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병치(病治)에서의 이(易)와 난(難)
평인기상론(<平人氣象論>) "풍열(風熱)인데 맥(脈)이 정(靜)한 경우, 설(泄)로 탈혈(脫血)하는데 맥(脈)이 실(實)한 경우, ①병(病)이 중(中)에 있는데 맥(脈)이 허(虛)한 경우, ③병(病)이 외(外)에 있는데 맥(脈)이 삽견(澁堅)한 경우는 모두 난치(難治)이다. 이를 '사시(四時)에 반(反)한다.'고 명(命)한다."
옥기진장론(<玉機眞藏論>) "대개 병(病)을 치(治)할 때 형기(形氣)와 색택(色澤), 맥(脈)의 성쇠(盛衰), 병(病)의 신구(:新故)를 살펴서 치(治)하여야 하니, 그 시(時)를 뒤로 미루면 안 된다.
형기(形氣)가 상득(相得)하면 가치(可治)라 하고, 색택이 부(浮)하면 이이(易已)라 하며, 맥(脈)이 사시(四時)를 종(從)하면 가치(可治)라 하고, 맥(脈)이 약(弱)하면서 활(滑)하면 위기(胃氣)가 있으니 이치(易治)라 명(命)한다. 형기(形氣)가 상실(相失)하면 난치(難治)라 하고, 색(色)이 요(夭)하여 택(澤)하지 못하면 난이(難已)라 하며, 맥(脈)이 실(實)하면서 견(堅)하면 익심(益甚)이라 하고, 맥(脈)이 사시(四時)에 역(逆)하면 불가치(不可治)라 한다.
반드시 (다음의) 사난(四難)을 살펴서 분명하게 고(告)하여야 한다. 병(病)으로 열(熱)한데 맥(脈)이 정(靜)한 경우, 설(泄)하는데 맥(脈)이 대(大)한 경우, 탈혈(脫血)하는데 맥(脈)이 실(實)한 경우, ②병(病)이 중(中)에 있는데 맥(脈)이 실견(實堅)한 경우, ④병(病)이 외(外)에 있는데 맥(脈)이 실견(實堅)하지 않는 경우는 모두 난치(難治)이다."
이 두 편(篇)의 뜻을 생각하건대(:按),
전편(前篇)에서는 ①병(病)이 중(中)에 있고 맥(脈)이 허(虛)하면 난치(難治)라 하고,
후편(後篇)에서는 ②병(病)이 중(中)에 있고 맥(脈)이 실견(實堅)하면 난치(難治)라 하였다.
전편(前篇)에서는 ③병(病)이 외(外)에 있고 맥(脈)이 삽견(澁堅)하면 난치(難治)라 하고,
후편(後篇)에서는 ④병(病)이 외(外)에 있고 맥(脈)이 실견(實堅)하지 않으면 난치(難治)라 하였다.
전편(前篇)과 후편(後篇)이 서로 상반(相反)되는 것 같은데, 왜 그러한가?
실사(實邪)가 중(中)에 있을 경우 맥(脈)은 허(虛)가 마땅하지 않고,
허사(虛邪)가 중(中)에 있을 경우 맥(脈)은 실(實)이 마땅하지 않다.
양사(陽邪)가 표(表)에 있을 경우 활(滑)하면서 연(軟)하면 마땅하지만 삽(澁)하면서 견(堅)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외사(外邪)가 한창 성(:方盛)한 경우 실(實)하면서 대(大)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허(虛)하면서 소(小)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각 정미(精)한 의미(:義)가 있다. 혹자(或者)는 이를 잘못되었다고 여기는데, 깨닫지(:達) 못한 것
첫댓글 병증과 맥이 일치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