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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의 환상(다니엘 7:1~14)
* 본문요약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받은 환상과 꿈입니다.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어오자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옵니다. 첫째는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의 형상을 했고, 둘째는 곰의 형상을 했는데, 그 입의 잇 사이에 세 갈빗대가 물렸습니다. 셋째는 표범의 형상을 했는데 날개와 머리가 각각 넷씩 달려있습니다. 넷째는 이전의 짐승과는 달리 무섭고 놀라우며 열 뿔을 가졌습니다.
다니엘은 또 다른 장면을 봅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왕좌에 좌정하셔서 심판을 베푸시는데 책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작은 뿔이 큰 소리로 하나님을 조롱하는 말을 교만하게 말하고 있는 사이에 앞서 언급한 짐승들이 불에 던져져 죽임을 당하고, 그 남은 짐승은 정한 때까지 일시적으로 생명이 보존됩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인자 같은 이에게 영광의 나라와 권세를 주십니다. 그 나라와 권세는 영원할 것입니다.
찬 양 : 387장(새 349) 나는 예수 따라가는,
389장(새 351) 믿는 사람들은 군병 같으니
● 다니엘서 제 2부(7~12장)의 소개 ●
1) 다니엘 2부 : 주전 2세기의 가장 큰 핍박의 때에 기록됨
다니엘 7~12장은 다니엘서 제 2부로, 다니엘이 본 꿈과 환상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처음 다니엘서를 소개할 때 언급한 바와 같이,
다니엘서의 제 2부는 주전 2세기 헬라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 때에 쓰여졌습니다.
당시 너무나도 극심한 핍박의 시대였으므로 다니엘서의 저자는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 되었을 때 훌륭한 믿음을 보여 주었던 다니엘을 소개하며,
그의 시대의 백성들에게 다니엘처럼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자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2) 다니엘 2부는 상징 언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쓸 때와 마찬가지로 주전 2세기도 엄청난 핍박의 시대였으므로
안티오커스 왕을 악한 왕이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상당부분 요한계시록처럼 상징 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서 2부 역시 요한계시록처럼 상징 언어들을 풀어가며,
어떤 것이 그 시대의 백성들에게 주는 메시지인지,
어떤 것이 미래의 성도들에게 주는 예언의 말씀인지를 구분해가며
큐티를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 다니엘서 2부(7~12장)를 읽을 때 주의할 점
요한계시록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2부(7~12장)도 미래의 예언이 담겨 있지만
본래의 목적은 큰 핍박의 시대를 사는 그 때의 성도들에게 주는 경고와 위로의
메시지이고,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대의 성도들의 삶의 이야기와 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징 언어로 되어 있어 읽기에는 힘이 들지만 잘 읽고 이해하여
그 시대의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을 본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본문해설
1. 다니엘서 제 2부를 여는 서론(1절)
1) 벨사살이 바벨론 왕이 된 첫해에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릿속으로
이상(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였습니다. 그가 기록한 일의 대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7장에서 다니엘을 3인칭으로 나타냅니다. 제 3자가 다니엘이 본 꿈과 환상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전 2세기의 무명의 저자가 주전 6세기의 다니엘의 꿈과 환상을 말하면서 자신의 시대에 엄청난 대환란에 직면한 백성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다니엘서 2부(7~12장)입니다.
2.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의 환상(2~8절)
2) 다니엘이 기록하여 진술한 내용은 이러합니다.
『내가 밤에 이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동서남북 사방에서 부는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3) 큰 짐승 네 마리가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달랐습니다.
4)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볼 사이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5)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편을 들었고(뒷발로 서 있었고)
그 입의 잇 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에게 말하는 자가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으며
6)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7)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습니다.
- 네 바람(2절) :
네 바람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부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인간 역사의 전 영역을 다스리시고 관리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의 힘을 상징합니다.
- 큰 바다(2절) : 하나님을 거스르는 세상의 악과 혼돈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 네 짐승 네 마리(3절) :
큰 짐승 네 마리는 바벨론, 메대, 바사(페르시아), 헬라(그리이스)를 상징하거나
혹은 바벨론, 메대와 바사의 연합국, 헬라, 로마를 상징합니다.
- 첫째 짐승(4절) :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의 조각상이 바벨론의 유적지에서 발견됨.
사자나 독수리는 육지와 하늘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짐승
그러므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던 바벨론을 상징
-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4절) :
느부갓네살이 7년간 자리에서 쫓겨나 짐승처럼 살다가 후에 회복되어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표현한 것.
