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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3년 중등교사 임용시험 전남 지역에 합격하게 된 양유나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1차 점수가 매우 낮다보니 다른 지역이었으면 합격을 하지 못했을 점수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렇게 수기를 남기는 것이 많이 부끄럽기도 하였고, 타지역에서 불합격하신 다른 분들보다도 더 적은 점수로도 운이 좋아 합격한 것이라 이렇게 수기를 남기는 게 맞는가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합격자의 수기이든 후배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용기를 내어 몇 자 남겨봅니다.
읽어보시면, 제가 잘했다고 생각한 것도 적어놓았지만, 되돌아보니 아쉬웠던 점도 함께 작성해 놓았어요!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가셔서 공부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3 임용 시험 성적]
교육학 : 17
전공 : 43
1차 총 점수 : 60 (전남 1차 컷+0)
면접 : 99.23
총점 : 159.23 (전남 최종 컷+4.36)
+혹시나 궁금하실까봐 첨언하자면, 관리반 시험(하프모고)은 항상 직강생 중 50등?정도 하였던 것 같고요, 모의고사 1-5회의 경우 평균적으로 50점 중후반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후에는 채점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상황]
저는 올해 1년 내내 대학원을 병행하였고(논문은 작성하지 않았고, 연구보고서는 작성하였습니다.), 5월에는 교생실습도 하였습니다. (교생실습 기간 한 달 동안은 직강 강의와 기출 강의 정도만 밀리지 않게 들었고, 그 외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못했어요.)
2022년의 경우 비대면 강의에서 대면 강의로 많이 전환되었던 때였기 때문에, 학교도 일주일에 2번 이상은 가야했어요. (학교가 꽤 멀어서 힘들긴 했습니다ㅠㅠ)
상황만 보면 공부하기 최적의 상황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학교 왔다갔다 하면서, 그리고 교생실습을 하면서 리프레쉬가 되어서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
저는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매주 일요일은 쉬는 날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3-11월에는 토요일은 직강 강의를 수강하였고 다른 공부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제가 공부한 시간은 월-금이었어요.
순공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매일 변동이 큰 편이었습니다. (대학원 강의가 있는 날은 공부 시간이 적어졌고, 제 기분/그 날 컨디션에 따라서도 달라졌어요.)
저의 경우, 순공 시간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순공 시간 자체보다는 그 시간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하반기에는 ‘열품타’ 어플을 활용해서 순공 시간을 측정했는데, 순공 시간 측정이 공부 자극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신다면 활용해보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직강 vs 인강]
저는 2021년에 이진영 교수님의 상반기 이론 강의를 미리 인강으로 수강해본 경험이 있었고, 2022년에는 1-2월은 인강, 3-11월은 직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직, 인강의 경우 저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편하게 선택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대학원을 다니던 시기에는 서울에 있어야 해서 직강을 선택했고, 대학원 비대면 강의 시기와 7-8월을 제외한 방학에는 지방 본가에 머물렀기 때문에 인강을 선택했어요.)
인강의 경우 본인이 편한 장소에서 언제든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어려웠던 부분을 다시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직강의 경우, 밀릴 걱정이 없고, 저의 경우에는 인강으로는 오히려 집중이 어려워서 중간중간 멈추다보니 시간이 더 오래 걸렸지만, 직강은 그럴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교생실습 기간에 직강을 오다보니 복습은 못하더라도, 강의는 밀리지 않아서 심리적으로 덜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 참고하셔서 직, 인강 선택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관리반]
3-11월 모두 관리반 유지하였고, 조장으로 있었어요.
관리반은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시되, 하프모고는 치열하게 준비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반기의 경우 마음을 잡고 공부하기가 힘든데, 하프모고라는 목표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으신 분들은 관리반이든 자율반이든 관계없이 참여하시면 큰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 내향적이다보니 관리반이 오히려 스트레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고민하였는데, 같은 상황이신 분들이 모인 곳이다보니 금방 친해지기도 했고 너무 좋으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힐링 되었습니다.
