있으며, 재배역사가 깊고 품종이 다양하다. 주요 품종은 서신매, 만지, 용자, 일품, 대부귀, 노문단소, 녹은, 진접 등이 있다.
(2) 보춘화 : 우리나라와 일본에 피는 춘란을 말하며, 개화기는 3월에서 4월 사이이고, 꽃에 향기가 없다. 따라서 잎에 무늬가 있는 종류나, 꽃에 색이 있는 품종이 인기가 있다.
(3) 보세란 : 동양란 중에서 잎이 가장 넓은 종류로서 1,2월에 적자색의 꽃이 피며, 향이 있다. 산지에 따라 중국보세, 대만보세 등으로 구분지어 진다.
(4) 한란 : 일경다화성으로 3~10송이의 꽃이 피며, 10~11월 사이에 꽃이피고 향이 좋다. 우리나라 제주도를 비롯한 일본남부, 중국남부, 대만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제주한란으로는 추광, 적일문, 설문대, 대한 등이 있다.
(5) 금능번 : 일경다화성으로 5~6월에 꽃이 피며, 향이 없다. 동양란이면서도 열대성에 가까운 성질을 지니고 있다.
(6) 건란 : 일경다화성으로 8~9월에 꽃이 피며, 향이 매우 좋다. 잎새가 강건하여 생육이 왕성하고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2. 서양란
(1) 카틀레야 : 착생란류에 속하며,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꽃색이 화려하고 모양이 독특하다.
(2) 심비디움 : 동남아시아의 높은 산악지대와 인도 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제 70여종 분포하고 있다. 지생란류에 속하나 반 착생성인 것도 있다. 꽃이 화려하고 풍부하나 향이 없다.
(3) 덴드로비움 : 열대아시아 지방에서 1,000여종이 자라고 있으며, 온대지방산에 비하여 꽃색이 화려하고 크다. 착생란이며 상록성이다.
(4) 온시디움 : 멕시코,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지에서 자라는 착생란으로서 약 350종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나비난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은 다화성이다.
(5) 반다 :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태국 등지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상록성 착생란으로서 싱가포르의 국화이다, 꽃은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걸쳐서 핀다.
(6) 팔레높시스 :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자라며, 착생란이고 잎이 두꺼우나 수는 많지 않다. 꽃이 나비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호접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자생란
(1) 나도풍란 : 5~6월경에 향이 좋은 꽃이 핀다.
(2) 풍란 : 상록성 착생란으로서 6~7월경에 꽃이 피며 향이 좋다.
(3) 석곡 : 바위나 절벽에 착생하여 살며, 5~6월경에 백색의 꽃이 피고 향이 약간 있다.
(4) 새우난초류 : 4~5월경에 자색 또는 암갈색의 꽃이 피며, 넓은 잎을 가진 상록성 지생란이다. 금새우난초와 여름새우난초도 있다.
(5) 복주머니란 :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는 낙엽성 지생란으로서 5월경에 적자색의 꽃이 피는데, 꽃의 설변이 주머니처럼 독특하게 생겼다.
(6) 기타 : 자란, 사철란, 해오라비란, 은난초, 금난초, 닭의난, 손바닥란 등이 있다.
Ⅲ 재배환경
1. 광
광선에 대한 반응이나 적응력은 종, 또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5만 룩스 정도 되는 광도 조건에서 자란다. 난을 재배할 경우, 계절에 따른 차광정도는 봄과 가을철에는 30%, 여름철에는 50~60% 정도, 겨울철에는 10~20% 정도 차광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광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게 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지나치면 황갈색으로 괴사 되는 현상, 즉 일소현상이 나타나므로 한랭사를 설치하거나 기타 차광시설을 하여 광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2. 온도
난의 생육 온도는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주간 13~28℃, 야간 10~21℃범위이다. 비록 열대지방 원산의 난이라 할지라도 30℃이상의 고온이나 5℃이하의 저온조건에서는 생육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춘란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자생란들은 겨울철에 5℃의 저온에서 45일, 10℃에서 60일 정도가 경과 되어야만 꽃을 잘 피울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듬해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있는 종류도 있다. 동양란의 생육 적온은 23~24℃이며, 겨울철에는 5℃이상을 유지시켜 주어야 하고 여름철에는 30℃이상의 고온이 되지 않도록 시원하게 관리해야 한다.
