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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에 녹색 잔여시간 표시가 돼 있듯이 교차로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교차로에서는 차량 운전자를 위한 녹색 잔여시간 표시가 요구되고 있다. 잔여시간이 표시되면 꼬리물기 억제 등의 교통흐름과 교차로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신호체계에서는 자동차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를 지날 때 녹색신호 시간이 몇 초 남아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황색신호가 켜지지 전에 진입해야 할지 아니면 정지를 해야 할지 잘 몰라 꼬리물기와 추돌 및 급제동 상황에 직면해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후 2시 30분 쯤 교통체증이 심한 출퇴근 시간이 아닌데도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교통 흐름은 꼬리물기 차량으로 뒤엉켜 정체가 빚어졌다. 이는 차량들이 파란신호등을 보고 진입을 했지만 앞차들이 잘 빠져 나가지 못해 꼬리물기로 변했고 신호가 바뀌어 좌측편 좌회전 차량이 멈추는 현상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서울 신촌으로 출퇴근하는 C씨(남,57세)는 “교차로를 지날 때 파란 신호등에 진입했으나 언제 신호등이 바뀌는지 알 수 없고 교차로 한 가운데에서 멈추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고질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와관련해 교통신호 전문 업체인 J사 K과장(남,45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운전자와 차량을 위한 녹색신호 잔여 표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현재 설치된 신호장에서 신호시기와 시간흐름을 접속 받아 타이머 신호가 실행되도록 타이머만 추가 설치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타이머 신호기 도입은 멀리서 달려오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신호의 흐름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호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소통에 많은 기여를 할 것 으로 보인다. 특히 잔여시간 표시기가 설치되면 꼬리물기 억제 등 교통흐름 원활과 교차로 사고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보행자를 위해서도 차량용 녹색신호에 잔여 시간이 표시되면 몇 초 후에 적색신호로 바뀌면서 횡단보도의 녹색신호 등이 언제 켜지는지 알수가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여 교통당국의 적극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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