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6] 問曰 熱在上焦者 因咳爲肺痿 肺痿之病從何得之
師曰 或從汗出 或從嘔吐 或從消渴 小便利數 或從便難 又被快藥下利 重亡津液 故得之
曰 寸口脈數 其人咳 口中反有濁唾涎沫者何
師曰 爲肺痿之病 若口中辟辟燥咳 卽胸中隱隱痛 脈反滑數 此爲肺癰 咳唾膿血 脈數虛者爲肺痿 數實者爲肺癰
질문(問)하며 이르기를: 열(熱)이 상초(上焦)에 있으면 해(咳)로 인하여 폐위(肺痿)가 되는데, 폐위(肺痿)의 병(病)은 어떻게 얻는 것인가?
사(師)가 이르기를: 한(汗)이 나거나 구토(嘔吐)하거나 소갈(消渴)하여 소변(小便)의 이(利)가 삭(數)하거나 변(便)이 어려워 쾌(快)하는 약(藥)으로 하리(下利)하여 거듭 진액(津液)이 망실(亡)하는 고(故)로 이를 얻느니라.
이르기를: 촌구맥(寸口脈)이 삭(數)하고 그 병인(病人)이 해(咳)하며 구중(口中)에는 도리어 탁(濁)한 연말(涎沫)을 타(唾)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사(師)가 이르기를: 폐위(肺痿)의 병(病)이니라. 만약 구중(口中)이 벽벽(辟辟 pipi)하게 조해(燥咳)하고 곧 흉중(胸中)이 은은(隱隱)하게 통(痛)하는 것이며, 맥(脈)이 도리어 활삭(滑數)하면 이는 폐옹(肺癰)이니 농혈(膿血)을 해타(咳唾)하는데 맥(脈)이 삭허(數虛)하면 폐위(肺痿)이고 삭실(數實)하면 폐옹(肺癰)이니라.
[087] 問曰 病咳逆 脈之 何以知此爲肺癰 當有膿血 吐之則死 其白何類 師曰 寸口脈微而數 微則爲風 數則爲熱 微則汗出 數則惡寒 風中於衛 呼氣不入 熱過於營 吸而不出 風傷皮毛 熱傷血脈 風舍於肺 其人則咳 口乾喘滿 咽燥不渴 多唾濁沫 時時振寒 熱之所過 血爲之凝滯 畜結癰膿 吐如米粥 始萌可救 膿成則死
질문(問)하여 이르기를: 해역(咳逆)의 병(病)을 맥(脈)할 때 어떻게 이것이 폐옹(肺癰)이 되는지를 아는가? 당연히 농혈(膿血)이 있어서 이를 토(吐)하면 사(死)하는데, 백(白)한 경우는 어떠한 류(類)인가?
사(師)가 이르기를: 촌구맥(寸口脈)이 미(微)하면서 삭(數)할 경우, 미(微)는 풍(風)이고 삭(數)은 열(熱)이니라. 미(微)는 한(汗)이 출(出)하고 삭(數)은 오한(惡寒)하느니라. 풍(風)이 위(衛)에 중(中)하면 호기(呼氣)가 입(入)하지 못하고 열(熱)이 영(營)에 과(過)하므로 흡(吸)하되 출(出)하지 못하느니라. 풍(風)이 피모(皮毛)를 상(傷)하고 열(熱)이 혈맥(血脈)을 상(傷)하면, 풍(風)이 폐(肺)에 사(舍)하므로 그 인(人)은 해(咳)하고 구건(口乾)하며 천만(喘滿)하고 인조(咽燥)하며 불갈(不渴)하고 탁말(濁沫)을 많이 타(唾)하며 시시(時時)로 진한(振寒)하느니라. 열(熱)이 과(過)하면 혈(血)이 응체(凝滯)하고 축결(畜結)하여 옹농(癰膿)이 되니, 토(吐)하기를 마치 미죽(米粥)과 같으면 비로소 맹(萌)하는 것이니 구(救)할 수 있고 농(膿)이 되었으면 사(死)하느니라.
[088] 上氣面浮腫 肩息 其脈浮大不治 又加下利尤甚 上氣喘而躁者 此爲肺脹 欲作風水 發其汗則愈
상기(上氣)하고 면(面)이 부종(浮腫)하며 견식(肩息)하고 그 맥(脈)이 부대(浮大)하면 치료(治)할 수 없느니라.
