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콘서트 당신의 마음은
이흥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박혜진과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 당신의 마음은」에 갔다. 11월 하순인데 날씨가 따뜻하다. 코로나가 염려되었지만, 자원활동가가 모두 모였다.
부평구청 본부장이 여섯 개 도서관에서 3년 동안 자원활동가로 활동한 여섯 명에게 앞치마를 증정하고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인사말을 했다. 영상으로 한해 활동한 자원 활동가들의 활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다. 전체 사진과 도서관별로 사진을 찍었다. 커피, 케이크, 2023년 부평 구립도서관에서 제작한 달력을 받고 해 누리 극장에 갔다.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입장하여 극장 안에 생동감이 느껴진다.
박혜진과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 「당신의 마음은」 그래도 나는 괜찮은 사람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나, 나를 가장 사랑해주어야 하는 사람은 나, 말처럼 쉽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일, 나를 사랑하는 일에 공감하며 콘서트를 관람했다.
청소년들의 호응이 발랄하고 열광적이어서 생동감이 있고 흥이 난다. 박혜진 아나운서 작품 해설을 들으니 이해가 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역사로 1900년 보르맬플르트를 조성현, 기타 박지형이 연주했다. 다음에 클로드볼링로,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으로 바로크 앤 블루 센티 정신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열광적인 박수가 나왔다.
탱고는 뉴욕의 아르헨티나에서 이민한 집안에서 태어나 반도네온을 배우기 시작한 피아졸라는 탱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고, 그의 연주와 작품들은 전통을 벗어난 음악이라며 비난받았지만, 최고의 걸작으로 기억되며 지금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해가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이고, 월드컵에서 우승한 뜻깊은 해가 되었다. 탱고는 19세기 유럽의 음악이 아르헨티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리듬이 혼용된 복합적인 음악이었다.
남부 유럽의 고전적인 춤곡과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민속 음악이 결합한 탱고 음악은 쿠바 아프리카 노예들의 음악‘하바네라’에 영향을 받았다. 탱고의 산지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카 지역이 일반적인 견해다. 하층민의 가난한 삶과 체념적인 인생관은 라틴음악의 격정과 융화되어 탱고 음악의 정서와 내용이 되었고, 탱고의 황금기인 1930년대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때였다.
1930년 군부가 아르헨티나를 점령했고, 탱고 음악은 정치적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탱고는 힘이 느껴지며 박진감으로 어깨가 저절로 들썩여진다.
아프리 칸으로 기타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콘체르토를 연주했다.
박혜진의 설명과 프루트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으로 아일랜드의 연 인을 연주했다.
다음으로 나이트클럽 1960년으로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 역사를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클로드 볼링의 플루트와 기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소풍 모음곡 로코코, 캐논, 보디네를 연주했다.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 소리와 같이 극장 안의 열기가 뜨거웠다. 조명 아래서 박혜진, 프루트 조성현, 기타 박지형이 토크를 하며 만나게 된 동기와 서로의 장점 등 맛깔스럽게 이야기했다.
한 해를 보내며 나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