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 <진도 농가의 재배일지>
페루를 중심으로 한 안데스산맥 주변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카가
우리나라 토양과 기후에 적응된 지는 몇 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재배 면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도에서의 마카는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재배를 시작한 분이 있어서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씨를 가져다 심어 보았습니다.
마카가 발아율도 좋고 겨울바람이 강한 진도의 거친 환경에서도 노지에서 잘 자라서
이곳 남부 지역에서는 확실하게 적응하였다는 생각입니다.
진도 마카의 본격적인 재배를 위해서 뜻있는 분들의 협조에 힘입어
8월에 진도마카연구회를 발족하고
9월부터 진도에서도 본격적인 마카재배 즉 파종을 시작하였습니다.
(농업대학 유기농기능사 및 귀농인 농가가 많이 참여했습니다.)
저는 올 5월에 채집한 씨앗으로 약 1,000평 정도의 재배를 시작하였습니다.
가까운 이웃마을에 1,500평 재배를 시작한 약초농장이 있어서
앞으로 2곳 농가의 2,500평 마카재배 과정을 상세히 올릴 예정입니다.
재배구분은 시설재배(하우스) 500평과 노지재배 2,000평이고,
재배방법은 직파 1,500평, 포트이식재배 1,000평 정도입니다.
직파를 모두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수확이 끝나지 않은 작물이 밭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카씨앗은 1g에 1,500개 정도를 예상하듯이 작고 가벼워서 씨앗 채취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성숙된 작은 씨앗은 분리하여 버렸는데 그 곳에서 싹이 자라는 것을 볼 때 강한 마카의 생명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도마카연구회의 운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