저희 관리반은 빡세게 진행하지는 않았고, 토요일 직강 이후 인출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였습니다. 관리반 스터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3-6월 | *각자 포스트잇에 5문제 출제해와서 랜덤으로 뽑아서 인출 *전 주 범위 형성평가 인출 (기본 + 종합) |
7-8월 | *2주 전 문풀 범위 (기본 + 종합) 형성평가 인출. (이 때에는 형성평가에서의 빈칸만 본 것이 아니라, 형성평가 문장 전체를 인출하려고 노력했어요!) *손진기 인출 *기출문제 주중에 다시 풀고(한 단원씩) 금요일까지 인증 |
9-11월 | *하루에 한 명이 두 문제씩 밴드에 출제 (생소하고 지엽적인 부분 위주로) *손진기 인출 *MMPI 코드타입 인출 (이거는 저희 스터디원들이 다들 코드타입을 어렵게 느끼셔서 진행했던건데, 선생님들께서도 조원들이 공통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매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보면 좋은 것 같아요!) *기출 3회독 인증 (원하는 사람들만) |
[교육학]
저는 심리학 학부 출신이기 때문에, 교육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너무 어색했고, 힘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막상 점수도 18-20점을 기대했지만, 그에 살짝 못 미치는 점수를 받게 되었네요.
저는 권OO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였고, 5-6월 강의를 제외하고 모든 강의를 들었습니다. 모두 인강으로만 수강했어요. 5-6월 강의는 제가 교생실습 때문에 도저히 듣지 못할 것 같아 생략했는데, 꼭 듣지 않아도 괜찮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교육학이 많이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3시간 정도씩을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5월은 0시간, 10-11월은 2시간)
1-4월 | ‘이해’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나눠 주시는 형성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체크해가면서 공부하려고 했어요. 주요 5과목을 위주로 공부하되, 다른 과목들도 이때에는 놓지 않고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들은 교육학 교수님께서는 청킹을 따주셨어요. 저는 교수님께서는 청킹 따주신 부분들은 모두 외우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세부 내용은 못 외우더라도 청킹이라도 외워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6-8월 | 암기를 열심히 했던 때입니다. 8월까지는 암기를 어느정도 마무리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이 시기에 1-4월에 보았던 기본서의 필기 내용을 요약서에 옮겨적고,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도 칠하면서 단권화도 진행했습니다. 단권화한 책으로만 하반기 내내 보았고, 시험장에도 이 단권화된 책 한 권만 들고갔어요. 교육학의 경우 요약서를 활용한 단권화 추천드려요! 7월부터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어요. 서론, 본론, 결론을 갖춘 전체 글을 일주일에 한 편은 적어보려고 했습니다. |
9-11월 | 모의고사 시즌이었어요. 동시에 전공에 집중을 많이 해야 했어서 교육학 공부 양은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주에 하나는 전체 글을 작성해보았고, 나머지 모의고사는 개요만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첨삭도 저는 운이 좋아 몇 번 받아보았지만, 첨삭을 받지 못하여도 선생님들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첨삭보다 나눠주시는 모범답안을 꼼꼼하게 읽고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전공]
공부시간 (전공만) + 마음 상태 | 공부 내용 | |
1-2월 | *3-4시간 *이 때에는 교대원 방학기간이었기 때문에, 지방 본가에서 인강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본가에서 공부를 해서인지 마음도 편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 않았을 때였어요. | *수업 전 날, 예습을 하려고 노력하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복습도 벅차서 예습을 잘 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예습은 하면 좋지만, 그보다 꼼꼼하게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어요. *3-6월에는 해당 과목의 기본이론 내용도 함께 보았습니다. 보통 이틀 정도는 기본이론 내용을 보았고, 나머지 시간 동안은 종합이론에서 배운 것을 보았어요. *스키마 활용을 적극적으로 하였습니다. 스키마에 작은 글씨로 중요 내용을 작성하여서 하루 공부가 끝난 후, 스키마만 한번 훑으면서 전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어요. |
3-4월 | *3-5시간 (교대원 출석 여부에 따라 달라짐) *공부 습관이 조금씩 잡혀가던 때입니다. 이 때에는 날씨도 좋아서 공부하는데 많이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 |
5-6월 | *5월 : 0-2시간, 6월 : 3-7시간 *5월에 드디어! 교생실습을 합니다. 수험생으로서는 힘든 시간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꼭 선생님이 되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열정이 뿜뿜하던 시기였습니다. | |