3. 수분
동양란류는 다습한 토양 조건은 싫어하면서도 공중 습도는 비교적 높은 것을 요구한다. 열대산 심비디움의 자생지 공중 습도는 고온 건조기의 경우 75%, 다습기에 91% 정도 되며 한란의 자생지의 공중습도는 연평균 80% 정도가 된다. 안은 공중 습도를 70%정도로 비교적 높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며 건란과 같은 굵은 뿌리를 가진 종류는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으나 새우난초류처럼 가늘고 약한 뿌리를 가진 종류는 비교적 자주 관수를 해 주어야 한다.
4. 토양
난이 생육하기에 적합한 토양 산도는 ph 5.0~6.0인데, 춘란이나 한란의 자생지의 토양 산도 범위는 ph 5.1~5.8 이다. 난의 뿌리는 무엇보다도 통기성이 좋은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굵은 화산회토나 마사토, 수태 등을 식재재료로 사용하게 되며 착생 난의 경우에는 나무껍질이나 수태, 코코넛이나 야자 섬유 등을 이용한다.
5. 통풍
난은 원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생하며 풍란이나 나도풍란, 기타 착생란류는 바닷가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자라나 한란이나 춘란은 평균 0.1~0.5m/sec 정도의 미풍이 부는 곳에 자생하는데 각종 착생란류가 바람이 잘 부는 도서 지방이나 해안 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은 통기성이 매우 중요함을 증명해 주고 있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 난을 재배할 경우도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재배하거나 소형 선풍기를 설치하여 인공적으로 통풍이 잘 되도록 해 주어야 한다.
Ⅳ 식재관리
1. 식재 재료
동양란의 식재재료는 재배자에 따라서 선택하는 종류가 다르고 식재 재료에 따라서 거름주기 등의 관리 방법이 달라진다. 어떠한 재료를 선택하든간에 기본적인 것은 통기성이 양호하고 다공성인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재료는 경석, 마사토, 클레이볼, 하이드로볼, 훈탄, 스키로폼, 바크, 부엽 등이 있다. 지나치게 가벼운 재료는 지지력이 없고 모서리가 날카로운 것들은 뿌리의 신장이 매끄럽지 못하며 지나치게 무거운 것들은 뿌리 뻗음이 불량해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서로 지탱하게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풍란이나 나도풍란과 같은 착생란의 식재재료는 통기성과 물빠짐이 좋은 바크, 헤고, 목탄, 코코넛 껍질, 수태 등이 알맛다.
2. 식재 시기와 방법
식재시긴는 항상 꽃이 지고 난 직후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춘란의 종류는 3~4월, 일경구화, 새우난초류는 5월, 건란은 7~8월, 소심란류는 8~9월, 한란은 10~11월에 심는 것이 좋으나 비록 겨울이라 할지라도 15℃이상의 기온을 유지시킬 수만 있다면 식재가 가능하다. 특히 낙엽성의 지생란류는 휴면기에 식재하고 생육중인 것이라 할지라도 식재후 지나친 건조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3. 식재방법
식재방법은 화분의 아래쪽에 굵은 재료를 넣고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크기가 작은 것으로 채우는 것이 통기성이나 물 관리에 유리하며 과습에 의한 뿌리의 부패를 방지할 수가 있다. 화분의 배수공을 덮게로 덮은 후에 지름 2cm정도의 난석을 전체 높이의 1/5 ~ 1/4정도 채우고, 지름 1cm정도 크기의 것을 다시 1/3정도 채운다. 뿌리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식재재료를 채우고 나머지 부분은 0.5cm 정도 굵기의 것으로 채운 다음에 가장 윗부분은 화장토을 덮는다. 식재가 끝난 후 물을 충분히 주고, 반음지에서 1주일 정도 관리한 다음 원하는 위치에 놓는다.
