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18기 환경부 소셜기자단 김민아입니다.
지난 7월 15일 환경부 소셜기자단 팸투어에 참가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한 쓰레기는 매립되고 자원화된다고 하는데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해 그 과정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2000년에 설립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의 적정 처리 및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 협력하는 친환경 폐기물 자원순환 선도기관입니다. 경기도 연천군, 인천광역시 옹진군을 제외하고 수도권 64개 시군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제1매립장은 가장 먼저 매립을 시작해 총 6,400만 톤의 폐기물이 매립돼 있습니다.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8년 9개월 동안 매립장으로 활용한 후 현재는 드림파크 CC 골프장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다고 전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깔끔한 모습이었는데요. 드림파크 골프장은 연간 16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쓰레기매립장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니 놀라웠습니다.
매립된 쓰레기가 썩으면 침출수와 매립가스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침출수란, 폐기물 매립 후 발생하는 오수로 일반적인 하수보다 오염도가 높은 물을 말합니다. 1, 2매립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침출수 처리장에서 1차적으로 생물학적 처리공정, 2차적으로 화학적 처리공정을 거쳐 깨끗하게 정화돼 서해로 방류됩니다. 집수 – 균질화 - 생물학적 처리 - 화학적처리 과정을 거치면 침출수를 90%까지 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립가스 발전소는 발전 규모와 포집되는 매립가스 양이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입니다.
매립가스 발전소는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청정개발 체제 사업으로 인정받아 탄소배출권을 획득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매립이 진행 중인 제3매립장입니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기둥은 가스를 포집하는 가스포집관입니다. 제3매립장은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분리 매립해 건설폐기물에서 발생하는 황산염과 생활폐기물이 만나 생기는 악취 발생을 줄였다고 합니다. 또한, 폐기물 감량 정책(분리배출 등) 덕분에 반입되는 쓰레기양도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 사업, 음식물 폐수 바이오가스화 사업 등 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포집해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등 10년 동안 연평균 약 80만 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돌아보며 알아본 쓰레기 매립 · 처리 과정, 폐기물 자원화 사업 현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자원이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분리배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기! 저와 함께 실천해 보시죠.
[출처] [소셜기자단] 쓰레기, 자원이 되다!|작성자 환경부와 친해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