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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과연 성공할 수 있는가?(1) 서론
한겨레 토론장 마케팅팀장님 글입니다.
한겨레 토론방에서 관심있는 주제가 있어서 주의깊게 읽어보았습니다.
물론 안티분들 수고하시고 특히 김승열님은 많은 시간을 들여 사람을 감탄하게 하는 글들을 정확한 정보와 근거 아래 연재하시고 계시는군요.
저는 이름대로 한 기업의 마케팅팀장으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오시는(안티분들과 암웨이등의 다단계분들을 제외한) 분들에게 저도 감히 몇자 글을 써볼까합니다. 저와 같은 직종에 계시거나 다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제 글에서 틀린부분을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1)다단계 과연 성공할 수 없는가?
다단계사업으로 성공할 수는 있습니다. 많은 다단계사업자들이 토론방의 안티분들에게 근거도 제대로 대지 못하지만 그래도 성공할 수 있다고 울부짖는 것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하여 냉철하게 한번 생각해봅시다.
암웨이등을 권유받는 대학생여러분, 여러분이 학업을 포기하고 암웨이 사업을 하여 월 1000만원이 넘는 일정소득을 올리려고 여러분이 들이게 될 노력을 한번 계산해보십시오. 아래 많은 글들이 있고 계산방식과 공식도 여러가지 있지만 아주 간단하게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쉽게 30%를 돌려준다는 것이 암웨이의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위라인이라는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여러분의 거래처에서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거래처란 곧 아는 사람이고 암웨이의 주장대로 생필품을 한달에 30만원씩 쓴다면 여러분은 100명의 아는 사람을 모집하면 되는 것이겠죠?(이 허접한 계산방식과 비유를 용서하시라~) 아주 쉬워보입니다. 암 그렇고 말고요.
자 여러분의 친구를 모두 세어봅시다. 친구란 분은 여러분을 위하여 한달에 30만원씩 꼬박꼬박 다 쓰지도 않을 물품을 평.생.동.안 구입해야 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대기업이나 공무원직등을 포기해야할지도 모릅니다.(개인사업자로 등록이 되어야 하니까요.) 또한 님의 수입에게 일조하는 자신의 지출비용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님이 하는 일을 시켜야할지도 모릅니다. 그 외의 많은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이런 친구분이 몇 명이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내와 예쁜 딸이 있습니다만...암웨이에서 파는 물건으로 생활을 한다해도 도저히 한달에 30만원 쓸 자신은 없습니다. 이 닦을때 치약한통을 다 쓴다거나...하루에 샤워를 5번씩 한다거나...매일 라면만 먹고 살 자신은 없으니까요. 아니면 제 딸의 기저귀를 하루에 30개씩 갈아주던가 - -;;;;
이런 친구를 세어보시니 약간 모자라시죠? 좋습니다. 님이 정말 사교적인 분이라고 치시고 인덕이 높으셔서 30명정도 포섭했다고 합시다.(아따~) 그럼 다음은 친척으로 가보죠.
님들의 부모님께서 두 분 모두 3남3녀의 형제를 가지셨다 가정하고, 각각 3명의 자녀를 두셨다고 하고, 그 들이 모두 결혼한 후 사업에 동참하신다면? 6*2+6*3*2=? 아니군요. 암웨이는 부부가 독립적인 사업을 못하게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 6+6*3이 되겠네요. 그럼 24명.....에라 30명으로 합시다.
자 이제 60명이니 40명 남았습니다.
40명이야 금방일 것 같은데...아무래도 친구나 친지처럼 매달 30만원씩 님을 위해 쓸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찾아가 부모형제나 죽마고우처럼 만들려면 접대비가 장난아니게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잘 알아보라고 하고 설득하면 되지 무슨 돈이 드냐구요?
이런 생각을 하신다면 당신은 진짜 철부지입니다. 현대사회는 가족과 친구외에는 "이익"을 기본전제로 하여 움직입니다. 한달에 30만원이라는 돈은 아마 대한민국 대다수의 가정에는 큰 돈일 것입니다. 아이들 과외비 수십만원을 위하여 파출부를 하는 어머니들을 생각해보십시오. 생활비와 전세값을 걱정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보세요. 그들이 바.보.라서 이런 좋은 사업이 있는데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런 일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복권을 사는 것입니다. ^^;;; 차라리 복권은 맘고생이나 안하고 건설적인 일을 하는데 방해나 안하니까요.
그럼 혹시라도 모를 다단계분들의 반론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사족을 하나 붙입니다. 친구랑 가족만 설득해도 그 친구의 친구, 가족의 가족이 "새끼"를 쳐줄것 아니냐?라는 쓰잘데기 없는 반론이 나올지도 모르기에......그 것에 대한 의문은 다음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셨기를...그리고 내일은 더욱 행복하시길...
다단계 과연 성공할 수 없는가?(2)-비용-
번호 : 172 글쓴이 : 안티앨트웰
조회 : 165 스크랩 : 0 날짜 : 2004.02.13 19:02
지난 글에서 100명의 하위라인을 모으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설명해보았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상대로 말이죠. 자 그럼 어떤 분(그런거왜해님)의 반론이 있어서 잠깐 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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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의견은 맞지 않아요
사람을 모집하는건 일일히 다하는게 아닙니다.
예를 들면 제가 암웨이를 한다고 치고..
전 저처럼 암웨이에 쇠뇌되서 암웨이를 좋아할것 같은 사람 6명만 모집하면 됩니다. 주위에 6명 없겠어요?
그러면 그 6명은 각자가 좋아서, 자기들도 성공하고 싶으니까 자발적로 회원 모집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 내 밑에 6명이 또 각자 6명씩을 모집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단순 계산으로도 4단계 안에 100명 훨씬 넘습니다.
(내밑의 사람들이 올리는 매출은 전부 내 매출에 포함됩니다. )
물론 실제로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암웨이에서는 이렇게 사탕 발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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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주위에 6명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족과 친지,친구를 제외하고 길거리에 나가서 "다단계를 아십니까?"라고 하고 다닌다고 가정합시다. 과연 1년동안 그 일을 했을때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요?
두번째로 저의 전제는 평생동안 한달에 30만원씩 매출을 올려줄 사람을 예로 든 것이었습니다.