4. 화분
화분의 종류는 플라스틱제품과 자기류 그리고 흙화분 등으로 나눌수가 있다. 동양란류의 식재용 화분은 뿌리 뻗음이 왕성하고 길기 때문에 몸체가 긴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착생란류의 화분은 통풍이 잘 되도록 고안된 것이 좋으며 헤고판이나 나무, 돌에 직접 부착시키는 방법이 있다.
Ⅴ. 시비관리
1. 비료의 종류
1) 무기질 비료
무기질 비료는 화학비료라고도 하며, 무기염류의 성분에 따라서 질소, 인산, 가리, 석회 등 각각의 성분만으로 된 것이 있고, 몇가지 성분들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여 복합비료 상태로 만든 것도 있다. 속효성 비료라고 하며, 과용하거나 잘못 시비하면 농도장해를 입기가 쉽다.
* 무기질 비료의 종류
질 소 비료 : 황산암모늄, 요소, 석회질소, 초석, 초안, 염안
인산질 비료 : 과린산석회, 중과린산석회, 용성인비, 용과린, 토마스인비
가리질 비료 : 염화가리, 소석회, 탄산석회, 농용석회
2) 유기질 비료
유기질 비료는 퇴비나 부엽, 깻묵, 계분, 인분, 골분 등 동식물의 부산물을 부숙시켜 만든 자연산의 비료로서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각종 성분이 고르게 포함되어 있으며 분해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완효성 비료라고 한다.
* 유기질 비료의 종류
고형비료 : 어박, 유박, 계분, 골분, 쌀겨, 부엽
액체비료 : 유박 부숙액
3) 원예용 비료
원예용 비료는 무기질과 유기질 비료 모두가 이용되고 있으나 필요에 따라서 질소, 인산, 가리의 비율을 달리한 것을 선택하여 사용 할 수가 있다.
* 원예용 비료의 종류
액체 : 나이트로자임, 하이포넥스 액비, 다이포, 북살 하이콤, 컴프살,
분제 : 하이포넥스, 나르겐, 푸로겐
입제 : 마그맘프케이, 골분, 깻묵, 오스모코트, 홈그린, 에드볼
2. 시비방법
지생란류의 시비는 속효성 비료인 액체비료와 완효성비료인 고형비료를 모두 사용 할 수가 있으나 착생란류는 액체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동양란의 시비는 농도가 높은 것보다는 낮은 농도의 비료를 자주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이포넥스나 북살은 800~1,000배로 희석하여 주되 여름철의 고온기나 겨울철의 저온휴면기에는 시비하지 않고 영양생장기에만 시비해주도록 한다. 꽃눈이 분화되어 꽃대가 신장하는 시기에는 인산질이 많이 함유된 비료를 주는 것이 꽃색을 좋게 한다. 착생란류의 시비는 낮은 농도의 액비에 전착제를 희석하여 뿌리에 살포해주면 비효가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효과적이다.
Ⅵ. 병충해 관리
1. 병해
(1) 바이러스병
바이러스병은 일단 바이러스에 감영되게 되면 수개월 내지 1,2년 후에 증세가 나타난다. 바이러스 병원균과 난의 종류에 따라서 병징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바이러스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잎과 꽃에 모자이크, 얼룩반점, 줄무늬, 잎 꼬임, 꽃 찌그러짐 형태 등으로 나타난다. 바이러스병은 주로 가위, 칼, 손, 토양, 화분 등에 의한 접촉전염과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와 같은 매개충에 의하여 전염되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했다. 방제법은 이병된 개최를 제거시키고 바이러스는 60℃이상의 열에 약한 특성이 있으므로 사용기구는 불에 태워서 소독을 실시해야 하고 특히 이병주가 식재되었던 화분이나 식재용도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말거나 소독을 한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바이러스병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접촉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이병주와 건전한 개체가 서로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관리하고 진딧물과 응애를 방지해야 한다.
