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07월11일
무궁화 기차;대구-세종
마눌+사위랑
세종에서도 날씨가 찜통이다 오랜만에 똘랭이가 하와이에서 애들 방학이라고 온지 한달이 다되어
다시 들어갈 날도 몇일 남지않고 둘쩨놈 생일이기도해서 겸사겸사로 세종을 찾았다
똘냉이와 애들은 친구들과 만남의 약속때문에 나가버리고 사위차로 세종시에있는 비암사와 여기 뒤웅박고을을
탐방하기로했다 비암사는 한마디로 단아하고 고요한 사찰이다 그나마 영가천도 기간이라 신도들이랑 스님 염불소리가
정적을 깨운다
뒤웅박고을은 한마디로 장류 테마 파크다 장에관한 모든게 구비되어있고 맨 꼭대기에 한정식 식당이있다
식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거같다 음식값도 인당 3만원을 넘는 비싼 편이다
채험학습이랑 한식당으로 운영되는거같고 주차비랑 입장료는 무료이다 그것 보다 내 관심을 끄는건 어머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장문화 태마파크를 조성해서이다 곳곳에 어머니를 생각케하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뒤웅박고을이란 단어가 너무나 잘어울리는거같다 뒤웅박과 고생만 한평생하시고 저세상으로 가시는 우리네 어머니들
그 생각이 참 가상스럽다
식당쪽으로 가는 오솔길 양옆에는 12지상도 해설문과 함게 조각되어있고....
이렇게 유명시인의 시도 바욋돌에 색여저있다
대부분의 조각품들이 다 석공예 조형물이다
장류를 저장하는 장독대 담근 연도와 이름을 적어놓은 폐찰도 보인다
관람하는 내내 한평생 고생만하시고 얼마전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 생각이난다.
돌아가는길에 오늘이 초복이라 그런지 삼계탕집은 바글바글이고 더운데 냉콩국수집에 들렀는데 맛이 대박이다
사위 덕에 삶은 돼지고기 안주에 막걸리랑 이보다 더 행복할수없다
외손녀들 등살에 하루더묶고 이틋날 대전역으로 go 차시간 여유가있어 역전시장을 둘러 4kg이나 되는 호랑이콩이
싸다면서 내팔에 안겨준다 짐꾼이 되어서라도 이번여행은 알찬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