세번째는 제가 알기로 바로 직속하위라인이 아니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수당은 30%가 아니라 점점 줄어든다고 알고 있습니다.그러니 4단계안에 100명이 있어도 자신의 수입이 천만원은 되지 않는 것이죠. 매출은 3000만원이 될지라도 말입니다.
한가지만 더, 저는 가장 쉬운 계산법을 채택하여 다단계의 복잡한 계산방식을 지양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 글을 올리신 분은 한가지 정확하게 지적하셨습니다. 사탕발림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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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라져버린 비용의 문제
제가 어느날 흥미있는 발견을 했습니다. 암웨이나 다단계업자들이 하는 계산방식으로 계산을 해보았더니, 정말 다단계로 월수입 몇천만원이 가능하더군요. 그런데, 안티분들과 김승열님의 계산방식을 도입해보니 이건 확실히 또 망하는 것도 맞더군요. 저는 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비용" 또는 "경비"의 문제였습니다.
직업이 마케팅기획인 저로서는 김승열님의 글을 주의깊게 읽고나서 왜 다단계업자들이 "세뇌"와 "인맥"을 중시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반기업도 다단계업자와 똑같은 일을 합니다. 그것은 "광고"와 "신용"이라는 것이지요.
"세뇌"는 "광고"를 대신하며 "인맥"은 가장 기본적인 "신용"의 첫단계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깨닫고나서 다단계업자들의 천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진실로 악마같은 천재들입니다.
자 한번 생각해봅시다. 기업은 소비자를 세뇌시키기 위하여 자극적이고 현란한 "광고"(주로 섹스와 부자를 내세우는)를 제작하려고 합니다. 또한 소비자의 "신용"을 얻기 위하여 신제품개발에 열성을 쏟고 수많은 자체테스트와 베타테스트 몇단계를 거쳐 공식적인 인증을 받기위해 힘을 씁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막대한 AS비용(광고비보다 더 큰)을 들여가며 다음에도 우리기업의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끊임없이 소비자에게 구애하고 있습니다.
다단계업자들은 광고비를 없애고 설명회를 개최하여(이것도 분명히 돈이 들것입니다. 집회장소대여비,음료수비등등) 지속적인 반복교육으로 "세뇌"시키고, 자신의 제품을 단지 써보라고 권유를 하면서 이미 세뇌가 된 사람들에게 이 제품도 좋다는 것을 확신킵니다. 그 후에 주로 나가서 세일즈를 할 때는 설마 얘가 나한테 나쁜 것을 주겠냐라고 생각할 친구나 친척에게 집중적으로 하도록합니다. 엄마가 자신에게 독을 주더라도 기꺼이 맛있게 먹는 아기처럼, 어릴적부터 같이 커온 친구나 가까운 친척들...즉 자신에게 절대적인 "신용"을, 아니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세일즈를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광고비를 절감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만 바꿔치기하여 더 많은 비용을 회원에게 부담시키고 인맥을 이용한 사업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관계중 가장 소중한 "사랑"과 "정"을 이용한 고도의 전략전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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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단계회사가 회원에게 돈을 갈취하는 구조가 아니라면 회원들이 다른 회원을 모집할때 드는 접대비,교통비,그 시간에 대한 인건비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간단한 일이죠. 암웨이 하는 친구하나만 만나보면 되니까요. 그 친구와 약 20분간 대화를 해보고 또 한번 저는 암웨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단계도 엄연한 기업입니다. 그럼 기업이 필요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중 가장 쉬운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의 내부에서 경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객체,기업에게 전가시키는 방법입니다.
저는 그제서야 왜 암웨이 회원들이 독립적인 개인사업자로 등록이 되는지 깨달았습니다.
자 영업사원은 100만명이나 있는데 기본급여는 주지않고 그들의 실적에 따라서 벌어온 돈을 사주와 나누는 회사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회사는 그들에게 들어가는 4대보험료를 지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100만명의 영업사원에게 출장비,일비,야근수당,식대,교통비,유류대,복리후생비등을 지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사원들은 출근할때마다 회사에 돈을 내고, 회사자료를 카피할때 복사비를 내며 자신들의 책상과 의자를 자기 돈으로 사서 들고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미친듯이 일하고 일하고 또 일을 합니다.(이건 정상적인 사업자라면 꿈에서나 그릴 듯한 - -;;)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 생각에 가장 큰 이유는 회원들이 이미 자기 돈을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기업에서 부담해야할 초기투자비용을 기업이 자신에게 전가한 것을 모르고(아니면 알아도 일단 모른척해주고) 언젠가 내가 돈벌면 다 되겠지하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죠. 아마 다단계를 하시는 분들은 이런 일을 겪으시리라 추측됩니다. 매출도 오르고 내 통장에 입금되는 돈도 점점 늘어나는데 왜 내 지갑에 돈은 없는 걸까?
위의 구조로 운영되는 곳이 전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 곳은 바로 "택시회사"입니다. 택시기사의 노동력을 가능한한 끌어내기 위하여 회사에서는 "사납금"과 "기본급여"라는 두가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급과 복리후생비 4대보험을 제공하여 생계는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마 악덕택시회사에서는 다단계를 정말 부러워할 것입니다. "사납금"은 존재하나 "기본급여"가 없는 곳...하긴 모든 오너들의 꿈일지도 모르겠지요.(중세시대의 지방영주나 청동기시대의 부족장들이 아마 이랬을것입니다.)
저는 이 두번째 글을 마치면서 다단계분들께 하나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자신들이 올리는 매출대비 비용이 몇퍼센트인가요? 아래에 많은 분이 언급하셨듯이 기존기업들은 0.3%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건 대기업의 경우지만 수십만의 회원이 있다면 비교대상이 대기업이 되어야 맞겠지요.
그 비율이 적다면 아마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미 다단계로 성공하신분, 아니면 지금 그만두셔야하는 분....
그럼 행복한 하루되세요~ 다음글은 다단계가 다른 일반기업에 비해 누리는 특권인 "독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게시일 : 2002-07-05 오전 11:26:37 from 211.217.92.250
다단계 당신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3)-아이템-
번호 : 173 글쓴이 : 안티앨트웰
조회 : 137 스크랩 : 0 날짜 : 2004.02.13 19:02
▒ 번호 : 2000 ▒ 글쓴이 : 마케팅팀장 ▒ 조회 : 603 ▒ 추천 : 14
다단계 당신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3)-아이템-
갑자기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아래분(자유인,지나가는이)들의 글들을 읽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기때문입니다.
