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결 제2절 공부자료
[대의]
대신사께서 밝힌 진리는 천지섬기기를 부모섬기기와 같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믿어 대신사의 가르침을 행하지 않으니 안타깝다. 우리 도인들은 근본을 알아 성인의 경지에 까지 나아가야 한다.
지금 세상 사람들이 한울님이 곧 부모라는 이치를 모르므로 이 글을 지어 그 이치를 밝히니 그 근본을 통달해서 잘 실행하라는 내용을 말씀하신 것이다
[원문]
挽近以來(만근이래)로 人倫(인륜)이 蔑如(멸여)하여 丁寧知父母之生我育我(정녕지부모지생아육아)하되 而慢而忽之(이만이홀지)하여 以孝子甚鮮(이효자심선)이어든 又況微妙難測者(우황미묘난측자)인 無形有跡(무형유적)의 天地父母之理(천지부모지리)를 孰能敬畏(숙능경외)하여 孝而奉之乎(효이봉지호)아
凡今下品之人(범금하품지인)은 强於的見(강어적견) 忽於無形(홀어무형)함은 理固然矣(이고연의)라 不足甚責(부족심책)이나 而道旣刱始則(이도기창시즉) 豈可但以歸之沒覺(기가단이귀지몰각)으로 全然抛置於暴棄之外乎(전연포치어포기지외호)아
所以(소이)로 反覆思量(반복사량)하여 不拘淺薄(불구천박)하고 論而言之(논이언지)하여 提而惺之(제이성지)하나니 盡心奉行(진심봉행)하여 以尋其本(이심기본)하여 以達其本(이달기본)하고 以達其源(이달기원)하여 怳然復赤子之心(황연복적자지심)하여 的然卞天地之理則(적연변천지지리즉) 不患不到聖哲之域矣(불환부도성철지역의)리라.
[새김]
근래에 와서 사람의 윤리가 업신여겨지게 되어 정녕 부모가 나를 낳아 길러주신 것을 알면서도 등한히 하고 소홀히 하여 효도하는 자가 매우 적거늘, 하물며 미묘난측한 무형유적의 천지부모의 이치를 누가 능히 경외하여 효성으로 봉양하겠는가.
무릇 지금 하품 사람은, 보이는 데는 강하고 무형한 데 소홀히 함은 이치의 당연한 것이라. 심히 책하여도 모자랄 것이나 도가 이미 창시하였은 즉, 어찌 가히 깨닫지 못한 것으로만 돌려 전연 돌보지 않고 포기하는 밖에 내버려 두겠는가.
그러므로 생각을 거듭하여 천박함을 무릅쓰고 타일러 말하여 손잡아 깨우쳐 주니, 진심으로 행하여 그 근본을 찾아 그 근본을 통달하고 그 근원을 밝히어 황연히 적자의 마음을 회복하고 확실히 천지의 이치를 분별하면, 성철의 경지에 이르지 못함을 근심하지 않으리라.
[자구풀이]
* 挽近以來(만근이래) 시기적으로 지금과 가까운 때. 우차만근이래(又此挽近以來 포덕문)
* 蔑如(멸여) 업신여기는 모양. 깔보는 모양. 또는 자기만 못해 보이는 일. 멸망함
* 慢(만) 게으르다. 거만하다. 오만하다. 업신여기다.
* 忽(홀) 소홀히 하다. 갑자기. 홀연.
* 微妙難測(미묘난측) 미묘하여 헤아리기 어렵다.
* 敬畏(경외) 공경하고 두려워 함.
* 下品之人(하품지인) 아래 품격의 사람. 어리석은 사람.
* 的見(적견) 보이는 데. 보이는 곳.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것
* 固然(고연) 당연한 것. 마땅한 것.
* 沒覺(몰각) 무지몰각(無知沒覺)의 준말. 깨닫지 못하다.
* 抛置(포치) 내버려 두다. 抛(던질 포), 置(둘 치)
* 暴棄(포기) 버리다. 暴(버릴 포), 棄(버릴 기)
* 反覆思量(반복사량) 생각을 여러 번하여 거듭 헤아림. 覆 뒤집히다. 반전하다.
* 淺薄(천박) 학문이나 생각이 얕고 얇다.
* 提(제) 끌다. (손에)들다. 거느리다.
* 惺(성) 깨닫다. 조용하다. 영리하다. 슬기롭다.
* 尋(심) 찾다. 생각하다.
* 赤子之心(적자지심) 갓난아이의 마음. 핏덩이 아이의 깨끗한 마음.
* 的然(적연) 틀림없이 그러하다. 확실하다.
* 卞(변) 법. 조급하다. 맨손으로 치다.
* 人倫(인륜)蔑如(멸여) 사람으로서 윤리를 당연히 지켜야 되는 것인데 근래에 오면서 사람들이 윤리를 지키는 것을 소홀히 생각하고 업신여겨서 행하지 않는다.
* 孝子甚鮮(효자심선) 부모가 나를 낳았고 길러 주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면서도 태만하고 소홀하게 생각해서 효도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 微妙難測者(우황미묘난측자) 無形有跡(무형유적) 미묘해서 측량하기도 어려운 한울님은 자취만이 있을 뿐이요 형체가 없으므로 한울님의 은덕을 알 수 없고, 따라서 한울님을 부모 섬기는 것과 같이 섬겨야 된다는 이치를 쉽게 알기가 어렵다.
