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윤현민사도요한신부님 강론 ㅡ
누구나 집을 꿈꿉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봅니다.
고단한 삶의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집,
하우스는 가족들과 하나가 되는 정신적인 공간으로서의 공간입니다.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는 관념에서의 집은 무엇인지 알지요.
어떤 집을 갖고 싶냐 물으신다면 조금 더 내 방이 있고
화장실은 2개,
그런 집을 이야기할 것 같은데 저는 어려서 부터 집에 대한 집착이 있었습니다.
여동생과 몸집이 점점 크던 중학생 시절
처음으로 집이 커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집이 작아 화장실을 하나가 불편하네다고 티를 내고 싶진 않아 내색 하진 않앟지만
분명 철부지의 속마음까지도 눈치 채셨을 부모님의 마음을
이제는 조금 갈 것만 같습니다. 돌아보면 부족함은 없었는데 뭐가 그리 불편했던지
영락없는 철부지 청소년이었습니다.
불편할 수 있을지언정 부족하지
않았고
그래서 물리적 공간인 하우스는 가족들과 하나 되는
정신적 공간인 홈으로 채워져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의 섭리가 얼마나 오묘하신지
제 몸집이 더 커지기 전에 주님께서 저를 소신학교 기숙사로 보내시어
그렇게 제생애 여정이 새롭게 펼쳐졌습니다.
사랑은 어두운 자궁에서 와서 어두운 무덤으로 간다.
삶이랑 그 두 어둠 사이에 짧고 빛나는 순간이다 .
그리스 소설가 코스트 잔 키스의 말입니다.
마리아의 탄생에서부터
예수님의 생애는 짧고 빛나는 순간이었다 싶습니다.
즐겁게 사랑하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했던
그 찬란했던 33년간의
마굿간이라는 하우스를 넘어서
홈으로 우리들을 끌어안으시죠. 당신 근원이신 다른 인식으로 당신 제자리를
당시 자녀들을 이끄시고 초대하신 그 생이
다시금 저를 일깨웁니다.
나의 소중함을 깨닫는 그집은
바로 부활
곧 예수 그리스도 라는 것을 알게 된 거죠.
여러분은 어떤 집을 꿈꾸고 계십니까?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스도 부활 하셨네
알렐루야!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