(2) 연부병
고온다습한 시기에 뿌리부근의 통기가 불량하고 과습한 경우에 연약한 조직을 가진 신아가 황록색을 띄다가 병이 진전되면서 뿌리와 분토가 맞닿는 부위가 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부패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7~8월에 많이 발생하지만 6월과 9월에도 발생한다. 이 병에 걸리면 수일 내에 포기 전체가 검은 색으로 썩게 되며 흔히 위구경 까지도 부패되어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인데 고온기에 차광과 통풍을 잘 시키고 기온을 낮게 관리해야 한다. 5~6월경 스트렙토마이신, 아그리마이신, 유기수은제 800~1,000 배액을 살포하여 예방하거나 벤레이트, 리도밀, 유기동수화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으며 노균병의 방제약을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
(3) 탄저병
고온다습한 시기에 검은색 반점이 잎에 나타나며 점차 번지게 되는데 곰팡이에 의하여 발병된다. 잎과 줄기에 주로 발생하며 초기에는 담황색의 작고 둥근점무늬가 생겨나서 점차 커져서 암갈색이 되며 병든 부위는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검은 포자덩어리가 생긴다. 25℃이상의 고온기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탄저병에 걸리면 잎은 관상가치와 상품성이 없어지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4월과 6월, 8월경에 다이젠이나 지네브, 델란, 타코닌, 모두나, 오소사이드 등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4) 흑반병
고온다습한 시기에 검은색 반점이 잎에 나타나고 점차 확산되어 괴사하는 병이다. 공중습도가 높거나 화분토가 과습한 경우에 잘 나타나고 처음에는 작고 검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전됨에 따라서 크기가 커지고 그 숫자가 증가되는데 검게 변한 부분은 오목하게 들어가며 병반은 급속하게 진전된다. 주로 여름과 겨울철에 걸쳐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젠, 벤레이트, 호리옥신 등으로 방제한다.
2. 충해
(1) 깍지벌레
난초류에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의 종류는 화살깍지벌레와 좀깍지벌레, 기북밀, 감귤깍지벌레 등 매우 다양하다. 깍지벌레는 잎의 앞 뒷면에 부착하여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분비하므로써 2차적으로는 그을음병을 일으키게 된다. 수프라사이드, 로고, 록숀, 오소박스 등을 살포하여 구제한다.
(2) 응애
우리나라에서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 장마기간을 제외한 고온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잎의 앞,뒷면에 서식하면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피해를 받은 잎은 초록색깔이 퇴색되고 심하면 갈변하여 고사한다. 구제 농약은 켈센, 트리치온, 모레스탄, 마이킷, 대도란, 오마이트 등 살충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3) 달팽이
집없는 민달팽이와 집이있는 달팽이가 있다. 난에 피해를 많이 주는 종류는 민달팽이로서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 낮에는 화분바닥이나 음습한 곳에 숨어 살면서 뿌리끝이나 새싹, 꽃눈 등을 갉아 먹고 특히 어린잎에 많은 피해를 준다. 나메가루, 나메돌, 지오니과 같은 식이유인제로 구제해 주어야 하며 일반적인 농약으로서는 구제하기가 어렵다.
(4) 진딧물
초여름과 가을철의 고온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어린잎이나 꽃대에 부착하여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는데 번식력이 빠를 뿐만아니라 수시로 발생한다.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잡아 없애는 방법이 있으나 숫자가 많은 경우에는 디디브이피, 메다시스톡스, 조아진, 한방, 피리모수화제, 다니톨, 데시스 등을 살포하면 쉽게 구제할 수 있다.
