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7일 작은 아이가 경기도 부천시 부천대학에서 주일 오전 8시부터 만화 본선대회 참석이 있어 새벽에 출발하여 6시에 부천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일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미리 부근 성당을 찾아보니 부천대학 바로 길건너 심곡 부활성당이 있어서,
작은 아이를 7시 30분에 대회장에 입장시키고, 심곡 부활성당으로 향하였다.
성당 마당에 주차를 하려고 하니, 마침 연세가 있으신 자매님께서 마당 청소를 하고 계셨다.
자매님은 저의 차를 보니 대구에서 온 것을 아시고, 대구분이냐고 물으셔서 달서구 월성성당 신자라고 하니
자신도 고향이 대구이며, 중앙공원 있는 수창초등학교를 졸업하시고 경기도로 오셨다고 하시면 반갑게 맞아주셨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성전 문이 잠겨져 있었는데, 자매님께서 대성전의 문을 열어 주셔서 전 성체조배를 하였다.
대성전의 십자고상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셨다.
9시 미사를 참례하기 위해 7시 40분부터 성체조배를 하다가 8시 20분이 되어도 아무도 오지 않길래
1층으로 가니, 그곳에 소성전이 있었는데 소성전에서 9시 미사를 봉헌한다고 하여,
소성전에 앉아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한 자매가 다가와서 신자들의 기도를 부탁하였다.
전 이곳 본당이 아니라고 하니까, 그래도 괜찮다고 하여 미사 중에 신자들의 기도를 하게 되었다.
난 월성본당을 생각하고 9시 미사는 학생미사일 것이라고 했는데, 대부분이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이었다.
미사 참례 분위기는 모든 신자들이 핸드폰 소리, 기타 잡소리도 없이 조용한 가운데에서 봉헌하여,
우리 본당 미사 때부터 나은 것 같았다. (사실 우리 본당은 평일미사이던, 주일미사이던 한번은 핸드폰 벨 소리가 난다.)
미사를 봉헌하고 안내를 해 준 자매님에게 인사를 하고, 새벽에 출발한 탓에 피곤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불가마 사우나가 있어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심곡 부활성당은 특이하게 돔형 성전이였고, 전체적 분위기가 우리 월성성당과는 달리 현대적인 것이 강하였다.
난 우리본당의 분위기가 휠씬 나은 것 같았다.
- 심곡 부활성당 안내 -
◈ 작품개요 ◈
◉ 작 품 명 : 심곡부활성당
◉ 소 재 지 : 경기도 부천시 중구 심곡동 340-19/일반주거지역
◉ 설 계 자 : 김영섭/건축문화 김영재 홍성천
◉ 설계년도 : 1992
◉ 준공년도 : 1997
◉ 대지면적 : 2,135.43m2
◉ 건축면적 : 849.94m2
◉ 연 면 적 : 2,996.86m2
◉ 조경면적 : m2
◉ 건 폐 율 : 39.8%
◉ 용 적 률 : 90.6%
◉ 주차대수 : 대
◉ 규 모 : 지하 1층 지상 3층
◉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철골조
◉ 내부마감 : 아크릴도료
◉ 외부마감 : 모자이크 타일/아크릴페인트
◉ 시 공 : 태흥개발
◉ 구 조 : 명일구조
◉ 설 비 : 범창설비
◉ 전 기 : 서창엔지니어링
◉ 인테리어 : 건축문화
◉ 조경설계 :
◉ 홈페이지 :
◈ 작품설명 ◈
<이미지계획>
심곡동 부활 성당의 형상은 병아리를 품은 어미닭의 모습에서 또는 '알'바로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내재되어 있는 형상을 기억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알 껍질처럼 깨뜨려지는 것, 부서져 버리는 이 세상의 모든 것과 덧없이 사라지는 우리의 유한한 삶을 다시 온전하게 만들고 영원히 다시 살아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에서 비롯된다. 알은 부활을 상징하는 매체로서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가리키고 있으며 부활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완성에의 길에 동참함을 뜻하는 것이다. 이 큰 알 형상의 성당은 이미 그 속에 영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정란들을 위한 1000여개의 좌석을 확보하고 있는 대규모의 구조이다. 부활성당이 자리잡은 대지는 2134㎡ 크기의 삼각 형태로서 성당 부지 뒤쪽 4m의 좁은 이면도로에 촘촘하게 붙어 있는, 정말 많은 세대들이 함께 살고 있는 저소득층의 주택가 앞에 자리하고 있다.
<배치계획>
따라서 건물설계시 성당 뒤쪽에 마치 벌집처럼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배려로서 공기와 햇빛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유도되도록 성당의 후면이 주택가의 일사 조건에 맞도록 경사지어 있으며 사제관과 수녀원이 있는 부속건물의 1층 부분은 Piloti로 띄워서 좁은 골목의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하였다. 부속건물 뒤쪽에 물결처럼 둘러쳐진 담 역시 주택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시선차단 장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 --한국건축가협회
◉ 김영섭 :1974년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박춘명건축설계사무소와 1977년 삼성그룹 기획 설계실에 근무하였으며 1982년 건축문화설계연구소를 개설하였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회수도원으로 대한건축가협회 최우수상, 연남동 주택 및 아뜰리에로 한국문화대상 본상과 서울시 건축상 은상을 수상하였고 카톨릭 대학교 성신교정 학사동 및 도서관으로 대한민국 환경문화상과 김수근 문화상을 수여하였다-한국건축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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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 부활성당 대성전 제대 모습을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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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모양의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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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의 전체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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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 입구에 전 신자를 대상으로 성경 이어쓰기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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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소성전의 모습. 현대적 분위기가 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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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923E1244A122BCABC)
심곡 부활성당 주임신부님 김성훈 요사팟 신부님
(심곡 부활성당에는 수녀님이 계시지 않았다.
그래서 영성체를 할때 신부님과 확실하진 않지만 평신도 신자가 성체를 신자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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