7-8월 | *4-7시간 *몸이 크게 한번 아파서, 마음도 몸도 많이 무너졌습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몸이 아프니 많이 힘들었어요ㅠㅠ *해가 일찍 떠서 루틴 지키는 것은 편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 때 그나마 가장 많이 공부하였던 것 같아요 | *3일 동안은 그 주 토요일에 문제를 풀게 될 범위를 보았고, 2일 동안은 2주 전 범위의 문제를 다시 풀고, 복습을 하였어요. 예를 들면, 월-화에는 상이실 문풀을 다시 풀고, 상이실 암기가 덜 된 부분을 암기하였다면, 수-금에는 가족상담 부분을 암기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수업에서는 가족 상담 부분을 보게 되는 거에요.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새 것으로 그대로 놔두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아이패드에 문제를 스캔해 두었습니다.) *두번째 문제를 풀 때에도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따로 정리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그냥 모아만 두었어요. 이렇게 해두니 9-11월에 틀렸던 문제만 다시 한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출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한 주에 한 과목을 풀었고, 한 과목을 5일에 나누어서 풀었기 때문에 하루에 많은 양을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9-11월 | *0-8시간 (이 때의 공부시간은 변동이 너무 컸습니다. 티오 발표 이후에는... 정말 심했어요. 쌤들은 그러지 마셔요...!) *마음을 다잡기 정말 힘든 때였어요. | *전 과목 회독 스케줄을 3주(교수님이 주신 스케줄대로)-2주-2주-1주-1주-5일-1일(시험 전 날)로 잡아서 진행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밀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케줄을 잡아놓은 이상, 꼭 그대로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보지 못한 부분은 그냥 넘어갔어요. *매주 모의고사를 보는데, 이때에는 따로 오답노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아이패드에 틀린 문제와 정답, 그리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두었고,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보았어요. 그래서 시험 치기 전 오답노트만 3회독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추천 공부법]
1. 청킹
저는 세부적인 것의 암기에는 자신이 없는 편입니다. 학부에서도 이해를 요구하는 과목의 경우 성적이 잘 나왔지만, 세세한 암기가 필요한 과목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낮았어요.
그래서, 임용이라는 시험이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임용에서는 방대한 양의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청킹’에 집착?하는 것이었습니다...!
임용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청킹’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억지로? 만든 말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졌고, 암기에 방해가 된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임용 공부를 시작하면서는 ‘이건 청킹 없이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청킹을 활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생님들이 상반기부터 암기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상반기에 암기를 하는 것이 정 힘드시면 청킹이라도 미리 만들어두시길 추천드려요!
청킹만 만들어두셔도 하반기에 많은 시간을 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인출 짝 스터디
인출 연습을 하기 위해서 저는 전화 짝스터디를 했습니다.
관리반 선생님들 중 한 분과 3-11월 내내 매주 진행하였어요.
함께 공부하신 짝 쌤도 초수셔서 상반기에는 기출, 중요 내용 위주로 하였고, 하반기로 갈수록 세부적인 부분도 함께 봤어요.
스터디를 자주 하는 것은 개인적 성향에 맞지 않아서(시간에 얽매이는 것을 조금 스트레스 받아하는 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30-40분 정도 진행했어요.
인출 스터디를 하게 되면, 자신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던 부분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혼자 공부하게 되면 내가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계속 보게 되는데, 함께하니 전체 부분을 두루두루 보게 되더라고요.
저와 비슷한 성향이신 분들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인출 스터디를 하시는 것,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 적으면서 암기
저는 원래부터 적으면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일명 ‘깜지’ 쓰는거요!
임용 공부를 할 때에는, 이것이 시간이 많이 필요한 방법이다보니, 하면서도 ‘이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읽기만 해서는 저는 암기가 되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이 방법이 제게는 맞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손목이 매우 아프기도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지만... 일단 해보니 저에게는 참 좋았던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 방법이 본인에게 맞다면 의심하지 마시고 그대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은 내용만 하루 공부 마치고 다시 한번 빠르게 훑으면, 복습+정리도 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쉬웠던 부분]
1. ‘정확한’ 암기를 하지 못한 것 + 꼼꼼하게 보지 못한 것
이 부분을 쓰기 위해서 수기를 적게 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부분을 후배 선생님들께 꼭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실수 아닌 실수가 잦았습니다.