- 둘째 짐승(5절) : 메대, 혹은 메데와 바사의 연합국
입에 문 세 갈빗대는 그들이 침략했던 바벨론, 리디아, 이집트를 말합니다.
- 셋째 짐승(6절) : 바사(페르시아), 혹은 헬라(그리이스)의 알렉산더
- 넷째 짐승, 열 뿔(6~8절) : 넷째 짐승은 헬라, 혹은 로마를 뜻하고,
열 뿔은 헬라를 말하든 로마를 말하든, 둘 다 열 명의 왕을 의미합니다.
- 입이 있어 말을 하는 작은 뿔(8절) :
유다 백성들에게 대 참극을 가져왔던 헬라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을 뜻합니다.
3. 하나님의 보좌의 환상(9~10절)
9)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습니다.
-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9절) :
태초 이전부터 계신 이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역사의 마지막 결정은 먹기를 탐하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강대국의 황제들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옛적부터 항상 계신 하나님이 내리십니다(시 90:1 참조).
-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9절) :
에스겔 1:15~21, 26을 인용한 말씀
하나님의 흠 없는 순결함과 거룩함을 상징한 것입니다.
- 그 바퀴는 붙는 불이요(9절) :
불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바퀴에 불이 붙었다 했으니
이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지 못할 곳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불이 강처럼 흘러(10절) :
심판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나오는데, 하나님의 심판의 불이 강처럼 흘러나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무섭게, 그리고 불가항력적으로 행사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10절) : 수많은 천사들의 무리(계 5:11, 히 12:22)
- 책들이 펴 놓였다(10절) :
이 땅에서 일어난 인간의 말과 행위를 기록한 생명책으로
하늘의 재판을 위해 열려 있습니다.
4. 세상의 심판의 환상(11~12절)
11) 그 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바 되었으며
12) 그 남은 모든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정한 시기가 될 때까지 생명이 연장되었습니다).
- 작은 뿔의 목소리(11절) :
하늘 법정이 이미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뿔이 하나님을 향한 조롱의 말을
쏟아냅니다. 교만하게 자기 권세를 자랑하며 떠들어댑니다.
- 남은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으나(12절) :
남은 짐승은 앞서 말한 네 짐승 이후에 등장하는 이 세상의 권세와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남은 짐승들(세상의 권세들)은 인자 같은 이인 예수님(13절)이 등장하면서
그들이 가진 모든 권세를 빼앗겼습니다.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죽은 자들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12절) :
세상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이르기까지 일정 기간 그 생명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들이 가진 모든 권세는 빼앗겼고, 그 생명도 일시적으로 보존되어 있을 뿐입니다.
5. 예수님과 그의 나라의 환상(13~14절)
13)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자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 인자 같은 이(13절) :
실질적인 권력은 강대국의 황제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자 같은 이인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이 분은 4~7절에서 나온 짐승들이 바다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하늘의 보좌, 즉 하나님의 영역에서 나오신 분입니다.
-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14절) :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넘겨받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며, 그 이후 나타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 섬기게 하였으니(14절) :
섬긴다는 말은 ‘예배하고 경배한다’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후로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누구든지 예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게 됩니다.
- 그 나라를 폐하지 아니할 것이라(14절) :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공동체는 시련은 당할지언정 이 세상의 마지막 날까지
폐하여지지 아니할 것입니다. 역사의 끝까지 무너지지 않습니다.
* 묵상 point
1. 본문의 내용 설명 ➠ 다니엘이 본 첫째 환상 : 네 짐승의 환상
1) 네 짐승의 환상(1~8절)
그 환상에서 다니엘은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를 향하여 몰려 부는데,
그 바다에서 네 마리의 큰 짐승이 나오는 장면을 봅니다.
첫째 짐승은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의 모양을 하였는데, 두 날개가 뽑혔고,
사람처럼 두 발로 서 있으며 사람의 마음을 받았습니다.
둘째 짐승은 곰의 모양을 하였는데 입의 이사이에 세 갈빗대가 물려 있었습니다.
또 말하는 자가 그에게 많은 고기를 먹으라고 합니다.
셋째 짐승은 표범의 모양을 하였으며 날개와 머리가 각각 넷씩 달려 있습니다.
넷째 짐승은 이전의 짐승과는 달리 무섭고 놀라우며, 큰 철이 있어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열 뿔과 작은 뿔 셋이 있습니다.
2) 하늘 보좌의 환상(9~10절)
네 짐승의 환상을 본 후 다니엘은 하늘의 보좌를 봅니다.
하늘의 보좌에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앉아 계십니다.
그는 눈 같이 흰 옷을 입었고, 양털 같이 깨끗한 머리털을 가졌으며,
그 보좌는 불꽃이고, 불붙는 바퀴가 달렸습니다.