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본전제를 몇가지 나열하자면....
1.다단계(네트워크마케팅)한다고 다 망하는 것은 아니다.
2.다단계로 성공할 수 있다.
3.다단계시스템이 나쁜 것은 아니다.
라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제가 다단계회사를 싫어하는 것 또한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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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단계사업을 하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다단계를 하시기 전의 생활이 혹시 힘들다거나 불만을 가지신 적은 없습니까?
주위에 님보다 조금이라도 나아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강렬한 질투를 느끼시는 편인지?
당신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사치품 혹은 소모품도 남이 가지고 있으니까 사야 직성이 풀리시지 않나요?
당신은 성실하고 근면하게 살아오셨습니까?
당신은 당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직종과 관계없이) 당신이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하십니까?
위의 항목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주세요. 아마 다단계에 빠지신 분들은 대답이 거의 같을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항목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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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다단계 당신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다단계는 유통혁명이며 21세기의 마케팅 어쩌구저쩌구...하는 조야한 표현에 넘어가는 분들은 절대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구조에 대한 왜곡으로 그 분들을 현혹시키는 것이 나쁠 뿐입니다.
김승열님께서는 처음 글을 게시하실때 "분석이 끝나지 않으면 결론은 자신도 모르겠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쓰셨습니다. 그것은 저도 그렇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단계는 성공한다라는 것이 주요 요지입니다.
2번째 글에서 저는 비용의 문제를 들어 다단계사업자들이 어떻게 진실을 호도하는 가에 대해 나열해보았습니다. 저는 다단계가 좋아하는 외형매출과 순이익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해서 그런 매출이 일어났는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저의 결론은 "아이템"과"독점"으로 귀결되었습니다.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과 안면에 호소하는 낡아빠진 마케팅방식으로 그런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소비자는 정직하고 대단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템"을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많은 예를 드는 "암웨이치약"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암웨이치약은 "파로돈탁스"보다 더 좋은 잇몸치료효과가 있고, 국산치약보다 월등한 프라그제거효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8500원이라고 합니다.(파로돈탁스는 아마 12000원정도?)
그 이야기를 암웨이사업자에게 듣자마자 저는 암웨이치약이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잠깐 생각을 해보니 제가 바보가 될뻔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군요.
------------제게 암웨이치약은 전혀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잇몸이 아프지도 않고 평생동안 그냥 치약만을 써도 멀쩡히 잘 써왔는데 어차피 하루에 세번 칫솔질을 정성껏하면 되는 것을 왜 내가 그 비싼 치약을 사야하는지 의문점이 들더군요. 12000원짜리 파로돈탁스에 비하면 3500원이 싼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금 쓰는 치약에 비하면 5000원이 넘게 비싸다는 것이 더욱 현명한 생각이 아닐까합니다. 결국 현재의 내 수입으로는 4000원정도의 치약까지는 무리를 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8500원짜리를 쓴다는 것은 바보짓이 아닐까요?
그 때 의구심이 들어서 다단계사업자들이 주로 판매하는 아이템을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주로 생필품을 가장한 고급아이템이 많더군요.
이쯤에서 마케팅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보신분은 고개가 끄덕여지실 것입니다. 아이템중에서 가장 이윤이 남기기 쉬운 것은 무엇일까요? 굳이 나열하자면 브랜드사치품,의약품,화장품,건강보조식품,고급의류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미경험자도 금방 아시겠지요? 텔레비젼이나 잡지에서 가장 막대한 비용을 들여 광고를 하는 종류는 여기 다 있을겁니다. 어차피 비슷한 성능에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인식을 심어주는 쪽이 이기겠고 그러기에 광고비용이 엄청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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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직업이 마케팅팀장인 제가 다단계사업을 시작한다면? 제가 자동차를 팔겠습니까? 아니면 박카스를 모방하여 빠까쓰를 만들겠습니까?
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주위의 생필품을 하나 선정합니다. 건강보조식품이면 좋겠지요. 어차피 일반인들은 천연비타민C가 인공비타민C보다 좋은 것으로 잘못아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제품 원가가 10원이라면 가격을 100원으로 책정하고 사원을 모집하여 강제로 90원에 10만개를 팝니다.(그 대금 900만원은 보증금 방식으로 선납을 받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시합니다.
"자 이제 니가 나가서 900만원어치를 팔아온다면 네가 산 10만개는 70원에 쳐주도록 하지. 난 네게 900만원 지금 받았으니까 잘 팔아봐. 그럼 200만원 돌려줄께."
"다른 사람들에게도 돈 90원씩 먼저 받고 산만큼 다시 매출을 올리면 10원을 돌려준다고 하면 잘 될꺼야. 원래 100원짜리 인데 회원가입을 해서 10원은 먼저 깎아주고 다른이에게 팔면 10원이나 더 돌려준다고 말해. 그리고 남는 10원은 너랑 나랑 나눠먹자, 어& #46468; 좋지? 힘내자. 너도 나처럼 될 수 있어"
위의 이야기를 하루에 100번씩 녹음해서 틀어줍니다 ^^;;
--------------------이해가 가십니까? 자 이제 누가 돈을 제일 많이 벌겠습니까?(넘 쉽나 - -;;)
이로써 다단계는 한 번 사업에 뛰어든 사람이 망하기 전에는 못빠져 나오게 하는 것이 너무나 쉬운 것이죠. 이것은 시장의 독점이 아닌 "인간의 독점"이 되는 것입니다.(제 표현입니다.) 김승열님은 도박에 비유하셨지만 저는 마약에도 비유하고 싶습니다. 한 번 제대로 걸리면 절대로 빠져나오기 힘들지요.