답안지를 내기 직전에 두 줄을 긋고 고쳐서 틀린 것만 4점은 되고(그래서 시험지에는 정답이 적혀있기까지 합니다ㅠㅠ), 두 가지를 시험지에 적어두고 계속 고민하다가 잘못 적어 틀린 것도 4점은 될 만큼, 아깝게 놓친 점수가 정말 많아요.
(고민하던 문제들은 모조리 다 틀렸습니다... 하하)
‘실수도 실력이다.’라는 말을 어느정도 믿기 때문에, 저는 제가 모든 내용을 정확하게 보지 않아서 이런 슬픈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개념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개념 간 차이를 명확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내가 아는 부분을 답안지에 깔끔하면서도 정확하게 답안지에 적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냥 ‘이 내용을 알고 있다.’를 넘어서서, 이 내용의 개념들을 모두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공부를 하시면서 자신을 끊임없이 되돌아보아서 해당 개념을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보시고, 헷갈리는 개념의 경우 개론서를 참고하시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확실히 알고 넘어가실 수 있도록 하셔요.
대충 느낌만 알고 있는 개념은 시험 문제를 푸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2. 자포자기 하는 마음
저는 ‘자포자기’를 크게 두 번 한 것 같아요.
첫 번째는 10월에 티오가 나왔을 때였고, 두 번째는 실제 시험에서 전공 첫 교시를 쳤을 때였습니다.
저의 자포자기들이 어떤 수준이었냐면...
10월 거의 한 달동안 저는 공부를 거의 하지 못하였고, 전공 첫 교시를 치고 나서 쉬는 시간에는 전 간식만 야무지게 먹고 자료를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미 ‘망했다.’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험을 기약하고 있었거든요.ㅠㅠ.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티오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초수 합격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었고, 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다보면 선생님들께서도 개인적인 일이든, 티오든, 시험 난이도든 여러 가지 요인들로 내년을 기약하거나, 아예 시험을 포기하는 등의 일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께서 잠깐 쉬어는 가시되 아예 포기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그 순간에서의 최선을 다하다보면, 기회가 정말 선물처럼 찾아올 수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시험 중에 시험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시험을 포기하기보다는 ‘전공 B는 더 잘볼 수 있어.’ 혹은 ‘모두에게 어려울 거야.’라는 생각을 하시고 최대한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전공 B를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보아서 많은 문제들을 놓친 입장에서 얼마나 후회가 되었는지 모릅니다.ㅠㅠ
선생님들은 절대 그러지 마시고, 꼭 시험 시간에는 끝까지 멘탈 잡으셔요..!
3. 체력 관리
저는 원래도 운동을 정말 싫어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땀 흘리는 것은 더 싫어해요.
그래서 체력이 달리면 공부를 못한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도 ‘순공 시간만 제대로 채우면 괜찮겠지, 꼭 체력이 필요하겠어?’라고 생각하였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체력이 부족하면 순공 시간을 채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풀로 집중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웠고, 몸이 말 그대로 버텨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그때서야 저는 많은 양의 영양제의 도움을 받았지만, 운동을 상반기에 꾸준히 했었더라면...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선생님들께서는 가능하다면, 운동을 통한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쓰셔서 건강하게 수험 생활 하셨으면 좋겠어요..!
4. 치열한 마음가짐
저는 원래 성격이 무언가에 아주 열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독하지 않은 성격이에요.
그냥 주어진 자리에서 해야할 일들은 성실히 하는 편이지만, 그 이상을 엄청나게 열심히 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저는 하루동안 계획해 놓은 공부가 끝나면 그냥 쉬었습니다. 시간이 남아도 그 이상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이런 마음가짐은 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쉬엄쉬엄 해왔던 모든 순간들을 참 많이 후회하기도 하였습니다.
임용 시험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입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가끔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이 허락한다면 ‘아주 조금만 더’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조금들이 모여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에요...!