그 보좌에서부터 불이 강처럼 흘러나오고, 천천이(수많은 천사들이) 그 앞에서 수종들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그 앞에 펴 있습니다.
3) 예수님과 그 나라에 대한 환상(13~14절)
다니엘이 또 다른 장면 봅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서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내려옵니다.
그는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인도받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나라와 각 방언하는 모든 백성들이 그를 섬기게 하셨으니
그의 나라와 권세는 영원토록 폐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2. 네 짐승의 의미 : 이 땅의 권세를 가진 자들
1) 네 짐승의 의미 : 당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던 제국들
네 짐승은 바벨론, 메대, 바사(페르시아), 헬라(그리이스)를 이어가는
그 당시 세계의 대 제국을 차례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들 모두 한 시대를 움켜쥔 아주 강력한 제국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세력을 잡은 동안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힘에 눌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조차 그들에게 눌려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2)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악의 세력들과 핍박을 당하는 연약한 하나님의 백성들
➠ 그러나 세상을 주관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네 짐승은 그 시대를 장악한 강력한 나라들을 상징합니다.
다니엘서의 저자가 살던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이스, 로마는 물론,
히틀러, 일제 강점기의 일본과 같은 악의 세력이 꽤 힘이 있었습니다.
악한 자들이 강했을 때 그들 세력에 의해 늘 고난을 당했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꺼져가는 불꽃처럼 연약하여 곧 사라져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연약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금까지도 이 세상에 남아서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오늘 이 시대도 역시 주관하십니다.
지금 당장에는 힘이 있어 보이는 자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서 대 제국을 망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뜻대로 이 세상을 이끌어 가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세상의 힘이나 권세나 풍요를 얻기 위해
잠시라도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마십시오.
다니엘서 6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마귀는 단 30일만 신앙생활을 중단하게 하면
그 사람이 누구든지 마귀 편에 선 사람이 되게 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때로 시련과 고통을 만나게 될지라도 믿음의 길을 잘 지켜 나갑시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3. 성도들은 이 세상에 집착하지도 함몰되지도 말아야 합니다.
1) 짐승(이 세상)을 이길 힘을 가진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7~8절)
큰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들 중 마지막에 올라온 짐승은
다른 짐승들보다 훨씬 강하고 포악합니다.
이 마지막 짐승이 헬라의 알렉산더냐 로마 제국이냐 하는 논의가 있으나,
이 논의는 본문을 이해하는데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환상을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세상이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점점 더 강력한 힘을 갖게 되어
이 세상을 이길 힘을 가진 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2)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세상에 마음을 빼앗길 것입니다.
악이 더 강력한 힘을 갖는 이런 현상은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올수록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멸망할 것들이 더 화려해지고 더 아름다워지고 더 매력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멸망할 것들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려면
세상을 이길 유일한 힘을 가지신 하나님 안에 끝까지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는 그 강력한 악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므로 끝까지 세상에 집착하지도 함몰되지도 마십시오.
요한계시록이나 다니엘서나 동일하게 지적하는 것은
이 세상의 끝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앞에 보이는 세상일에 집착하거나 세상의 흐름에 함몰되어
세상과 함께 영원한 멸망에 떨어지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 묵상 :
앞으로 어떤 혼란이 오든 오직 주의 은혜 안에 머물러 있는
신실한 백성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항상 품고 살아가십시오.
세상일에 집착하거나 세상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4. 주의 정하신 때가 이르기 전에 먼저 짐승의 나라에 지배를 받게 될 것입니다.
1) 세상은 일시적으로 이 악한 세력에 지배를 당할 것입니다(17, 19~21절)
다니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땅에 하나님 나라 복음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지상 세계는 네 짐승의 나라에 의해 지배를 당할 것임을 예언합니다.
이 세상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즉 3년 반 동안 그들의 지배를 당할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로 안티오쿠스가 유다를 3년 반 동안 핍박한 것을 뜻합니다만.
그 후에는 악한 세력이 일시적으로 권세를 잡는 것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네 짐승은 일차적으로는 바벨론으로부터 헬라에 이르는 네 제국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의 이 예언대로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가
바벨론으로부터 헬라에 이르기까지 네 제국의 지배를 받은 후에
헬라제국이 로마에 망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2) 그리고 주께서 다시 오실 마지막 때에도 네 짐승을 닮은 세력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네 짐승은 이렇게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유다 백성들을 지배한 제국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예수께서 재림하여 오시기 전
마지막 때의 이 세상 전체를 의미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다니엘서 2부의 무명의 저자는 다니엘의 이 예언으로
그 시대의 가혹한 핍박자 안티오쿠스 왕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며 격려하면서, 동시에 마지막 때에 주께서 다시 재림하여 오셔서
세상을 최종적으로 심판하시기 전의 사람들이
네 짐승과 닮은 성격을 가진 세력들에게 지배를 받게 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3) 이렇게 다니엘은, 그 시대에 메시지를 주면서 동시에 마지막 때를 경고합니다.