자 이제 이러한 아이템을 여러가지를 선정하고 순진한 사람들만 몇명 포섭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지요 ^^? 이 방식을 조금 발전시켜보면....음 제 실력으로는 한 4가지정도의 변형밖에 안나오네요. 아 공부좀 더해야겠다. 그래야 네트워크니 뭐니하는 새로운 용어도 만들텐데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게시일 : 2002-07-05 오후 5:16:16 from 211.217.92.250
다단계 당신도 성공할 수 있을까?(4)-유통-
번호 : 174 글쓴이 : 안티앨트웰
조회 : 150 스크랩 : 0 날짜 : 2004.02.13 19:02
▒ 번호 : 2057 ▒ 글쓴이 : 마케팅팀장 ▒ 조회 : 749 ▒ 추천 : 15
다단계 당신도 성공할 수 있을까?(4)-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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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통계 및 자료부분을 인용하게 해주신 측은지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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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서 정말 재미있는 것은 다단계에 대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흥미로운 점이 점점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누구인지 몰라도 정말 "악마"보다 더한 천재들이 다단계를 생각해냈다는 것은 확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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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출구성
>2000년 품목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보인 것은
>건강식품류(25.1%)로서 ’99년대비 8.6%포인트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생활용품(18.9%), 미용용품(18.8%), 서적(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식품과 생활용품, 미용용품 등이 상대적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늘어난 것은 경기회복과 맞물려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 등 전반적인 소비수준 분위기 향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매출구성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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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경비구성 [단위 : %]
>구 분 '99년 2000년
>인건비 및 판매수당 61.0 62.7
>판 촉 비 6.8 7.5
>감가상각비 2.2 1.7
>복리후생비 2.2 1.4
>지급임차료 6.0 4.4
>수도광열비 0.7 0.5
>제세공과금 1.7 0.9
>계 19.4
>계 100.0 100.0
------------------------다음카페의 측은지심님의 글 중 인용
다음카페에 들어가서 글을 읽던 중 이 통계를 발견하고 코웃음을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자료를 보시면 문외한이라도 이상한 점을 두세군데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매출구성의 항목중 당당히 14.8%를 차지하고 있는 서적
2.무려 7.5%를 차지하고 있는 판촉비
3.건강보조식품이 1위
여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서적은 대체 누구에게 판매가 될까요???
광고비를 없애 소비자에게 환원하자면서 대기업의 수십배에 달하는 광고비를 사용하는 이유는?(제가 바보라서 그런지 판촉비는 홍보분야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틀렸나 - -;;)
이 다단계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먹고 살 것이 분명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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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다단계 당신도 성공할 수 있을까?("유통"의 관점에서)
제가 오늘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유통"에 대한 부분입니다.
제가 처음 마케팅을 시작할 때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혼줄이 난 적이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세일즈를 한참하고 어느 정도 이력이 붙었을 즈음, 갑자기 "유통"에 대하여 뭘 좀 아느냐고 상사가 묻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모릅니다...라고 했다가 아무 지식도 없이 협력업체에 파견나가서 창고일부터 했습니다. 대체 여기서 무슨 유통을 배우라는 것인지...하던 중 열심히 하다보니 협력업체 사장님이 제가 쓸만해 보였는지 툭툭 하나씩 던져주더군요.(그 때 제 직급은 과장이었는데 협력업체에서는 그냥 일반사원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3개월쯤 지난 후 주류와 의약품을 제외하고 웬만한 품목은 다 다루어본 듯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아 이게 유통이구나'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손에 잡히더군요.
다단계에서 말하는 "유통단계"를 줄이자는 말은 현장경험이 있는 분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리실 것입니다. 물론 유통단계를 줄이면 줄일수록 가격은 하락되고 소비자에게 얻어지는 이익도 클 것입니다. 그러나...다단계는 라인수가 곧 유통단계입니다. 게다가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유통단계입니다.
유통이란? 국어사전을 보면 ③(상품 따위가) 생산자·소비자·수요자에 도달하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교환·분배되는 활동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의 단계라는 단어에 주목해주십시오.
기업의 영업활동을 보면 사원은 자신만의 고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기업과 거래를 하지만 훌륭한 영업사원이라면 고객이 자신과 거래를 한다고 믿게 만듭니다. 대기업으로 갈 수록 기업과 사원의 이미지는 역으로 치환됩니다만, 일단 사람은 사람을 보고 거래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기업은 좋은 영업사원을 많이 확보하여 기업의 고객을 관리하게 되는 것이죠.
대개 이 두가지의 방식은 기업이 다루는 "상품"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1.자동차를 구입할 때:대기업공장-대리점-영업사원-고객
2.소금한봉지를 구입할 때:대기업공장-물류센터-도매점(1)-도매점(2)-소매점-고객
다단계회사의 경우 2의 경우를 예로 듭니다. 왜 우리가 이런 불필요한 경로를 많이 거쳐서 소비자가 손해를 보아야 하는가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맹점이 있습니다.
소금의 경우 원가를 300원으로 잡고 단계를 거칠 때마다 약 50%씩 마진이 붙는다고 가정합시다.(어디까지나 가정이니까 좀 심하게 잡아보죠.) 그럼 300-450-675-1012.5-1518.75원으로 상승하게 됩니다.즉 4단계를 거친경우 무려 5배의 가격차이가 난다는 것이죠.그럼 원가를 300원 최종소비자가를 1500원으로 잡아보면....이것은 직거래보다 가게에 가서 구입하는 것이 싸다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물론 다단계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지요.)
만일 소비자가 공장에 직접 주문하면 쌀텐데 왜 가게가는 것이 이득인가? 대개 간과하는 것이 운송비입니다. 공장에서 가장 싼 우체국택배로 소비자에게 발송한다고 해도 1400-1700원이 비용이 듭니다. 일반택배는 3000원정도 들지요. 그렇다면 가장 싼 비용을 계산해도 1700-2000원의 소금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 외의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전화비,주문을 직접받아주는 직원의 급여,전화를 받기위한 회선시설비등등 실제로는 2000원이 넘는 가격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생필품이라서 수요는 항상 발생하게 되고....도서지역이나 농촌에 사시는 분들은 대안이 없게되죠.
이 불합리를 "유통"이라는 부분이 해결해줍니다. 다단계가 애써 무시하려하는지 언급이 되지 않고 있는데, 유통은 "대량"을 취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요. 어느 대기업의 흥미있는 분석결과인데, 트럭에 라면을 가득 싣고 영업을 하는 사람과 껌을 싣고 영업하는 사람의 비교에서, 라면을 취급하는 사람의 매출이 높다하더라도 비용을 계상한 영업이익의 비교에서 껌이 월등히 높았다는 것입니다.(트럭에 실을 수 있는 양을 상상해보십시오.)
