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금촌통일시장 야시장의 묵사발 사장님, 큐브스테이크 사장님, 38문짱꼬치 사장님, 바베큐통닭 사장님과 아무련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2시가 넘어 날이 지났네요. 어제(26일)은 여친느님과의 400일, 어디로 가볼까하다 '파주 금촌통일시장'을 찾았습니다. 얼마전 JTBC <천하장사>라는 프로그램에 '파주 금촌통일시장' 야시장이 나왔었는데요, 음식들이 딱!! 맥주랑 잘 어울릴것 같더라구요. ^^
경의.중앙선 금촌역 앞
저희는 저녁 7시쯤에 도착했는데요, 요 사진은 집으로 돌아갈때 찍은거라 어둡습니다. 금촌통일시장은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금촌역 1번출구로 나오세요.
금촌통일시장 입구, 야시장
왼쪽 사진을 보면 금촌통일시장 간판이 보이죠? 1번출구로 나오면 한방에 다 건널수 있는 건널목이 있는데요, 오른쪽 사선으로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 찾을수 있습니다. 남자분들에겐 이렇게 설명하면 바로 알수 있죠. '두시방향' 가기전에 일요일에도 야시장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막상 갔는데 쉬는날이면 헛빵이잖아요. 그래서 전화번호를 찾아보았는데 우연찮게 관련된 번호를 찾았습니다. <031-939-4952>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 곳인진 정확히 모르지만 전화해서 여쭤보니 친절하게 알려 주시더라구요. ^^ 일요일에도 영업한다고 하네요. 일단 야시장 위치(오른쪽 사진)를 파악하고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금촌통일시장은 금촌문화로시장과 금촌명동로시장, 금촌전통시장 3개의 시장이 하나의 시장으로 연합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2015년에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었구요, 야시장은 작년 겨울에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금촌이면 많이 추운곳인데 힘드셨겠어요.
저녁 7시 넘어서 갔더니 조금씩 정리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딱히 뭘 구입하러간건 아니어서 빠르게 한바퀴 돌았습니다. 사실 점심을 일찍 먹어서 배가 등에 붙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친느님은 점심도 거르고 있었기 때문에 곧 레이저가 발사될 것 같았어요.
첫번째 선택메뉴는 혁이네 컵밥, 묵사발국수집의 묵사발국수입니다. 컵밥도 맛보고 싶었으나 덥고 갈증난 상태에다 다른 메뉴들이 많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았지요. 묵사발국수는 3천원이구요, 꽝꽝 얼린 육수를 넣어주시는데 금방 녹으면서 정말 시원!!! 먹고 가겠다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가게 뒷쪽에 테이블을 마련해주십니다.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ㅋㅋ
금촌통일시장 야시장, 혁이네 묵사발국수
몇일전에 수원에서도 묵사발국밥을 먹었는데 그놈은 육천냥이었거든요, 요놈은 삼천냥... 맛의 차이가 없습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시원하고 맛있는 묵사발국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로 선택한 메뉴는 화이어 큐브스테이크+_+ 사장님 뒷쪽으로 테이블에 앉아 있는 아낙이 보이죠? 제 여친느님입니다. 묵사발국수를 단시간에 묵사발내고 화이어 큐브스테이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꼬치메뉴도 있지만 저희는 큐브스테이크를 선택했어요. 화이어 큐브스테이크는 오천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토치를 사용해 직화로 굽습니다. 맛있겠쥬? ^^
금촌통일시장 야시장, 화이어 큐브스테이크
술은 판매할수 없게 되어있어 맥주는 근처 편의점을 이용했습니다. 아주 가까운, 걸어서 30초거리에 GS25가 있습니다. 수입맥주 4캔 구입하면 만원이구요, 일단 만원 결재후 두캔은 편의점 냉장고에 킵 해둘수 있습니다. 맥주는 시원해야하니깐~ 화이어 큐브스테이크도 맛있습니다. 소고기라 담백하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도 있네요. 양파도 지원해주셔서 느끼함도 잡을수 있습니다. 기린과 기네스 그리고 큐브스테이크. 참 괜춘허네요~
먹기좋게 쫙쫙 찢어서 주시구요, 쌈무도 주시고 소금 앤드 두가지 쏘스를 더 주십니다. 그리고 먹기 편하도록 비닐장갑도 지원해주시지요. 오자마자 닭다리 하나 들고 뜯었는데 ㅋ ㅑ~ 이거지 ㅋㅋ 사실 양꼬치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는것 같기도 하고 양꼬치 먹으면 뭘 더 먹어야할 것 같아서 요놈 선택했네요. 다음에 또 들리게 되면 양꼬치 꼭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꼬치에 천냥 +_+!!!
저는 첫번째 맥주로 기네스, 두번째는 호가든을 선택했습니다. 에일맥주가 잘 맞나봐요. 라거맥주는 좀 질린듯. 에일맥주는 각각의 향이 있어서 좋습니다. 지난번 한강 피맥때는 블랭크를 마셔봤는데 것두 좋더라구요. 금촌통일시장 야시장 후기였습니다. 상인분들 모두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기분좋은 400일 되었어요. 좀 멀어서 망설여지긴 하겠지만 꼭 다시한번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돈 많이 벌고 계세요오~ ^^ 앞에 좁은 도로 하나 있던데 문화관광형시장이라면 주말은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서 테이블을 쫙~!!! 깔아버려야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야시장 메뉴 안주삼아 맥주를 흥청망청 마시지요. 이상태로는 그냥 길거리 음식밖에 안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강호동씨 싸인 좀 해주고 가시지 매장 몇개 되지도 않더만 해준다 말만하고 그냥 가셨어요? 그리고 조세호씨는 왜 안온거죠?
첫댓글 이것역시 그림이 보이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