다니엘은 이렇게 해서 요한계시록보다는 다소 희미하기는 하지만
마지막 때를 지배하는 자들이 네 짐승을 닮았다는 것을 증거하여
마지막 때의 성도들로 하여금 믿음을 바로 지킬 것을 경고합니다.
5. 넷째 짐승을 통해서 본 마지막 때의 세상의 특징
1) 넷째 짐승의 특징
우리는 네 짐승 중에서도 특히 마지막 넷째 짐승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넷째 짐승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장 가혹하게 핍박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 시대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마지막 때의 예언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 넷째 짐승을 보다 분명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니엘의 환상에서 가장 두르러지게 나타난 넷째 짐승의 특징은
➀ 하나님을 모독하고 조롱합니다.
➁ 하나님과 관계없는 세상적인 권세와 풍요와 향락을 추구합니다.
➂ 자기 세계를 방해하는 자들(특히 믿음의 사람들에게)가혹하고 잔인합니다.
2) 마지막 때에 넷째 짐승을 닮은 세상이 올 것입니다.
다니엘은 마지막 때에 이런 성격을 가진 자가 다시 세상을 지배하게 되리라고 경고합니다.
혹은 이 세상 자체가 넷째 짐승을 닮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세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질이 나빠질 것입니다.
주님의 오실 때가 가까이 올수록 하나님의 통치 질서와 더욱 멀어져만 갈 것입니다.
특히 주께서 오시기 직전의 세상은 신앙의 질서를 배격하려는 지도자들이
각국을 지배할 것입니다.
● 묵상 :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잘 살펴보십시오.
가령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의 모든 학교에서 성경공부와 기도를 금지시켰고,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기독교를 드러내는 일체의 언어사용을 금지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성탄절 때 공식적인 자리에서“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금지시키고 “(해피 홀리데이)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제는 세계의 어느 나라든지 간에
기독교를 많은 종교들 중 하나로 여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시대는 안티오쿠스 왕과 같은 잔혹한 핍박은 없지만,
화려한 문화와 문명과 향락의 방법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마지막이 가까이 옴을 느낄수록
우리는 더욱 영을 건강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당신은 영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6. 그러나 그 죄악 가득한 세상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1) 다니엘서의 저자는 그 무서운 핍박 속에서
➠ 세상을 구하러 오시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13~14절)
그러나 그 네 짐승의 권력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동안 다니엘서의 무명의 저자는
환상 중에 세상을 구하러 오시는 인자 같은 이이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을 통해 전파되는 복음으로 그의 나라가 이 땅에 시작되는 모습을 봅니다.
2) 강하게 보이는 권세들이 주의 권세로 모두 무너지고(26절)
주께서 그의 성도들을 주의 나라로 인도하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22절).
이 죄악 가득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작은 뿔인 안티오쿠스 왕의 대 재앙이 있은 후에
예수께서 오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성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그 후에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은 시련과 고난을 당하였으나,
결국엔 주께서 세상을 멸망시키시고, 그의 나라는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이 이 세상에 속한 일이고
무엇이 하나님 나라에 속한 일인지를 분별하며 살도록 늘 깨어있는 성도가 됩시다.
● 묵상 : 그들의 권세를 이미 모두 빼앗겼으나
정한 시기가 될 때까지 생명이 연장되었을 뿐임을 기억하십시오(12절)
마지막 때의 악한 세상이 아무리 강한 힘을 가졌고,
아무리 사람을 미혹할만한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그들의 권세는 하나님께서 이미 모두 제거하셨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올 때까지 그저 생명만 겨우 연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들이 그 매력적인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으니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매력에 빠져 믿음을 잃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신앙생활이 더 어려워진 이때
세상의 마지막이 어떠함을 깨달아 더욱 믿음 생활에 정진하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2. 이 시대를 이끄시는 주님의 역사의 원리를 깨닫게 하시고,
주신 지혜대로 살게 하옵소서.
3. 세상일에 집착하거나 세상의 흐름에 함몰되지 말게 하옵소서.
4.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함몰되지는 말게 하옵소서.
5. 주의 역사를 일으키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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