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는 역사이다. / 2021년 4월 25일 주일 오후 예배
본문 / 신명기 30:15-20
지난주에는 인생은 천국과 지옥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정말 인생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면 절대로 안 됩니다. 기회를 잃지 말고 하나님이 천국에 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실 때 그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순종하며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생을 주시고 선택하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제가 여러분에게 부자가 될 것인지 가난하게 살 것인지, 10년을 살 것인지 20년을 살지 선택하라고 하면 하겠습니까? 만약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선택한다고 그대로 되겠습니까?
저는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 수도 없고 더군다나 생명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제 말을 믿고 무엇을 선택할까 고민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우주와 이 역사를 그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유일한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본문 15절에서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갈 수 있는 두 가지 길만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는 영원한 생명과 기쁨만이 있는 축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다른 하나는 영원한 사망과 고통만이 있는 저주로 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축복의 길로 가는지 그 방법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영원한 기쁨만이 있는 축복으로 가는 길은 구약의 성도들에게는 자기 의지와 힘으로 율법을 지키는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이제 신약의 성도들에게는 나의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인도와 도움을 받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십자가의 길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그 좁은 길로 영원한 기쁨만이 있는 하나님 나라로 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고통을 받아야 하는 그 저주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보령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서울로 올라갈 것인지 부산으로 내려갈 것인가를 선택하면 우리는 그 길의 목적지에 도달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국으로 가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닦아놓으셨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갈 수 없었던 그 길을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로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길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사람들에게 선택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으로 가는 길을 좁은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길은 찾는 사람이 적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옥으로 가는 길은 넓은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곳은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사람들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자신을 세상에 보내신 분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이 세상의 역사를 하나님이 주관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고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을 따라가며 보이는 것을 위해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에 숨어 계심으로 사람들에게 천국의 영원한 기쁨과 지옥의 영원한 고통을 믿음으로만 보고 선택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이 세상의 역사를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결국 이 세상은 하나님이 정해놓은 말씀대로 되는 것임을 믿는 사람들만이 하나님이 선포하신 말씀에 순종하며 천국으로 가는 좁은 길을 걷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저는 전에 만났던 노숙인을 세 번째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그 노숙인을 모텔로 모셨는데 제가 저렴한 모텔에서 4일을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니 자기가 잤던 모텔에서 자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노숙인이 원하는 모텔은 돈을 더 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내가 모시고 가려는 곳에서 4일 쉬겠느냐? 아니면 당신이 원하는 곳에서 하루를 자겠느냐고 했더니 고민도 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하루를 자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할 수없이 그 분이 원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3일치 숙박비를 내주었습니다. 식사비를 따로 주었습니다. 깨끗하게 목욕도 하고 옷도 빨라고 했습니다. 속옷도 세장씩 사다 주었습니다. 제가 입던 바지와 셔츠와 생일 선물로 사준 몇 번 입지 않은 패딩도 갖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빨아도 소용없을 것 같아 냄새나고 더러운 옷은 버리고 제가 준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했습니다.
잠을 잘 수 있는 일자리를 몇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나와 함께 일하는 곳으로 가보자고 했더니 다음에 간다고 하였습니다. 모텔에서 쉴 때 깨끗한 옷을 입고 가야 하지 않느냐고 하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었습니다.