Ⅶ 난의 번식
1. 영양번식법
1) 포기나누기법
난은 1년에 1~2개의 촉이 나오며, 보통 3~4년간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난은 포기가 커지게 되면 나누어 심기를 하는데, 뒷촉일수록 싹트는 시기가 늦거나 싹이 트더라도 빈약하다. 또한 새촉이 자라기 시작하면 뒷촉의 잎은 황화현상이 나타나며 낙엽이 되기 쉽다. 촉을 나눌때에는 분리시키고자 하는 벌브사이에 면도날을 대면 연결부위가 쉽게 떨어지지만 무리하게 잡아당겨 분리시키고자 하는 경우에는 벌브에 손상을 입히기가 쉽다. 손으로 뗄 경우에는 벌브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비틀어서 연결부위를 분리시키도록 하며 잘린 부위는 도포제를 발라서 상처부위를 보호해 주도록 하여야 한다. 분리된 벌브는 아랫쪽의 뿌리가 서로 뒤엉켜 있으므로 뿌리를 물속에 담근 상태에서 얽힌 실을 풀어내듯 꺽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풀어야 한다. 분리된 촉과 뿌리는 벤레이트나 톱신, 다이젠 800배 용액에 1~2시간 동안 담갔다가 꺼내어 음지에서 물기를 말린 다음 화분에 심는다. 식재한 다음에는 공중습도가 높고 시원한 음지에서 관리하면 잎이 황화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가 있다. 분주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꽃이 지고 난 직후에 실시하거나 3월 초순경 새촉이 나오기 전에 실시 하는 것이 알맞다.
2. 폐촉 재생법
난에 있어서 벌브라 함은 위구경을 말하고 폐촉이라 함은 잎이 떨어져 없어지고 위구경만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잎이 없는 위구경은 오래 묵은 것일수록 새촉의 발생이 늦어지거나 촉이 발생된다 하더라도 빈약하다. 뿌리가 있는 벌브는 뿌리를 약 2~3cm 정도 남기고 자른 다음 뿌리부분을 수태로 감아서 화분에 심어서 일반 난의 관리요령과 동일하게 관리하면 촉이 나오게 된다. 일반적으로 새뿌리는 묵은 촉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며 묵은 뿌리는 단순히 새촉을 자라게 하기 위한 양분의 공급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새뿌리는 언제나 새촉의 기부에서 발생하게 된다.
3. 종자번식법
1) 친주파종법
난의 뿌리에는 난균이라고 부르는 곰팡이 즉 공생균과 공생한다. 우리나라 춘란은 Rhizoctonia repens 라고 하는 공생균과 공생하고 있으며, 공생균은 종자가 발아 할 때에도 도움을 주는데 곰팡이의 균사는 종피안으로 침투하여 수분과 영양분을 제공해 주고 종자가 발아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종자의 무균 발아법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어미포기 근처에 있는 공생균을 이용하여 종자를 발아시키는 방법이 이용 되었다. 다시 말해서 어미포기 근처에 종자를 파종하는 방법인데 이러한 번식방법을 친주파종법이라고 하며 난균이 있는 조건에서 발아 된다고 해서 유균 발아법이라고 한다.
2) 무균발아법
무균발아법이란 공생균이 없는 상태에서 종자를 발아시키는 방법으로 식물이 필요한 각종 무기염류와 자당이 첨가된 인공배지에서 난의 종자를 무균적으로 발아시키는 방법이다. 무균발아법은 1922년 미국 코넬 대학의 교수이던 루이스 누드손이 개발하였으며, 1946년에는 양란류의 종자발아에 효과적인 배지를 개발하여 양란의 번식과 새로운 품종 즉 잡종의 육성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되었다. 1963년 일본의 교도 대학의 가노 교수가 원예용 비료인 하이포넥스를 이용하여 간편하고도 실용적인 배지를 개발하였는데, 이 배지는 현재에도 양란의 종자발아용 배지로 널리 쓰이고 있는 배지중의 한가지 이다.
