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 세계의 명 피아니스트 10인
세계의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을 여기에 모두 수록한다면 음악을 이해하는데 하는데 많은 도움은 되겠지만 한정된 지면에 세계의 유명피아니스트들을 모두 수록하지 못함을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음악을 전공한 분들께 어느 분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냐고 묻는다면 모든 사람들이 선정하는 기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는 피아노를 배우는 분들을 위하여 한국의 공신력 있는 음악 전문지에 수록된 내용과 백과사전, 음악전문가들이 다룬 내용을 정리 하였으니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1904~1989)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서 태어나 어머니에게 기초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 후 안톤 루빈스타인의 제자였던 위대한 피아니스트 펠릭스 블루멘펠트에게 배운 것이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게 한 계기가 되었다.
그는 18세에 성공적으로 연주회에 데뷔하여 함브르크에서 가진 연주회 때 대성공을 하였고, 뉴욕 필에 이어 카네기홀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은 그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분수령이 되었다.
2.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1915~1997)
폴란드계 독일인 이였던 아버지는 빈 음악원에서 공부한 피아니스트였으며 아버지는 제자와 결혼하여 우크라이나에서 리히테르를 낳았다.
그는 오랫동안 위대한 피아니스트 네이가우스에게 공부한 것이 유명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는 늦게 음악공부를 시작해 40이 넘어서 서방세계에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3.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1887~1982)
폴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20세기 초의 신동 연주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빠른 템포와 화려한 기교 또한 세련된 무대매너는 가는 곳마다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많은 음을 빠뜨리고 연주한 그는 비평가들에게 냉담하였는데 그런 단점을 보완해 50세가 넘으면서 정력적인 활동을 하였다.
4. 빌헬름 박하우스. (1884~1969)
독일 라이프치이에서 태어나 7세 때에 라이프치이 음악원에 들어가 공부하였다. 그는 독일 연주자와는 다르게 화려한 기교와 강렬한 힘의 연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건반 위의 사자로 통했다. 특히 그의 음반 중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과 피아노 소나타 전집, 제5번 황제는 유명하다.
5. 에밀 길레스. (1916~1985)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태어나 17세 때 전 소비에트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뒤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손가락의 힘과 테크닉을 향상시키는 철저한 훈련은 그를 유망주로 만든 계기가 되었다.
동구권에서는 유일하게 정책적으로 서방에 소개되어 파리공연과 미국 데뷔공연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6. 알프레드 브렌델. (1931~)
체코 모라비아에서 태어난 브렌델은 위대한 피아니스트 에트빈 피셔로부터 독일․오스트리아계의 정통 피아니스트가 될 자질을 전수받았다. 기교적인 측면에서 개성이 강한 그의 성격과 학구적인 저술활동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자리에 오르게 하였다.
7. 아르투르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1920~1995)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미켈란젤리는 카레이서이자 의사로서도 활동하였다.
그는 완벽주의자로 조금만 기분이 좋지 않아도 연주회를 취소시키기 일쑤였다. 그는 피아노를 자기 몸처럼 다루어 피아노의 물리적인 특성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믿기지 않는 제어능력과 페달링에도 통달해 자신이 원하는 음을 마음대로 낼 수 있는 마술사이기도 했다.
8. 마우리치오 폴리니. (1942~)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나 미켈란젤리에게 피아노를 배웠으며, 1960년 쇼팽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뒤부터 유명해 지기 시작하였다. 그의 연주 스타일은 한마디로 잘 다듬어진 다이아몬드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완벽하게 다듬어진 치밀함과 빈틈없는 아름다움은 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9. 마르타 아르헤리치. (194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 8살에 데뷔하여 연속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그의 열정적이고 외향적인 스타일과 무리한 연주 일정 등이 이유일지는 몰라도 미켈란젤리로부터 피아노를 그만두라는 말을 듣고 공교롭게도 휴식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196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화려하게 재기하게 되면서 실내악에 초점을 맞췄다.
10. 글렌굴드. (1932~1982)
굴드의 기계적이고 섬세한 정확성과 제어능력을 바탕으로 한 연주는 20세기 후반의 명연주가 대열에 오르는데 충분하였다. 이견은 있었지만 그가 모든 음악인들에게 미친 지대한 영향은 인정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그는 결국 신경쇄약으로 통증을 자주 호소하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