300원짜리 소금이 도매상으로 넘어갈때 600원에 넘어간다 하더라도 단위수가 십만을 넘어 백만에 가까와지면 운송비용은 점점 "0"에 수렴하게 되겠지요. 또한 전국 수백만 소비자의 문앞까지(동네슈퍼,구멍가게)까지 신속하게 비치되는 속도는 1:1판매와 비할바가 되지 않습니다. 시즌에 따른 빠른 상품교체와 재고관리의 영향은 너무 커서 재론하지 않겠습니다.
건강식품류(25.1%),생활용품(18.9%), 미용용품(18.8%), 서적(18.4%)의 매출순이라는 위의 통계를 보십시오. 감히 예상하겠는데 이중에서 "매출"이 아닌 "이익"은 건강식품과 미용용품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다단계판매회사에서 자동차를 판매한다면 저도 수긍할 수가 있습니다.
1.현재 운송비용이 상품자체의 가격에서 현저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2.한번 구입해서 정말 좋은 상품이라면 충성도가 현저히 높아지며
3.항상 밖에 노출되므로(차고에만 넣지는 않겠지요?) 구입자간의 유대가 강화된다.
이를 보시면 왜 다단계에서 정수기나 건강식품,자석요등 원가대비 마진율이 높은 상품을 취급할수 밖에 없는지 확연히 드러난다고 하겠습니다.
위의 논리로 볼때 일반 생필품까지 모든 항목을 취급하겠다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잘라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단계는 라인수가 곧 유통단계이며, 하위라인과 상위라인의 격차가 있을 수록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라인을 거칠 수록 거기에 대한 "이익금"을 나누어 먹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아까 말씀드렸던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바로 "대량"을 취급할 수 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러고도 이익을 남기려면? 단 한가지의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상품가격에 미리 유통비용을 모두 포함시키는 것이 하나가 있고, 생필품등의 매출은 손익분기점만 유지하면서 그것을 등에 업고 고가의 상품(화장품,건강식품,고급악세서리)을 파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 제가 보기엔 후자의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이것은 요즘 백화점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기에 게시하는 글들을 쓰면서 먼저 머리속으로 생각해보고 그 후에 사실을 알아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만일 사실과 많이 다른 점이 있다면 모두 제 잘못입니다.
아직까지는 제 추론이 맞다는 것이 2045 측은지심님의 하이리빙 상품품목과 가격을 보니까 확인되는군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게시일 : 2002-07-08 오후 12:39:43 from 211.217.92.250
다단계 과연 당신이 성공하려면?(5)-광고-
번호 : 175 글쓴이 : 안티앨트웰
조회 : 145 스크랩 : 0 날짜 : 2004.02.13 19:02
▒ 번호 : 2105 ▒ 글쓴이 : 마케팅팀장 ▒ 조회 : 2674 ▒ 추천 : 16
글을 올리다 보니 어째 연재형식이 되어 버렸네요...벌써 5번째의 글을 올리다니...이렇게 다단계에는 맹점이 많은 것인지 놀라게됩니다.
먼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제 글에도 분명히 헛점이나 오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오니 많은 반론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다단계식 말꼬리 잡기나 궤변,질문에 대한 질문은 정말 사양합니다.
저는 김승열님처럼 박학다식하지도 않고 측은지심님처럼 정확한 통계로 논지를 펼치지 않습...못합니다 ^^;; 단지 저는 제 경험과 현재의 보편적인 가치관, 또한 상식적으로 돈을 어떻게 버는가하는 것을 토대로 쓰기에 허접한 점이 많을 것이오나 진정한 다단계인이라면 제 글에 대한 많은 반론을 쓰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정말로 많은 반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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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다단계 과연 당신이 성공하려면? "광고"에 대하여
이 글을 쓰기위해 게시판을 주욱 읽다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대개의 다단계회사는 "유통"구조를 바꾸고 "광고"비를 절감하여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엄청난 거짓말을 계속하더군요. "유통"에 대해서는 지난번 글에서 언급하였고 이번엔 "광고"쪽을 디벼볼까합니다.
광고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광고를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광고는 현대사회의 첨병이고 가장 발달된 산업체계이기도 하지요. 그럼 왜 광고가 필요한가를 한번 생각해봅시다.
대개의 사업(다단계는 전부 포함됨)은 제조업이 아닌 이상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상품선정"-"구매"-"판매" 이거야 어린애들도 아는 사실이겠지만 마케팅의 관점에서는 좀더 복잡해집니다. 저는 마케팅기획자로서 IT쪽과 사치품,생필품까지 두루 다루어 보았지만 대개의 경우 "고객선정"과정이 가장 힘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템을 분석하고 현재의 트렌드를 읽어 타겟고객을 제대로 선정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는 하늘과 땅차이가 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그 다음은 "광고"작업에 들어가게 되지요.
"광고"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1.기업의 이미지 확립
2.경쟁상품의 특화
3.소비자의 관심,구매동기 촉발
4......그 뒤로는 너무 많아서 - -;; 결국 매출증대
자 그럼 다단계가 아닌 일반기업들이 왜 광고에 신경을 쓸수 밖에 없는가? 또한 광고비를 지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일반대중에게 "친근감"을 부여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겠습니다. 두번째로는 "매출증가"를 들겠습니다.히딩크감독을 모델로 선정한 기업의 인지도가 얼마나 올라갔을까요? 탤런트들에게 모델료로 수 억씩을 주는 기업은 그 수 억으로 얼마를 벌었겠습니까....아래의 통계를 보니 광고비가 0.3%를 쓰는 기업이 있다고 하는데요. 1000억의 매출을 올린경우 광고비는 3억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그런데, 이 3억이 없었다면 1000억의 매출이 가능했을지 뒤집어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이 부분을 꼬아서 다단계회사들은 궤변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례만 들었습니다만, "바보"도 광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부라보콘 노래는 수십년이 지나도 대개 외우고들 계실것입니다.) 어째서 광고비를 줄여야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먼저 광고가 필요가 없는 경우를 선정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다단계회사는 여기에 해당이 되지 않더군요.(이 부분에서 엄청난 고민을 - -;;;) 그런데, 딸의 기저귀를 갈아주다가 무릎을 탁치게 되었습니다.
