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상자의 현재 의사소통 능력은 다른 사람과 일상생활에 관한 의사소통 가능하며 자신의 의사를 적절히 표현할 수 있다. 대상자는 기분이 좋을 때 임상가에게 말을 걸거나 질문에 크게 대답, 필요 이상의 말,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보이며 대상자 스스로 특정 구호를 외치며 임상가와 두 주먹을 맞대는 제시처를 사용한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질문에 반응하지 않고 "몰라요"라고 답하거나 관련 없는 질문 ("크리스마스가 언제인지 알아요?"등)을 하거나 임상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모습을 보이고 임상가의 마스크를 잡아당기거나 손에 힘을 주어 잡으려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모르는 질문을 들었을 때는 임상가에게 재질문을 하거나 반문하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대상자는 과제에 대한 주의집중시간은 대체로 짧은 편이지만, 임상가가 유도하면 주의 집중 유지 시간이 연장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대상자는 임상가의 말과 억양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 모습 (즉각 반향어)를 보였고, 자신이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나오면 "몰라요", "선생님이 먼저 말해주세요", "그게 뭐예요?" 등의 명료화 요구 행동을 보였다. "몰라요"의 경우, 산출 직후 바로 수정하여 정반응을 하는 모습이 존재해 질문에 대한 단순 반사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어려운 난이도의 과제를 진행하는 경우 다른 주제로 회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대상자는 임상가의 이름을 기억하며 임상가와의 인사를 할 때 “한지훈 선생님 만나서 반가워요” 라는 문장을 구사하며, 이후 “배가 아픈데 다 나았어요.”, 인사를 한 후 “약속을 지켜 행복해요.”, 임상가의 “운동가기 싫어요?”라는 물음에 “좋아요” 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상태와 감정에 대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거울, 치약, 칫솔, 컵, 마스크, 이빨 등 사물의 이름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었다. 장소가 어딘지 얘기 할 수 있다. “여기 어디에요?”라는 임상가의 질문에 “대림대학교 언어재활센터” 답하였다. 임상가의 지시에 따라 행동이 가능했으며, 중간 중간 농담도 가능했다. 모르는 질문이 나올시 다른 내용으로 돌리며 주제를 회피했으며, 대답에 실수를 했을시 정정하고 다시 말하였다. “따봉”, “나는 할 수 있다”, “아자 아자 파이팅” 등 자존감을 높이거나 좋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을 적절하게 표현했으며, 임상가와 주먹을 맞대는 제스처나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