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조합원교육이 12월 12일 차영주씨댁에서 있었습니다.
간사의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도 될까요?
김밥이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다른 조합원들도 맛있는 것을 많이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준비위원장님 댁에서도 많이 먹었죠.
먹는 재미로 다니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드는 군요.
개원하면 뚱뚱해 지지 않을 까요?
기대하세요.
다음은 그날 토론한 내용들입니다.
2차 신규조합원교육
-일 시 : 2000년 12월 1일 7시
-장 소 : 차영주씨댁
-참석자 : 남두옥, 윤정혜, 오승미, 신기석, 정은희, 차영주
김영규
-김영규 : 자료를 통하여 습득하신 것중에서 의문사항에 대하여 질문하여 주십시오.
-윤정혜 : 어느정도 수준에서 개원 할 수 있는가?
→30명 아이의 25가구정도에서 개원을 예정합니다. 단, 터전의 규모에 따라서(1평/1명 + 10 평) 아이의 수를 줄여야 합니다. 예상가구수의 2/3선에서(15∼17가구) 터전을 계약하며 경 우에 따라서 출자금의 규모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나머지 가구수가 첨가되면 다시 되돌 려주더라도)
-남두옥 : 공동육아에 관심을 갖고 오신 분들이 갖고 있는 공동육아의 성격이나 생각들을 알고 싶습니 다. 개인간의 신뢰가 있어야만 모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동의합니다. 앞으로 그런 자리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원칙들에 대한 공감 을 갖고 가야만이 가입과 끝까지 같이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가더라도 교육토론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봅니다.
-차영주 : 많은 모임이 있을 것인데 부부양자간 어느 한쪽이 관심도가 떨어진다면 모임 때문에 생기는 불편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빠의 참여도에 따라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또는 많이 활 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사이의 갈등은 없을까?
→(오승미) 모임자체도 같이 동의하여 모이는 것이므로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될 것이라 생각 한다.
→(김영규) 개원전 1달간은 터전에 대한 시설에 대한 수리로 바쁠 것이다. 다른 일에 우선하 여 공동육아 개원에 힘쓰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윤정혜 : 특기교육 배제가 원칙이라 하는데 미술교육이나 음악교육은 하지 않는가?
→(오승미) 생활속에서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 다른것이지 어떤 교육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 다. 기존의 어린이집에서 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차영주) 부모가 교육하는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을 공동육아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본다.
→(김영규) 다양한 교육의 패턴속에서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 교육이 있다. 그것이 특기교육이 며 영재교육이다. 어떤 교육자에 의하면 "아이들은 가르치면 가르치는 데로 쌓여 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한꺼번에 흡수된다"고 한다. 요즘은 아이들이 원하기 이전에 부모가 모든 것을 알아서 연결시켜준다. 이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윤정혜 : 공동육아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여서 이다. 다소 이기적인 마음 에서 시작하였다.
→(정은희) 선택의 문제이지 이기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
→(김영규) 일부분 나도 개인적으로 이기적인 것이 있다. 갇힌 공간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갖 가지 장난감과 교재를 필요로 한다. 그럿을 비용으로 따진다면 엄청나다. 그 비용 을 '내 아이' 뿐 아니라 '우리아이'에게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으면 한다.
투자한 데로 교육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투자한 데로 나타난다면 그것은 무 서운 일이라 생각한다. 똑같은 아이가 태어나고 주입식 교육도 효과가 있다는 이 야기이다.
-윤정혜 : 방학은 있는가?
→(김영규) 일반 어린이집의 방학기간보다는 짧을 것이다. 여름과 겨울로 나누어서.
-윤정혜 : 부모가 터전에서 아이와 같이 해도 되는가?
→(김영규) 가능하지만 아이에게 부모가 있다는 것이 의존적이지 않겠는가?
→(오승미) 부모 스스로가 아이에게 필요하지 않고 방해가 된다고 깨닫게 되지 않겠는가?
→(차영주) 아이가 부모가 와도 노는 것이 즐거우면 부모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윤정혜 : 터전마련은 부곡동으로 확실시 되는가?
→(김영규) 그런 것은 아니다. 부곡동에 단독주택이 많아서 가능성이 높을 뿐이다.
-윤정혜 : 셔틀버스 운영은 하는가?
→(김영규) 아직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공동육아어린이집은 없다고 한다. 이사회에서 결정 한다면 운영하겠지만 운영에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①1시간 가량의 시간소요가 예상된다.(아이가 매우 힘들어 한다 )②경비가 추가로 발생한다. ③하루에 한번정 도 터전과 교사와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같은 지역에서 카풀을 할 수도 있다.
-차영주 : 대지에 조립식 건물은 짓는 것은 어떤가?
→(김영규) 땅값이 비싸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원주택이 아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 공간이 있으면 족하다. 우선 전세를 위주로 보고(전세를 구하기 힘든 현실) 경매도 알아 보고 모든 것이 힘들 경우 매매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현재 매매는 많음)
-교사의 월급은?
→(김영규) 사설보다는 많고 시립보다는 적다. 개인적으로는 적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먹거리는
→(김영규) 우리가 식단을 짜고(이사회 결정) 인스턴트는 먹이지 않고 생협에서 유기농으로 제 배된 것을 먹는다. 또한 영양교사를 두어 아이들의 먹거리를 전담하게 할 수도 있 다. 이 경우 역시 비용부담이 추가된다.
이상은 12월 12일 신규조합원 교육에서 있었던 토론내용입니다. 열의가 대단하였습니다.
다른 조합원들도 토론장에 참가하시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