---다단계회사는 광고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광고를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안티분들은 벌써 깨달으신 일이겠지만 혼자서 사고실험만 하는 저는 좀 느립니다 - -;; 광고를 못하는 경우를 상정해 보았더니 거짓말처럼 딱딱 맞아떨어지더군요. 자 한번 보시죠.
<전제>광고란 사회,소비자에게 구애하는 과정이며 신뢰를 구축하고 상품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약속이라는 측면을 보면...
1.만일 광고를 하게되면 무조건 과장광고가 되거나
2.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거나
3.타사의 제품과 비교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거나(가격,품질면)
4.이게 제일 중요한데......뭔가 꿀리는 데가 있는 것
이 4가지만 일단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자 다단계를 시작하시려는 분들 뭔가 이해가 가십니까? 다단계회사들이 파는 물품목록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건강보조식품,사치품,고가품등등...그것도 슈퍼나 백화점가서 평생에 한번 살까말까하게 되는 것들...
이렇게 해서 다단계회사들은 회원들에게 광고를 못하는 상황에서 광고가 필요없는 경우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광고가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1.이미 회사의 이미지가 널리 퍼져있거나 공신력이 있는 경우
2.아이템이 "독점"이거나 그 비슷한 경우(삼성반도체 선전 TV에서 보신 분 있나요?)
3.대기업 또는 브랜드이미지가 있는 기업에 "납품"을 하는 경우
기타등등...
이런 경우에도 광고를 "중지"하지는 않습니다.
자 다단계회원들 사이에서만은 1-3까지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게 됩니다. 자신들의 물품으로만 생활을 하고...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회원들을 세일즈맨으로 모두 바꾸고...결국 광고를 못하는 것에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회원들을 세뇌시키는 것이지요.
정말 악마같은 천재들이 아닙니까? - -;;;
글을 마치면서 다단계회원분들에게 하나 묻겠습니다. 잠재고객 100만명을 맨투맨으로 쫓아다니면서 밥사주고 술사주며 상품소개하는 것이 빠르겠습니까 아니면 거대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하여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빠르겠습니까? 다단계하시는 분들은 광고비 1%를 아끼면서 그 몇십배, 몇백배의 비용으로 손해보는 장사하신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많은 반론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 게시일 : 2002-07-09 오후 10:23:54 from 61.252.215.196
다단계 당신이 과연 성공할까?(6)-마케팅 첫번째-
번호 : 176 글쓴이 : 안티앨트웰
조회 : 162 스크랩 : 0 날짜 : 2004.02.13 19:02
▒ 번호 : 2107 ▒ 글쓴이 : 마케팅팀장 ▒ 조회 : 223 ▒ 추천 : 3
다단계 당신이 과연 성공할까?(6)-마케팅 첫번째-
육아휴직 눈치안보고 갈수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저의 글에 질책과 격려를 보내주신...게다가 칭찬까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다단계하는 인간들의 반론은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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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당신이 과연 성공할까?(6)-마케팅 첫번째-
신입사원 한 명이 술자리서 제게 하소연하더군요. 거래처하나 뚫기가 이렇게 어려울줄은 몰랐다는 둥 인간들이 이렇게 더러울줄 몰랐다는 둥 주절대길래 일단 소주를 한잔 원샷하라고 하고 글래스에 가득 부어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의 돈 먹기가 그렇게 쉬운줄 알았어?"
영업맨들(뭐 요즘은 이런저런 말로 포장은 하지만)의 애환은 영업해본 사람만이 안다고...내가 상품을 팔아서 실적을 올려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자부심이 없으면 못하는게 이 직업이라고들 하고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회사에서 마케팅부의 권한이 가장 크고 칭찬도 많이 받지만 제일 깨지는 부서이기도 하지요. 제가 점심먹으며 다단계이야기를 얼핏 꺼냈더니 베테랑직원들은 다들 피식 웃더군요. 그 것도 영업이냐고...영업이 아니면 그럼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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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 한가한 오후에 다음 주제를 뭘로 할까하는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벨이 울리더군요. 기껏 재워논 딸을 깨운 인간들을 저주하며 인터폰을 들었더니...
"저희는 ***의 독실한 자녀들입니다. 이 가정에 평화와 안식을 드리려고..."
가열차게 울어대는 내 딸을 보며 인터폰에 정중히 얘기해줬죠. "안삽니다 - -;;;" 겨우겨우 다시 달래서 눕혀 놓으니 이번엔 트럭이 지나가면서 "배추,무우,감자,수박~~~~~~"
..........30분후 아픈 팔을 주무르며 속으로 욕설을 퍼붓는데,불현듯 스치는 생각이 있더군요.
저희 회사의 빌딩에는 경비원,수위,안내원에 최첨단 보안시스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험설계사,카드모집인등 "사전에 약속이 없이 내왕하시어 판촉활동을 벌이시는 분"들이 수시로 드나드십니다.(심지어 부부용품과 이상한 CD도 - -;:) 그런데, 최근 3년간의 기억을 더듬어도 암웨이등 다단계판매업자들은 단 한 명도 못본듯 하더군요.(여러분들도 혹시?) 그 생각이 들자 대체 이 사람들의 영업방식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저의 짧은 지식으로 다단계회사는 방문판매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왜 나는 한번도 방문을 받은 적이 없을까? 친구나 후배들의 전화는 있었지만 경쟁이 치열한 보험상품도 아니고 잘 알려지지도 않은 독점물품을 판매하면서 왜 방문을 하지 않을까?
궁금한게 있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예전에 알았던 지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성화장품을 취급하시는 분으로 방문판매로 괜찮은 수익을 올리고 계신분이거든요.
그리고 생각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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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다단계하는 사람들은 "네트워크 마케팅"이 가장 진보된 것이고 세계는 이쪽으로 변화하고 등 멍멍이 짖어대는 소리를 해대고 있지요. 저는 그런 이야기를 볼 때마다 분노를 느끼고는 합니다. 이 인간들이 대체 마케팅을 해보고 하는 소리인가, 아니면 책속과 현실세계를 착각하는 바보들인가?
영업을 시작할 때는 "무엇을 판매할 것인가"가 가장 선행합니다. "무엇"이 정해져야만 "누구"에게,"언제", "어떻게"가 나오는 것이고 이 방식은 "이익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여 정해지는 것이지요. 예를 하나 들자면...