[2차 면접 준비]
사실 저의 경우, 면접과 관련해서 선생님들께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면접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1차 점수가 컷+0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가원은 면접 뒤집기가 어렵다는 말이 많잖아요. 그래서 1차 점수가 낮은 저도 낙심을 많이 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티오가 적어지고, 1차 시험 난이도가 어려워지면서 올해에는 평가원 지역에서도 면접의 중요성이 작년보다 커졌어요.
앞으로도 면접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평가원 지원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앞으로는 꼭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셔서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1. 12월
부끄럽지만... 이 때의 저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교대원생’이었습니다.
1차를 정말 ‘망했다.’라고 생각하였고, 재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1월이 되기 전에 열심히 놀자!’가 저의 모토?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약속도 정말 많이 잡았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보는 등... 정말 열심히 놀았어요. 또, 교대원을 졸업해야 했기 때문에 졸업 보고서 제출, 기말고사+과제도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하더라도 면접을 준비해놓으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일주일에 3번 스터디는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1차 시험이 끝나면 마음이 싱숭생숭하시겠지만, 일단은 면접 준비를 시작해보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1차 결과가 나온 후 시작하시면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고,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힘드실거에요.
카페를 통해 구한 스터디에서는 평가원 지역 보건, 사서, 영양 선생님과 함께 월, 수, 금에 만나 모의고사 1회씩을 풀어보고, 서로 피드백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약 2시간 소요)
저희는 첫 날부터 그냥 실전 연습을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지역은 시책이나 이론을 공부해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따라서 저는 첫날부터 실전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이다보니 어떻게 말해야 하는 지도 몰랐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엉망으로 답변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실전처럼 연습을 했기에 일주일에 3회밖에 풀지 않았지만, 그래도 실력이 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면접 준비한 쌤들과 밴드 스터디도 동시에 진행했어요.
밴드 스터디에서는 비교과 평가원 기출(6개년)을 완성도 있는 답안으로 타이핑해서 올렸고, 월,수,금에 연습한 내용을 피드백을 반영하여 타이핑해서 올렸습니다.
답안을 타이핑 해보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질 좋은 답안들을 몇 가지 완성 시킬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말하는 연습도 충분히 하셔야하겠지만, 답안을 글로 적어보는 연습도 하시는 것 잊지 마셔요! (특히 12월에 좋아요!)
2. 1월
1차 발표가 나오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1차 발표가 난 목요일에 열심히 추가 스터디들을 구하고, 남은 3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짰습니다.
원래 하고 있던 월수금 스터디에서는 한 분만 1차 합격을 하지 못하였고, 나머지 선생님들은 모두 합격을 하셨어요. 그래서 보건 선생님 한 분을 추가로 모집하고, 면접 시험 전까지 함께하게 됩니다.
이 스터디에서는 비상문이라는 교재의 실전 모의고사 문제들을 활용하였고, 1월에는 하루에 2회씩 연습을 하기로 하여서 총 4시간-5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12월부터 함께한 스터디여서 서로의 장단점+경험을 이미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반영한 피드백을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스터디에서는 모두가 면접 경험이 없어서 서로 걱정이 많았는데, 나중에 보니 모두 좋은 점수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만약 스터디가 초수끼리만 모였다면, 그것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서로 열심히 격려+자세한 피드백 하실 수 있다면, 함께 좋은 결과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이에 추가로, 화목토에 대면 스터디 하나를 더 구했습니다. 이 스터디에는 저를 제외하고는 보건 선생님들 3분이 계셨고, 중간에 한 분께서 건강 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해, 보건 선생님 2분 + 제가 스터디를 운영하였습니다.
이 스터디에서는 마인드라는 교재의 실전 모의고사 문제들을 연습하였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추가로 스터디를 하게 되니 그동안은 받지 못하였던 피드백도 받아보고, 다양한 답변들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즉답형 연습을 위해서 전화 스터디도 진행했습니다. 짝 선생님은 보건 선생님이셨고, 매일 밤 즉답형 문제 2개씩을 연습하였습니다. (비상문 교재에 있는 즉답형 문제 모음을 활용하였습니다.) 즉답형의 경우 많이 연습하게 되면 구상형보다 오히려 쉬워집니다. 즉답형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텐데, 매일 3-4문제 꼭 말씀해보시면서, 익숙해지시길 추천드려요.
