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구경 - 계수관음대비주 부터...
♣ 21
2. 기도 없는 곳에 번창 없다
계수관음대비주(稽首觀音大悲呪)
원력홍심상호신(願力弘深相好身)
천비장엄보호지(千 莊嚴菩護持)
천안광명변관조(千眼光明遍觀照)
낮출수록 높아지리라! <계수관음대비주>
`계수관음대비주(稽首觀音大悲呪)'의 `계수'의 뜻은
머리를 조아린다는 뜻입니다.
흔히 귀의(歸依),
귀명(歸命)의 뜻이라고도 얘기합니다.
`계수'의 참 뜻은
몸과 마음을 다 던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전의 첫머리에
`계수'란 두 글자가 나오는
이유를 분명히 이해하셔야만 합니다.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공부하기에 앞서
우리의 마음 자세는 문자 그대로 머리를 조아리는 마음이어야만 합니다.
신체의 어느 한 부분이 중요롭지 않은 곳이 있겠습니까만,
그들 중 진실로 중요로운 부분은 머리입니다.
머리를 조아린다는 의미는
진실로 모든 것을 바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고 깨우칠 때
과연 어떠한 마음의 자세이어야만 하는 것인가를
숙연히 생각해 보아야만 합니다.
머리를 조아리고 자기를 낮추는 마음 가운데
진보의 문이 열립니다.
교만한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불교의 수행법 중
중요한 것의 하나는 절입니다.
108배, 천배, 3천배 등
끊임없이 절을 올리는 이유는
한없이 나를 내려 낮추는 마음의 표시입니다.
나를 낮추는 가운데 높아지는 도리가 있습니다. 불교가 `계수'의 종교이기에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종교인 것입니다.
흔히들 `절은 하기가 힘들다'
`절은 요즈음 시대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수행법이다' 등등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얘기입니다.
절의 과학성과 인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씀을 드렸지만,
정말 절 이상의 탁월한 수련법이 없음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정신과 육체 양면에 절만큼
심원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수행법은 달리 찾을 길 없습니다.
불교는 진정 절이 있기에 성불하는 종교입니다.
절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 보신 적이 계신가요?
백팔배, 천배, 3천배, 만배 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진정 원력(願力) 보살입니다.
마음 가운데 한없는 원력을 머금고 있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참다운 불제자,
참다운 수행자들은 진정 `계수'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 길 가운데 열반의 문이 열려 옵니다.
그 길 가운데 영원한 지혜와 복덕의 문이 열립니다.
항상 절 하십시요!
항상 기도하십시요!
`관음대비주'란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대비하신 마음이 깃들어 있는
신령스러운 주문이란 뜻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신령스러운 주문이란
바로 천수경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계수관음대비주'란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거룩하시고
대자대비하신 천수경에 예경을 올린다는 뜻입니다.
천수경은 신묘장구대다라니 뿐만 아니라
여러 중요로운 주문이 들어 있는 관세음보살님의 본심 그 자체입니다.
여러분들은 천수경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귀의하는 마음으로 받들어 지녀야만 합니다.
천수경을 독경하며 받들어 모시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그들은 모두 넓고 깊은 원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의 상호는 관세음보살님을 닮아 거룩합니다.
첫댓글 우와.........
고맙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