제가 "디지털카메라"를 판다면 그 아이템을 분석하여 "초보용"인가 "숙련자용"인가를 구분한뒤에(물론 수십가지 항목이 있겠지만...) "초보용"이라면 "신학기"나 "추석"에 맞추어 출시하기 위해 "사양과 가격"을 조정하고 "세일"을 하거나 "특가"판매라는 슬로건으로 광고를 하면서 "덤"으로 프린터등을 끼워팔되 "홈쇼핑"으로 바람몰이를 한 후 "인터넷공동구매사이트"를 이용하여 매출을 증가시킨다...대개의 마케팅기획은 이런식으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마케팅기획의 예를 들기 위한 허접한 예입니다. 딴지거실 고수분들 참아주시길 - -;;;)
그런데요. 위의 디지털카메라를 "기저귀"나 "분유"로 바꾸어 봅시다. 위의 방식대로 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별로 효과가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첫째가 "내 친구 딸이 썼던것"이며 둘째는 "남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것"이고 세째는 "내가 믿을 만한 사람이 권해주는 것"이죠. 즉 물품자체의 성능이 탁월한 것보다 남들이 쓰거나 신뢰도(내 아기가 써도 탈이 없을 것이라는)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제가 이 물품을 다뤄본적은 없지만 추측건데 이쪽 계통의 분들은 대학병원이나 산부인과, 산후조리원등에 납품을 하시려고 노력을 하시지 않을까 합니다.(공신력획득) 아니면 유아용품업체랑 제휴를 맺어 샘플끼워주기라던가 각종 대형마트의 선반에 제일 앞쪽에 놓고 도우미행사를 지속적으로 하시던가등...(인지도상승) 대기업제품이라면 별로 필요없겠지만...그래도?
위의 두가지 예를 보면 "아이템"에 따라 영업방식은 굉장히 많이 달라집니다. 기업만 전문으로 하거나 일반대중누구에게나, 혹은 "20대초반 피부가 좋지않은 직장여성"처럼 세분화된 타겟이 생기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마케팅방식은 전문화되고 분화되며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이 진보된 사회에서 다단계업자들은 왜 가장 초보적인 방문판매형식을 네트워크마케팅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져다 붙이면서 피라미드형식을 고집하는 것일까요?
길어져서 다음 글로 넘기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 게시일 : 2002-07-16 오후 3:52:54 from 211.217.92.250
다단계 당신이 과연 성공할까?(6)-마케팅두번째
번호 : 177 글쓴이 : 안티앨트웰
조회 : 257 스크랩 : 0 날짜 : 2004.02.13 19:02
▒ 번호 : 2108 ▒ 글쓴이 : 마케팅팀장 ▒ 조회 : 137 ▒ 추천 : 8
다단계 당신이 과연 성공할까?(6)-마케팅두번째-
이 진보된 사회에서 다단계업자들은 왜 가장 초보적인 방문판매형식을 네트워크마케팅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져다 붙이면서 피라미드형식을 고집하는 것일까요?
지난 글에서 제 의문은 뭐라 치장을 하던간에 결국은 방문판매인 다단계가 "왜 그렇게 밖에 못팔까"라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암웨이 물건? 그들의 말대로 좋은 상품이라고 합시다. 그러나 정말 좋은 물건이라면 저같이 보통의 마케팅직에 있는 사람 10명이 다단계 판매원 10000명보다 훨씬 더 많이 팔텐데 왜 그런 방식으로 굳이 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욕을 먹느냐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상위직급만의 수익증대 혹은 극대화"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상위직급만이라는 부분에 주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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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에서 저는 마케팅이란 "이익의 극대화"이 그 목표라고 언급했고(뭐 다른 의견도 있으시겠지만) 이 점이 결국 마케팅종사자의 능력으로 평가받는것이 대개의 경우겠지요.(조직유지능력등은 직급의 문제이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단계는 생각하면 할수록 저를 놀라게합니다. 악마같은 천재들이라고 제가 극찬을 하는 것도 정말 그들은 천재이기 때문입니다.
제 의견을 개진하기에 앞서서 여러분께 한가지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다단계를 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망했다면, 대체 그 사람들이 올렸던 많은 매출과 이익은 누구에게로 갔는가?"
제 논리의 시발점은 다단계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작이었고, 저는 솔직히 말해서 다단계로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아마 많은 안티분들도 그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성공하실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좋아하는 사고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만일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보통의 방문판매식과 다단계판매방식을 비교할 때 나는 어떤 방식을 택하겠는가?"
놀랍게도 저는 다단계로 판매할 것입니다. 물론 대전제는 있지요.
"나는 그 사업의 창시자, 혹은 서열 3위안에 있어야한다."
제가 보장합니다. 위의 전제와 아래의 몇가지 사항을 만족한다면, 그리고 암웨이등의 말처럼 3년만 투자하셔서 가정과 인간관계 다 버리신다면, 님께서 "바.보"가 아니라면, 아이템이 몸에 "해롭지"만 않다면 이거 절대로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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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단계는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있기어 저런 방식의 마케팅을 고집해야할까요? 아니 다시 바꿔서 제가 다단계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돈을 벌 수가 있을까요?
1.비교선택이 힘든 아이템을 선택하라
:다단계 목록을 보면 참 감탄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치약,정수기,세제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사람들 정말 머리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암웨이에서 "컴퓨터"를 자체생산 혹은 수입하여 판매한다고 가정합시다. 많은 전문가들이 벤치마킹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신게임하나 깔아서 해보면 누구나 알 수가 있죠. 좋은가 혹은 나쁜가? 식품이라면 더 쉽습니다. 맛있는지 맛없는지 먹어보면 아니까요. 다단계사업하시려는 분들 조언하나 드리겠습니다. "장기간 써봐야 아는 아이템"을 선택하십시오.
2.굳이 많은 양을 쓰지는 않지만, 실생활에서 쓰긴 쓰는 아이템을 선택하라,그리고...
