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함 그리고 구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1-2)
우리나라에 코끼리가 처음 들어왔을 때의 이야기
조선 태종 12년에 조선에 코끼리가 들어왔다.
코끼리는 오자마자 공조전서 이우를 밟아 죽인다.(세종실록11권)
이우가 꼴이 추함을 보고 침을 뱉자 코끼리가 노했다.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거나
하다못해 모여들어 구경이라도 하지 않고
왜 침을 뱉고 비웃다가 밟혀 주는가 말이다.
태종 12년 12월 10일 일어난 실제 일어난 어이없는 사건이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인간의 법으로 심판해서 외딴섬에 귀양을 보낸다.
“피골이 상접하여 말라 사람만 보면 눈물을 흘린다.”는 전라
관찰사의 장계로 풀려난다.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다.
6년 뒤 세종 3년에 다시 한 번 사건이 생긴다.
사육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다.
쌀 두 말, 콩 한 말을 하루에
사람을 해하려 드니 백해무익한 짐승이라는 보고
이에 세종은 전라, 충청, 경상 3도가 돌아가며 돌보는 명을 내림
세종의 마지막 전교
“물과 풀이 좋은 곳을 가려서 이를 냉 놓고 병들어 죽지 말게
하라.”
인도만 갔어도 짐만 끌었어야 할 것이고
동물원에 갔다면 구경거리가 되어 괴롭힘만 당했을 것이다.
예) 네오포비아 새로운 것을 싫어하는 현상
네오 필리아 -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
사자와 호랑이 - 가죽을 벗기면 구분하기 어렵다.
사자는 - 새것을 싫어하고 안주하는 동물 “먹으면 잔다.”
호랑이 - 어슬렁거리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는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땠을까?
그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반응은 어땠을까?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참 하나님으로 오신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있으므로 처음부터 족보를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요한이 본 예수님은 독수리와 같은 분이십니다.
사자가 땅의 왕인 것처럼
독수리는 하늘의 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말씀으로 오신 하나님으로 처음부터 고백하고
있습니다.
12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은 제자인 요한은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의 부탁하신 그의 어머님 마리아를 모시면서
수많은 순교의 고배를 넘기면서도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마지막에서 밧모 섬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신임을 받았던 제자 중의 수제자라고 한다면 요한은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셨던 제자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어디든지 데리고 가셨으며 식사를 할 때에도
그의 가까이에서 식사하게 하셨습니다.
대제사장 집에서 재판을 받을 때에도 그 안에까지 들어갈 수
있었으며
십자가 밑에 있었던 유일한 남자 제자도 그였습니다.
십자가 상 에서의 예수님의 모습은 실로 비참하고 초라한
것이었습니다. 대중 앞에 메달리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받으신 태형으로 인해 온몸이 상처로 찍기고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고 끔찍한 상태였습니다(사52:14).
이러한 마지막 모습을 가슴에 담아두고 있었던 사람이
요한이었습니다.
요한은 그 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뵐 수 있었고 그가 승천하신 후에 거의 60년 동안 전도생활을 하며 초대 교부들에게까지 복음을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증인의 사명을 다 감당하였던 사람입니다.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과 요한1,2,3서를 기록하였다고 보는
요한은 이 복음서를 통해서 간절히 증언하고 있는 것은
인간적인 예수님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요한이 기록하고 있는 예수님은
우리의 신앙고백의 대상이 되시며
믿음의 대상이 되시며
우리를 영생에 이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한 영생의 길을 제시하고 믿게 하기 위하여 그는
요한복음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는 이단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이것에 대하여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졌습니다.
그가 하나님이 아니셨다고 하면 우리의 신앙의 기초는 무너져
내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의 사역이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처음에 어머니 마리아의 입을 통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고백하는 사건을 기록했습니다(요2:1-12).
가나의 결혼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예수님에게 해결을 요청하는 어머니 마리아의 입을 통해
“당신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 문제
보다도 더 큰 문제라도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라고 고백함으로써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증언하면서
그의 복음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의심 많은 도마의 입을 통해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
이시니이다.”라는 고백으로 요한복음을 끝맺고 있는 요한은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증거 했습니다.(요20:24-29).
요한은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 9개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6개는 다른 복음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적들로서,
그는 바다의 광풍이 그에게 순종하고
죽은 자도 그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고,
수 천 명을 단번에 먹일 수 있는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은 이러한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셨으므로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특별히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님의 자기 표현양식인 “나는....이다”라는 것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I am that I am"이라는 표현을 쓰신 것처럼
요한복음은 스스로 존재하는 자로서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9장)
“나는 생명의 떡이다”(6장)
“나는 양의 문이다”(10장)
“나는 선한 목자다.”(10장)
“나는 포도나무다”(15장)
“나는 생수다”(4장)
“나는 말씀이다”(1장)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14장)
“나는 부활이다” (12장) “나는 성전이다.”(3장) 라는 표현 등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요한만이 즐겨 쓰는 것으로 하나님의 존재양식을
표현하는 특별한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