* 下品之人(하품지인) 하등사람, 일반 보통사람
* 强於的見(강어적견) 忽於無形(흘어무형)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생각하여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형체가 없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알 수 없으므로 소홀하게 생각한다.
* 全然抛置於暴棄氣之外乎(전연포치어포기지외호) 대선생님께서 도를 창명해 놓으셨으니 사람들이 모른다고 해서 포기하고 그대로 내버려 둘 수가 있겠느냐?
* 反覆思量(반복사량) 반복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 不拘淺薄(불구천박) 아는 것이 얼마 안되는 것도 불구하고
* 論而言之(논이언지) 한울님의 은덕이 부모님의 은덕과 같으므로 한울님을 부모 섬기는 것과 같이 섬겨야 된다는 것을 논하여 말한다.
* 提而惺之(제이성지) 한울님을 부모 섬기는 것과 같이 섬겨야 된다는 이치를 깨닫도록 이끌어 주고 깨우쳐 준다.
* 盡心奉行(진심봉행) 이 글을 범연하게 보지 말고 마음을 다하고 받들어 행해서
* 的然(적연) 밝게, 확실하게
* 不患不到聖哲之域(불환부도 성철지역) 성인과 철인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것을 근심하지 않는다. 바르게 공부하지 못하면 성인과 철인의 위치에 오르기가 어렵지만 바르게 공부한다면 성인과 철인의 경지에 이르기가 쉬운 것이다. 마음을 다하고 받들어 행하여 공부를 하되 지엽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그 근본(뒤에 밝히셨다)을 공부하여 근본을 깨닫고 근원을 통달하여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날 때의 갓난아이의 마음을 회복하게 되면 자연히 성인과 철인의 위치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해의]
근래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윤리가 멸시되어 부모가 나를 낳고 길러준 은혜를 알지마는 거만하고 소홀하여 부모를 잘 봉양하는 사람들이 적은데 하물며 눈에 보이지도 않고 헤아릴 수조차 없는 무형한 한울님의 법을 누가 능히 공경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효도하고 봉양한 것인가?
지금 어리석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받아들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소홀히 함은 이치상 당연한 것이다. 한울님의 은덕을 알지 못하고 사는 것을 엄히 꾸짖어도 마땅하지만 수운대신사께서 천지섬기기를 부모섬김과 같이 하는 도법을 비로소 만드셨으니 어찌 세상 사람들의 어리석음으로만 돌려 내버려 포기할 수 있겠는가.
그런 까닭에 생각을 거듭하고 많이 헤아려 얕은 식견이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를 설명하고 타이르고 붙잡아 깨우쳐 주어, 마음을 다하여 한울님을 봉행하게 하여 근본을 찾게 하고, 근본에 도달하게 하여 그 뿌리를 찾아 확연히 태어날 때 어린아이의 맑고 깨끗한 마음을 회복하여 천지의 이치를 환하게 깨달으면 성인과 학자의 자리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근심하지 않게 된다.
오늘날에 와서는 윤리 도덕이 무너져서 모든 사람들이 부모님께서 나를 낳아주시고 나를 길러 주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면서도 업신여기고 우습게 생각해서 은덕에 보담하려는 생각은커녕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 안되는 실정이니, 하물며 자취만이 있을 뿐 형체가 없어 보이지 않는 한울님이 곧 부모라는 이치를 누가 알아서 능히 공경하고 효도하려는 사람들이 있겠는가?
오늘날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확실하게 믿을 뿐이요, 보이지 않는 무형은 소홀하게 생각하나 그렇다고 해서 한울님을 부모님 섬기는 것과 같이 섬기라는 도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이러한 이치를 모른다고 해서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아는 것이 적지만 한울님을 부모 섬기는 것과 같이 섬겨야 된다고 이끌어 주고 깨닫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니, 진심으로 받들어 행해서 내가 생겨진 근본을 찾아 연구해서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내가 살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만들어 주신 것은 한울님이고 한울님의 뜻을 받들어서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것은 부모님이라는 근본 이치를 확실하게 깨달아 어린아이 때의 욕심이 없고 물들지 않은 그 착한 마음을 꼭 다시 찾아서 그 마음을 가지고 천지의 이치를 본받아서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에 순종해서 모든 일을 자기의 생각대로 하지 않고 한울님의 뜻대로 행한다면 자연히 성현과 같은 위치에 오르게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경암/포덕영우회 공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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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의 만고없는 무극대도로서 세상을 조화로운 세상으로 만들어 가는 길은 윤리도덕을 지켜 행하고 천지부모님께 효도를 다하며 모신 한울님의 덕에 합하고 가르침을 받아 위하고 위하는 한울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즉 한울본자리에 이르는 주문수련등 오관실행을 통하여 한울본자리에 들어가면 자연히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에 따라 행하는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 첫시작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먼저 마음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묵암선생님의 가르침을 이어 행하는 교역자모임의 명칭이 50여년간 경상도연원회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으나
포덕167년 2월 10일부터 경상도교역자회로 변경하여 사용하게 되었음도 알려드립니다. 연원은 용담연원 하나입니다.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나뭇가지에 움이 트고 땅에 초록빛이 보입니다. 환절기에 더욱 도체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해야 될 일은 많지만 할 수 있는 일부터 함께 행하여가면 뜻하는 바 이루실 수 있습니다.
2월11일은 회사업무가 많아 글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혜량하소서!
포덕167년2월 12일 부암 심고 010.2664.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