평가원 상담 선생님들과 함께 클로바 노트를 활용한 밴드 스터디도 진행했습니다. 조장님이 정해준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를 돌아가면서 하루에 2개 내면, 모든 스터디원들이 그에 대한 답을 클로바노트로 녹음해서 올리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에요. 저의 경우 상담 선생님들과 진행한 스터디가 아예 없었는데, 이 스터디를 통해서 다양한 상담 선생님들 답변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기 스터디도 두 가지 있었어요.
하나는 일주일동안(월-토) 평가원 비교과 기출을 녹음해 올리고, 피드백 해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답변을 타이핑해서 올리는 스터디였습니다(2주, 월-금). 개인적으로 기출의 경우 자동적으로 답변을 할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출 스터디는 도움이 참 많이 되었어요. 다만 답변을 타이핑해서 올리는 스터디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3. 그 외 면접 꿀팁 + 정보
*이론 공부 및 시책 공부
면접 준비를 시작하시게 되면, 이론 공부와 시책 공부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많이 되실 겁니다.
1차와 달리 면접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시책을 활용한 답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시책을 공부해야 할 것이고, 이론 내용을 잘 알아야만 풍부한 답변이 가능하다면 이론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참고만 하시라고 말씀드리자면, 저의 경우 시책은 보지 않았고(포부에 활용할 제목만 보았습니다.), 이론 공부는 하였습니다.
이론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보다, 그것을 내 답안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면접에서는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시오.’와 같은 문제는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해서 공부를 하였다면, 회복적 생활교육을 답안에 활용한다면 언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이론 공부의 핵심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론공부를 하시게 된다면, 오히려 여러 문제들을 다뤄본 후, 12월 중순-말에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이론공부 먼저 시작하시게되면, 이론공부를 하시면서도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지 감이 잘 안잡힐 수 있어요.
이론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 책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되는데, 보통은 마인드 or 면접 레시피를 많이들 보시는 것 같았고, 저는 마인드 책을 보았습니다.
*만능틀 여부
만능틀을 만들지/말지도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만능틀을 만들어놓긴 하였으나, 거의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만능틀을 활용하지 않은 이유는 만능틀을 활용하려다보니 핀트가 계속해서 나가는 경험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만들어놓은 답안을 이왕이면 활용하려고 하다보니, 살짝 핀트가 안 맞는 문제에도 만능틀을 활용하려고 했고, 그러다보니 핀트가 나가더라고요. 또, 저의 경우 즉석으로 무언가를 말하는 것에 부담이 적었기 때문에, 만능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즉석으로 말하는 것이 많이 어려우신 분이라면 만능틀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또, 만능틀은 답안을 풍부하게 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거에요.
이처럼 본인의 성향을 돌아보시고 만능틀을 활용할지 말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만능틀이 모두에게 필수는 아니라는 것이에요.
면접 연습을 많이 반복하다보면 어차피 자주 사용하는 답안은 만들어지고, 그것을 면접에 자연스럽게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만능틀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신다면 과감히 만들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클로바 노트 활용
‘클로바 노트’라는 어플을 켜고 녹음을 하시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줍니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얻은 어플이라 추천드려요.
*인데놀
저는 인데놀을 처방받아 복용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면접을 본 경험이 많지 않아 제가 긴장을 많이 할지, 긴장을 하는 것이 저에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다만, 연습 때도 긴장을 하게 되면 말이 빨라지는 습관이 있어서, 그것을 방지하고자 복용을 시도해봤습니다.
시험보기 일주일 전, 인데놀을 사전에 복용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부작용 없이 모두 좋다고 느껴서 시험 당일에도 복용을 하였습니다.
복용해보니, 면접에 들어갈 때 떨리기는 하는데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지지는 않아서 매우 편안하였어요.
반면, 저와 함께 스터디 한 선생님들 중 한 분은 인데놀을 복용하니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셨습니다.