또 더하여 하리(下利)가 더 심(甚)하고 상기(上氣)하며 천(喘)하면서 조(躁)하면 이는 폐창(肺脹)이니라. 풍수(風水)를 작(作)하려고 하면 발한(發汗)하면 낫느니라.
[089] 肺痿吐涎沫而不解者 其人不渴必遺尿 小便數 所以然者 以上虛不能制下故也 此爲肺中冷 必眩多涎唾 甘草乾薑湯以溫之 若服湯渴者 屬消渴
폐위(肺痿)로 연말(涎沫)을 토(吐)하면서 풀리지 않으면 그 인(人)은 갈(渴)하지 않으면서 반드시 유뇨(遺尿)하고 소변(小便)이 삭(數)하느니라. 그러한 까닭은 상허(上虛)하여 제하(制下)할 수 없는 연고(故)이니라. 이는 폐중(肺中)이 냉(冷)한 것이니, 반드시 현(眩)이 많고 연(涎)을 타(唾)하니, 감초건강탕(甘草乾薑湯)으로 온(溫)하게 하여야 하느니라. 만약 탕(湯)을 복(服)하여 갈(渴)하면 소갈(消渴)에 속(屬)하느니라.
[090] 咳而上氣 喉中水雞聲 射干麻黃湯主之
해(咳)하면서 상기(上氣)하고 후중(喉中)에 수계(水雞)의 성(聲)이 나면 사간마황탕(射干麻黃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091] 咳逆上氣 時時吐濁 但坐不得眠 皂莢丸主之
해역(咳逆) 상기(上氣)하고 시시(時時)로 탁(濁)한 것을 토(吐)하며 단지 좌(坐)하고 불면(不眠)하면 조협환(皂莢丸)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092] 咳而脈浮者 厚朴麻黃湯主之 咳而脈沈者 澤漆湯主之
해(咳)하면서 맥(脈)이 부(浮)하면 후박마황탕(厚朴麻黃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해(咳)하면서 맥(脈)이 침(沈)하면 택칠탕(澤漆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후박마황탕(厚朴麻黃湯)의 방(方)
후박(厚朴) 5량(兩) 마황(麻黃) 4량(兩) 석고(石膏) 계자(鷄子) 크기 행인(杏仁) 반(半) 승(升) 반하(半夏) 반(半) 승(升) 건강(乾綱) 2량(兩) 세신(細辛) 2량(兩) 오미자(五味子) 반(半) 승(升) 소맥(小麥) 1승(升)
이상의 9미(味)를 수(水) 1두(斗) 2승(升)에다, 먼저 소맥(小麥)을 숙(熟)하게 자(煮)하고 재(滓)를 거(去)하며 제약(諸藥)을 넣고 자(煮)하여 3승(升)을 취하느니라. 1승(升)을 온복(溫服)하니, 하루에 3번 복용(服)하느니라.
◆ 택칠탕(澤漆湯)의 방(方)
반하(半夏) 반(半) 승(升) 자삼(紫蔘) 5량(兩)(어떤 곳에는 자완(紫苑)) 생강(生薑) 5량(兩) 택칠(澤漆) 3근(斤)(동류수(東流水) 5두(斗)로 자(煮)하여 1두(斗)5승(升)을 취한다.) 백전(白前) 5량(兩) 감초(甘草) 황금(黃芩) 인삼(人蔘) 계지(桂枝) 각 3량(兩)
9미(味)를 부저(㕮咀:썰다)하고 택칠(澤漆)의 즙(汁) 속에넣고 자(煮)하여 5승(升)을 취하느니라. 5합(合)을 온복(溫服)하니, 야(夜)에 다하게 하느니라.
[093] 火逆上氣 咽喉不利 止逆下氣 麥門冬湯主之
화(火)가 역(逆)하여 상기(上氣)하고 인후(咽喉)가 불리(不利)할 경우, 지역(止逆) 하기(下氣)하여야 하니, 맥문동탕(麥門冬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맥문동탕(麥門冬湯)의 방(方)
맥문동(麥門冬) 7승(升) 반하(半夏) 1승(升) 인삼(人蔘) 3량(兩) 감초(甘草) 2량(兩) 갱미(粳米) 3합(合) 대조(大棗) 12매(枚)
6미(味)를 물 1두(斗) 2승(升)에다, 자(煮)하여 6승(升)을 취하고 1승(升)을 온복(溫服)하느니라. 낮에 3번 밤에 1번 복용하느니라.