:"바가지를 씌워라"가 정답되겠습니다. 실생활에서 쓰는 아이템은 얼마나 많이 쓰던간에 쓰긴 씁니다. 제가 지금 세제를 판다면 일반 가정에 한달에 1통 파느니 식당밀집지역 가서 1000통씩 팔겠습니다. 그러나 다단계를 한다면 100원에 1000통파느니 일반가정가서 좋은 것이라고 선전하고 10000원에 10통 팔겠지요. 그리고 한마디 하는 겁니다. "네 친구한테 소개해주면 30% 돌려줄께" 순이익 계산 한번 해보세요. 이 경우의 좋은 아이템은 세제,주방용품,욕실용품,화장품등이 되겠습니다.
3.가족의 건강을 공략하되 가격을 신경 못쓰게 하라
:뭐니뭐니해도 사람은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 애틋한 사랑을 "약점"으로 바꿔서 공격해보세요. 그 약점은 "건강"입니다. 저도 애기 분유를 처음사던날, 마트에서 그 많은 분유깡통을 하나씩 골라놓고 성분분석했습니다.(결국 윗동서가 먹였던 분유 골랐지만 - -;;) "가족"을 볼모로 "협박"하기에 좋은 상품 많습니다. 환경호르몬도 좋은 소재가 되겠죠. 그러면서 이거 남들에게 권하면 30%나 DC해준다고 해보세요. 장사좀 될겁니다. 좀 비싸다고 말하면 이때다 하고 말해주세요. "너는 돈이 중요하냐 니 가족이 중요하냐?" 이 경우의 아이템은 건강식품,자석요,아기용품등이 좋겠죠?
4.직원들(하위라인 사장)의 인간관계를 최대한 활용하라
:막말로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영업하는게 얼마나 힘듭니까. 잘 아는 가족들이나 쫓아다니면서 귀찮게 하면 설마 하나 안사주겠습니까 - -;; 그러면서 한마디 해주는 거죠. "이렇게 좋은 사업으로 당신만 성공하시려고 합니까? 당신의 친구와 친지들도 같이 성공하셔야죠..."
기타 많은 사항들은 생략하겠습니다.(점점 저도 하고 싶어지는 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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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을 채택하면 방문판매가 어떤 "특정의 경우"에 대량유통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방문판매원수를 기하급수로 늘릴 수만 있다면 대량유통보다 훨씬 많은 순이익이 생긴다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 이익은 누구의 것이겠습니까?
제가 주목한 점은 이 이익은 결국 "물품을 제조한 사람" 혹은 "다단계,피라미드 영업자의 정점"의 손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하위라인들? 그 사람들 총매출액 모릅니다. 알려달라고 하면 알아서 조작해주는 것 간단합니다. 옆의 하위라인하고 얘기만 못하게 하면 되는 거죠? 가격에 일단 "바가지"를 씌워서 나중에 이익금을 "돌려준다"라고 하는 것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세상에 어느 기업이 상품을 팔면서 이익금의 수금을 먼저 하고 비용정산은 나중에 해줄 수 있을까요? 게다가 그 이익률은 상위조직 마음이며, 상품이 안팔려도 알아서 하부라인이 구입해주니...재고도 직원집을 이용하니 창고임대비용도 적게들고, 영업경비도 직원들이 각자 부담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물론,재투자비용도 거의 제로입니다.
혹시 불만을 가지는 하부라인에게 어떻게 말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네가 직장생활을 해봐라, 네가 얼마를 벌던간에 넌 네 월급받게 못받지 않는가? 이건 사업이다 사업! 네가 사장이고 네가 하는 만큼 벌어가는거야. 자 너도 성공할 수 있어!!!"
"자자 이건 세상에서 가장 진보된 마케팅 방식인 네트워크마케팅이야, 자부심을 가지고 밖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는 불쌍하고 무지몽매한 개미들을 교화시키렴."
"이 사업은 네가 사장이면서 네 돈이 전혀 안드는 획기적인 네.트.워.크.마.케.팅.이라니까? 네가 사업에 대해 뭘 알아? 모르면 그냥 하는거야. 진짜로 이 사업이 가장 좋은 방식이며 성공할 수 있다니까?"
물론 그 사람이 얼마를 벌던간에 결국 "실제사장인 당신에게 돈을 받아간다는 것"은 절대로 상기시키면 안됩니다. 큰일납니다, 이 사업 망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주욱 하다보니 속담이 하나 생각납니다.
"땅 짚고 헤엄치기" "누워서 떡 먹기" "얼르고 뺨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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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다단계사업이란
"방문판매"방식을 수용하여 판매하기 힘든 "아이템"을 가지고 "최상위층의 수익"을 "합법적"으로 "극대화"시킬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프로"들의 "마케팅"입니다.
성실하게 사시는 "아마추어"분들이 하실 것이 못되죠. "프로"와 "아마추어"가 경쟁하면 게임이 될까요?
다단계, 그들의 마케팅 방식은 상위라인들의 이익에 최적화된 것입니다. 결코 하위라인과 이익을 공유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군요. 이것이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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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요 이건...
암웨이 샴푸,기저귀등등 저 집에 다 있습니다. 암웨이 사업자로 구입한 것이 아니라 한번 써보라고 암웨이하는 지인들이 이것저것 주더군요. 약간의 흥미를 보여주고 "그래 그렇게 좋아? 샘플 좀 줘봐"했더니......덕택에 몇달째 샴푸안사고 잘 삽니다.(고마우이 ㅠ.ㅠ) 그럼 나중에 어떻게 하냐구요? 간단합니다. "아 나는 이쪽 샴푸 향이 더 좋아서 ^^;;"라는 한마디로 끝나죠 - -;;
제가 써보고 느낀 점은 샴푸는 샴푸고 기저귀는 기저귀라는 겁니다.
저희회사 서버나 개발자들 컴퓨터는 돈을 퍼부으며 업그레이드를 해주지만, 일반문서작업은 펜티엄2에서도 잘 돌아갑니다. 뭐하러 거기에 돈을 더 쓰나요... 그 돈으로 하계휴가비나 더 주는것이 더 낫지 않은가요?
▒ 게시일 : 2002-07-16 오후 5:46:07 from 211.217.92.250
첫댓글 ㅎㅎㅎㅎ이것도 읽을때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참 말이 안되는것을 말이 되는것처럼 만들어놨습니다....
물론 10년이 지난 글이지만.....ㅎㅎ
다 풀수는 없고 나중에 몇가지식 조목 조목 풀어볼가합니다...ㅎㅎㅎ
역시 예상을 벗어나질 않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