4. 조직배양법
1) 생장점배양
생장점의 채취는 새촉이 1cm미만의 크기로 자랐을 때 채취하여 소독을 실시한 다음 배지에 치상한다. 생장점은 소독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소독후의 생존률이 극히 낮은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동양란의 경우 생장점은 프로토콤화하지 않고 근경형태로 발달하여 자라며 치상초기에는 무척 더디게 자라고 최소한 몇 개월이 경과되어야만 생장되기 시작하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다. 일단 생장이 시작되면 종자의 무균 발아법에 의하여 얻어진 근경과 동일한 속도로 자라게 된다.
2) 화기배양
호접란의 경우 꽃이지고 난후 화경의 마디를 잘라 소독하여 배양하면 마디에 있던 잠아가 발생하고, 이 유묘에서 생장점을 채취하여 배양함으로서 무균 배양 할 수 있다.
Ⅴ.동서양란의 재배 관리
특성
난은 흔히 난초라 하며, 모든 난과 식물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고 난은 향기가 좋은 동양란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난과 식물은 세계적으로 약 660속 25,000 ~ 30,000여종이나 되는데 종류마다 꽃과 잎, 줄기의 모양이 매우 다양하고 특징이 서로 다르다.
□ 종류
동양란 : 중국춘란, 보춘화, 사란, 비아란, 일경구화, 보세란, 한란, 금능변, 건란, 소란, 소심란
서양란 : 카틀레야, 심비디움, 파피오페딜럼, 덴드로비움, 온시디움, 반다. 팔레놉시스, 말토니아
자생란 : 나도풍란, 풍란, 석곡, 새우난초, 복주머니난, 자란, 사철란, 해오라비난초
□ 환경
광선 : 봄·가을-30%, 여름-50~60%, 겨울-10~20% 차광시킨 상태에서 재배
온도 : 낮-13~28℃, 밤-10~21℃
춘란을 비롯한 자생란들은 겨울철 5℃이하의 저온에서 50일 정도 경과되어야 꽃이 핀다. 동양란 생육 적온 18~24℃, 겨울 5℃ 이상, 여름30℃이하
수분 : 토양이 다습한 조건을 싫어하면서도 공중습도가 비교적 높은 조건을 요구한다.
토양 : 통기성이 좋은 조건을 요구 (굵은 화산회토, 마사토, 수태, 바크, 야자섬유, 코코넛 )
통풍 :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재배
□ 재배관리
재료 : 지생란 통기성이 양호하고 다공성인 것이 좋다. 경석, 마사토, 클레이볼,
하이드로볼, 훈탄, 스티로폼, 바크
착생란 통기성과 배수가 양호한 헤고, 숯, 코코넛섬유, 수태, 바크
식재방법 : 화분의 아래쪽에 굵은재료를 넣고,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크기가 작은 것으로 채우는 것이 통기성이나 물관리에 유리하고 과습이 방지된다.
※식재가 끝난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반 음지에서 며칠동안 관리한다.
※ 착생란류는 수태나 코코넛 바크를 사용한다.
용기
- 동양란 ; 몸체가 긴 종류 선택
- 서양란 ; 몸통이 큰 종류 선택
이식시기 : 꽃이 지고난 직후나 낙엽성의 지생란류는 휴면기에 이식
시비 : 농도가 낮은 비료를 자주 준다. 여름철 고온기나 겨울철의 저온 휴면기에는
시비하지 않고 영양 생장기에만 시비한다.
□ 대엽풍란실습
풍란은 나무줄기나 바위 등에 착생하여 살기 때문에 이를 응용하여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다. 면에 돌기가 있어 뿌리 내리기가 좋은 헤고판에 식물의 뿌리를 붙여 만든다. 상태가 좋은 4~5월경이 적기 이며 붙인후에는 10일정도 반그늘에서 관리한다.
대엽 풍란1촉, 난소분, 수태, 스티로폼
**** 만드는법 ****
1. 뿌리는 지저분한 것을 정리해 씻는다.
2. 심을 위치를 정한다.
3. 낙소분에 스티로폼을 깔고 풍란의 뿌리를 잘 펴서 사이사이에 보습을 위해 수태를
넣어 화분에 담는다.
4. 난을 보기 좋게 심고 물을 충분히 준 후 반 그늘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