인데놀의 경우 이처럼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꼭 미리 복용해 보신 후, 복용을 할지 말지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들려오는 정보들은 취사선택하기
면접 준비를 하다보면, 별별 이야기들이 다 들립니다.
‘순서는 언제가 좋다더라.’, ‘속도는 느릴수록 좋다더라.’등입니다.
이렇게 들리는 이야기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순서의 경우에는 제비뽑기로 결정되기 때문에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반면, 말의 속도는 제가 연습을 통해 수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에 관하여서는 선생님들께서 무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를뿐더러, 마음만 힘들게 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정보를 객관적으로 보고, 나에게 적용할지 말지 고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말의 속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원래도 말이 빠른 편이었고, 긴장하면 더 빨라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말의 속도와 관련해서는 ‘느릴수록 좋다.’라는 말과 ‘너무 느리면 오히려 루즈해진다.’라는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는데, 저는 어차피 말이 빠른 편에 속하였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느리게 말하여도 그리 느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이처럼 여러 정보들을 면접 준비하시면서 듣게 되실텐데, (저는 SNS를 하지 않았음에도... 스터디원들을 통해, 친구들을 통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정보들을 객관적으로 보시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아닐지를 고민하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부
저는 시책 제목(슬로건)을 활용한 포부를 준비는 해놓았습니다. 준비는 하였지만, 이 부분은 평가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시간이 남으면 하고, 아슬아슬하면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장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시간이 남아 포부를 말하기는 하였습니다.
저는 포부를 즉답형과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는 것(동료교사들과 잘 지내는 것과 관련)으로 준비하였고, 즉답형이 동료교사와의 관계와 관련이 없으면 과감히 버릴 마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부는 애매하거나, 나의 답안과 연결이 되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부를 말씀하고자 하시는 선생님들이라면 준비는 하시되, ‘무조건 포부는 말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 때 상황을 보고 유연하게 적용하실 수 있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기를 마치며]
이 글을 올리는 지금도 제가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해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저보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저보다 열심히 하신 선생님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분께라도 제 글이 희망과 힘,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으로 기쁠 것 같습니다.
혹시 읽으시다가 궁금하신 것이 생기셨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정성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곤란한 질문/개인적인 질문도 상관없으니 편하게 물어봐주셔요! :)
첫댓글 양유나 선생님, 진솔한 합격수기 써 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수기가 임용 공부를 막 시작하는 선생님들에게 많은 용기를 줄 거라고 생각되요. 다시 한번 합격을 축하드리고요. 12월에 있을 전체 면접 특강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토요일에 뵐게요.
네 교수님! 그동안 참 감사했습니다!❤️ 곧 또 뵐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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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선생님~ 만능틀 예시 물어봐주셨는데 저는 만능틀을 일부러 따로 양식을 만들어서 만들기보다는 스터디를 하면서 사용했던 답안들을 정리하는 식으로 만들었어요!
만약 2번 문제에 대한 연습을 했을 때, 가지고 있는 역량을 자기관리역량으로 말해보았다면, 그 날 집에서 자기관리역량이 필요한 이유, 자기관리역량과 관련된 노력/경험, 그러한 노력/경험을 통해 배운점, 앞으로 자기관리역량을 더 키우기 위한 계획을 정리해보는거에요!
저의 경우 자기관리역량이 필요한 이유로는 교사는 자신을 관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좋은 교육을 제공해야 함. 관련 노력/경험으로는 플래너를 작성하여서 먼저 해야할 일들을 생각해보는 습관, 자기 관리 관련 서적을 탐독한것, 배운점은 나를 끊임없이 변화시켜가려 노력해야 더 나은 어른 및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 계획으로는 성찰일지 혹은 플래너를 작성하여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계획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이런식으로 정리해보았었네요!
이와 비슷하게 1번 문제에서는 학생 혹은 다양한 학교 현장에서의 문제에 어떤 대처법이 있을지, 그리고 그러한 대처법을 어떻게 정돈된 언어로 설명할지, 3번 문제에서는 교사상/교직관/학생상을 정리하고 그와 관련된 부연설명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리해보았네요!
충분한 답변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혹시 더 질문이 있으시면 2차면접대비 질의응답 평가원 게시판에 공개글 남겨주시면 좋을것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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