저는 아직 나이가 젊으니 이번 기회에 노숙생활을 정리하고 잘 살아보라고 하며 기도를 해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모텔에서 나가는 그 다음날 아침에 보니 제가 준 옷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입던 그 더러운 옷을 그대로 입고 그 자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빨아도 입으면 더러워지는 것은 똑같다는 말을 하더니 이제 더럽고 냄새나는 그 옷을 입은 것이 오히려 편하고 익숙해진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노숙인도 이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의 인생에 대하여는 자세히 모릅니다. 잠깐 말을 들어보니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것 같습니다. 기댈 만한 가족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나를 노숙자가 되게 만들었다는 변명과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그 노숙인을 모텔에 쉬게 한 다음 날 교회를 가는데 한 할머니가 인력거에 폐지와 깡통과 온갖 물건을 수북하게 실고 언덕을 올라가는 것입니다. 차에게 내려 인력거를 뒤에서 밀어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운동 삼아서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전도지를 건네주니 자기도 교회에 다닌다고 하며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나이 많은 할머니가 인력거에 폐품을 가득 실고 끌고 가는 것을 보니 모텔에 있는 젊은 노숙인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마음의 병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사람은 일하며 자기 인생을 책임지며 사는 것보다 힘들게 일하지 않고 불편해도 노숙자로 사는 것을 자신을 위한 삶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할머니는 어려워도 일을 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편안하게 사는 것을 자신을 위한 것으로 선택을 한 것입니다. 노숙인도 자신이 선택한 삶으로 생활의 불편과 고통을 경험하겠지만 할머니도 그 무거운 짐을 끌고 가는 수고와 또 그 나이에 폐지를 줍고 다니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보내는 따가운 시선도 참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삶은 부자로 으리으리한 집에 살든 집 없는 노숙자로 살든 단지 잠시 왔다가는 것일 뿐인 것이 인생인 것입니다. 돈이 너무 많아 다 쓰지도 못하고 자식들에게 자손대대로 먹을 것을 물려주는 부자도 죽어서 심판대로 가고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가난하고 돈 없는 불쌍한 거지도 죽어 심판대로 가야하는 것이 인생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돈 많은 부자가 복을 받은 행복한 사람 같고 돈 없는 거지는 불행하게 저주를 받은 사람 같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하나님은 이 세상의 재물과 돈과 가치와 힘과 영광과 같은 것으로는 사람을 하나도 판단하지 않습니다.
저는 젊은 사람이 인생의 목적도 없이 노숙하는 것도 불쌍하지만 정말 안타까운 것은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 불쌍한 것입니다. 그 노숙인이 십자가의 주님을 만나 하나님을 믿게 된다면 하나님이 없이 사는 돈 많은 재벌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없이 사는 돈 많은 부자가 부럽습니까? 정말 어떤 성도가요 하나님 없이 대궐 같은 집에서 살며 외제차를 몰며 돈을 펑펑 물 쓰듯 하며 갖고 싶은 것은 다 갖고 걱정 없이 사는 것 같은 어떤 부자를 부러워한다면 당신도 저 부자를 따라 지옥에나 가라고 할 것입니다.
성도 중에 가장 불쌍하고 미련한 사람은 세상의 재물과 영광을 부러워하는 사람입니다. 지옥으로 가는 불쌍한 사람을 안타까워하지는 못 할망정 그것을 부러워하는 사람은 정말 불쌍한 자인 것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지옥에서 이 세상에서 자기가 부러워했던 그 부자와 만나 영원히 함께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앞에 두시고 선택하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말씀합니다.
지금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인생들은 영원한 기쁨만이 있는 영생의 길을 가던지 영원한 고통과 저주만이 있는 사망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갈 곳은 천국과 지옥밖에 없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지 못하면 다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살 때에는 다양하게 인생을 삽니다. 부자고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고, 잘생긴 사람도 있고 못 생긴 사람도 있고, 키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고, 똑똑한 사람도 있고 부족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생들이 가는 길은 천국과 지옥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천국에 가겠습니까? 이 세상의 역사를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고 자신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나 자신이 죽어야 할 죄인임을 깨닫고 그 죄를 주님이 십자가에서 나 대신 심판을 받으심으로 대속해주신 그 은혜를 믿음으로 자신을 위해 살던 죄를 회개하고 이제는 십자가에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며 죄를 끊어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십자가의 믿음으로 사는 자들이 천국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성도들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은혜와 십자가의 믿음으로 사는 것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은 결코 인간이 주인이 되어 만들어내는 인간의 역사가 아닙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고 얻기 위해 창조하신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의 구원이 완성이 되면 이 세상의 역사는 영원히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정말 알고 믿는다면 어떻게 살아야겠습니까? 무엇을 선택해야겠습니까? 이 세상에 내 이름을 남기고 가는 게 의미가 있습니까? 인간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이름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선택하기 위해 세상에 온 것입니다. 이 세상의 역사와 내 인생의 역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축복의 말씀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도록 순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축복의 길을 선택하셨습니까?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는 많은 성도들이 입으로는 생명의 길을 선택하였다 하고는 마음과 삶으로는 영원한 저주의 길을 가는 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길을 믿음으로 선택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입술로는 주여 주여 하는 것이 아니라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며 자신을 십자가에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영원한 축복의 길을 선택한 성도들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성도들이 정말 잠깐 왔다가는 인생길에서 육신을 위한 것을 선택합니다. 육신대로 살면 저주를 받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영원히 행복하게 되는 길이 무엇인가를 배웠으니 십자가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정말 영원한 기쁨만이 있는 그 영광스런 나라에 다 함께 들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