[094] 肺癰 喘不得臥 葶藶大棗瀉肺湯主之
폐옹(肺癰)으로 천(喘)하면서 불와(不臥)하면 정력대조사폐탕(葶藶大棗瀉肺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정력대조사폐탕(葶藶大棗瀉肺湯)의 방(方)
정력(葶藶)(황색(黃色)이 되게 볶고(:熬) 찧어서(:搗) 환(丸)을 탄자(彈子) 크기로 만든다) 대조(大棗) 12매(枚)
먼저 물 3승(升)으로 대조(大棗)를 자(煮)하여 2승(升)을 취하고는 대조(大棗)는 버리고 정력(葶藶)을 넣고 자(煮)하여 1승(升)을 취하니, 돈복(頓服)하느니라.
[095] 咳而胸滿振寒 脈數咽乾不渴 時出濁唾腥臭 久久吐膿如米粥者 爲肺癰 桔梗湯主之
해(咳)하면서 흉만(胸滿) 진한(振寒)하고 맥삭(脈數) 인건(咽乾)하되 불갈(不渴)하며 시(時)로 탁(濁)이 출(出)하고 성취(腥臭)를 타(唾)하며 구구(久久)하게 미죽(米粥)과 같은 농(膿)을 토(吐)하면 폐옹(肺癰)이니, 길경탕(桔梗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길경탕(桔梗湯)의 방(方)
길경(桔梗) 1량(兩) 감초(甘草) 2량(兩)
2미(味)를 물 3승(升)으로 자(煮)하여 1승(升)을 취하고 2번에 나누어 온복(溫服)하면 농혈(膿血)을 토(吐)하느니라.
[096] 咳而上氣 此爲肺脹 其人喘 目如脫狀 脈浮大者 越婢加半夏湯主之
해(咳)하면서 상기(上氣)하면 이는 폐창(肺脹)이니라. 그 사람이 천(喘)하고 목(目)이 마치 탈(脫)할 것 같은 모양이며 맥(脈)이 부대(浮大)하면 월비가반하탕(越婢加半夏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월비가반하탕(越婢加半夏湯)의 방(方)
마황(麻黃) 6량(兩) 석고(石膏) 반(半) 근(斤) 생강(生薑) 3량(兩) 대조(大棗) 15매(枚) 감초(甘草) 2량(兩) 반하(半夏) 반(半) 승(升)
6미(味)를 물 6승(升)에다, 먼저 마황(麻黃)을 자(煮)하고 위의 거품(沫)은 제거하며 제약(諸藥)을 넣고 자(煮)하여 3승(升)을 취하느니라. 3번에 나누어 온복(溫服)하느니라.
[097] 肺脹 咳而上氣 煩躁而喘 脈浮者 心下有水 小靑龍加石膏湯主之
附方: 外臺炙甘草湯方 千金甘草湯方 千金生薑甘草湯方 千金桂枝去芍藥加皂莢湯方 外臺桔梗白散方 千金葦莖湯方 葶藶大棗瀉肺湯方
폐창(肺脹)으로 해(咳)하면서 상기(上氣)하고 번조(煩躁)하면서 천(喘)하며 맥(脈)이 부(浮)하면 심하(心下)에 수(水)가 있는 것이니, 소청룡가석고탕(小靑龍加石膏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소청룡가석고탕(小靑龍加石膏湯)의 방(方)
마황(麻黃) 작약(芍藥) 계지(桂枝) 세신(細辛) 감초(甘草) 건강(乾綱) 각 3량(兩) 오미자(五味子) 반하(半夏) 각 반(半) 승(升) 석고(石膏) 2량(兩)
9미(味)를, 물 1두(斗)에다 먼저 마황(麻黃)을 자(煮)하고는 위의 거품을 제거하고 나머지 제약(諸藥)을 넣고 자(煮)하여 3승(升)을 취하느니라. 강인(强人)은 1승(升)을 복용하고 리(羸)한 자는 이보다 감(減)하느니라. 하루에 3번 복용하느니라. 소아(小兒)는 4합(合)을 복용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