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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상생' 보살피는 손길 있어 외롭지 않다 지역 기관·단체와 복지시설과의 결연 | ||||||||||||||||
▼지난 4월 대구지방국세청 봉사단이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우들과 사랑의 야구관람행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마트 성서점 여직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줄 음식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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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주고 받는 이들은 관계가 아름답다. 어떤 계기가 됐든지 한번 맺어지면 그 도움은 필요한 부분으로 바뀌어지고 또 더 확대되는 경향도 있다. 물질을 넘어선 사랑과 정을 전해주는 봉사가 되는 것이다. 경제상황이 좋지 못해 도움을 주는 이의 주머니가 얇아져 어렵지만 돕고자하는 그 의지만은 꺾을 수가 없다. 우리 지역에도 이런 아름다운 상생관계에 있는 복지관-후원자들이 많다. 복지관이나 요양원 등 도움을 받는 입장에선 후원기업이나 단체·개인이 존재는 제2의 운영조직이나 다름없다. 물질적 도움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손마저 거들고 있기 때문. 독거노인에게 식사를 배달하고 움직이기 힘든 장애우들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에 나서기도 한다.함께 즐기고 나누는 봉사 개념으로 정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봉사'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보다 인간답고 행복하며 건강하게 살도록 하기 위한 모든 자발적인 활동이다. 이 봉사가 있어 이 세상은 더 따뜻해질 수 있고, 강자와 약자의 조화로운 세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대구와 경북의 도움을 주는이와 받는이를 한번 보자. ◆대구의 두 복지관, '봉사 파트너'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대구지방국세청이 있어 행복하다. 복지관 입장에서 국세청은 세금걷는 기관이 아니라 순수 천사조직이다. 지난해 4월부터 두 기관은 자원봉사협약식을 맺고 본격적인 자원봉사 파트너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각 부서별로 자원봉사활동의 날을 정해 매월 셋째·넷째주 목요일에는 법인세, 소득재산세, 납세지원국 직원들이 복지관 훈련생 체육활동 및 보호작업장 활동, 성인 주간보호센터 야외나들이 등 단체활동 위주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본청 운영지원과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점심 배식과 식사보조를 해 주고 있으며, 북대구세무서 직원들은 격주로 재가장애인들을 위해 밑반찬 배달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비정기적이지만 동대구세무서 직월들은 재가장애인을 방문하여 목욕을 도와주는 이동목욕 자원봉사활동, 서대구세무서와 남대구세무서 직원들은 장애아동들이 안전하게 야외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공연의 기획에서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이 전적으로 도맡아서 하는 문화체험 행사도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체육음악회', 12월에는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한마음 페스티발'을 열었다. 올해 4월에는 '사랑의 야구관람' 행사를 열어 야구경기를 본 후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은 '이마트 성서점'이 천사 도우미다. '이마트 성서점'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 봉사단'을 조직해 지난해 초부터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의 '굿프렌즈(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나 단체 협약)'로 연계하여 지역 내 저소득의 장애인,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세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조손가정역량강화 '우리는 새틀라이트(Satellite, 같이 살지는 않지만 자주 왕래하거나 연락하는 비혈연 관계의 가족) 사업에 동참, 지역의 조손가정 10세대를 정기적으로 방문,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마트 성서점'의 도움을 받고 있는 한 김할머니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이마트 직원을 '막내딸'이라고 부를 정도. 지난해 9월에는 '1인 1도서 희망의 책' 운동을 통해 복지관에 1천300여권을 책을 기증했으며, 올해 3월에도 1천200여권을 기증했다. ◆경북의 복지시설과 후원 사례 '훈훈' 경북 영천 화산면 연계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나자렛집'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후원자들이 있어 결코 외롭거나 지치지 않는다. 영천역 한우리봉사단은 10여년 전부터 나자렛집과 인연을 맺고 매월 1회 자원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나자렛집 생활인들이 기차 여행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은 지난 2007년부터 관광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올해까지 매년 100여명을 초청해 포항 포스코, 호미곶 등대박물관, 울산 현대자동차 등을 다녀왔다. 이들은 나자렛집 생활인들에게 첫 기차 여행동안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특별한 개인 후원자도 있다. 김혜자 미광스포렉스 대표는 올해부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5년 전부터 남모르게 나자렛집에 비누, 칫솔, 치약 등 많은 생활용품을 후원했었다. 영천 북안면 도천리의 장애인 복지시설 ‘영천 팔레스’엔 배합사료 제조업체 (주)KC Feed의 정한식 대표가 3년전부터 매년 1천만원씩 지원해오고 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영천 팔레스는 울타리와 창고를 설치할 수 있었으며 애견, 돼지, 새, 구관조 등 치료도우미 동물들도 구입할 수 있었다. 경북 고령의 대창양로원은 천사 도우미들이 있어 1년 내내 즐겁다. (주)책임테크툴 파랑새봉사단과 동대구열차 승무사업소는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금 지급과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가진 이들도 매월 또는 매주 '기쁨조' 역할을 해준다. '경북대 수지침'은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수지침 진료, '단월드'는 매월 넷째주 월요일에 기체조 실시, '사군자'는 매월 넷째주 화요일 미용봉사, '달구회'는 매월 셋째주 화요일 미용봉사, '풍선사랑회'는 매월 마지막주에 있는 생신잔치 때 풍선아트 제공, '국제찬양율동팀'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율동지원, '능인고 샤프론봉사단'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노력봉사를 하려 이곳으로 찾아온다. 고령의 성요셉재활원 역시 나들이 봉사(버팀목), 주방봉사(대구의 성당 봉사단체), 의료봉사(대구가톨릭병원 소아과) 등이 있어 지체장애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주)두만통산, (주)화신테크, 이정규 내과 등은 매월 수백만원씩 현금을 지원하고 있다. 영천 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고령·성주 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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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1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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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