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士師記, 재판관기) 개요
쇠퇴와 배교의 책
표제와 저자
제사장 = 사사(신16:18). 사사시대의 사사들의 주요 직무
저자 : 유대 전통에 의하면 사무엘로 추정
역사적 배경
- 기원전 1400~1050년 시기
- 기록 시기는 다윗 통치 7년 전 어느 때.
- 사사기의 내용은 약속의 땅에서의 초기 350년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사시대는 이스라엘의 최고의 암흑시대이다. 민수기가 죄로 인해 40여 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한 이스라엘을 기록한 비극의 역사서라면 사사기는 민수기의 9배나 되는 긴 세월 동안의 실패의 역사를 기록한 ‘실패의 책’이다.
가나안 족속들에 대하여 - 히브리인의 침입에 앞서 수세기 전부터 정착하여 주위 국가들과 동맹을 맺고, 많은 전쟁으로 전쟁에 익숙, 금속문화와 요새화된 도시
도덕과 철학 - 히브리인이 그들보다 다소 탁월하다.
가나안인들의 경제 - 근동 전역에 상인과 무역업자로 알려졌다. 농사기술 발달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의 믿음의 부족으로 가나안 족을 쫓아내지 못하고 함께 거주하게 됨으로써 한번도 연합된 지파의 행동을 보이지 못하고 지파 사이의 알력이 존재하였다.
가나안 종교 - 땅의 산출에 대한 안전을 도모하는 의식 중심(농업 신), 히브리인들은 농사방법을 배우면서 여기에 연결된 종교의식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주제
이 책은 여호수아의 사후에 군주 시대가 시작된 때의 사무엘 시대까지 히브리 백성의 갖가지 흥망성쇠를 열거한다. 여호수아는 특별한 의미에 있어서 모세가 시작한 계획을 수행하고 완성하도록 택함을 받았다. 여호수아가 죽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 모세의 권위 있는 지도나 여호수아의 행정적 경험을 다 버리고 - 그들이 새로 얻은 땅에 대하여 독립적 관리로 강화해 가는 기간에 들어섰다.
이전까지 히브리인들은 노예로 있다가 광야의 유랑 생활을 하고 마침내 진영과 정복의 곤욕을 치루는 등 갖가지 불안하고 유동적인 상태에 살아왔었다. 주로 위대한 지도자의 자서전으로 꾸며진 여호수아서는 이 정복의 마지막 단계를 열거한다. 사사기는 다음 단계의 이스라엘 역사를 다루며 그들이 방랑적인 유목민으로부터 정착적인 농민으로 전환하는 도전을 맞는 것을 보여 준다.
이 책을 펴노라면 우리는 전쟁의 열기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우리는 즉시 여호수아의 지도를 받아 연합된 진군을 한 후에 지파들이 흩어져 전쟁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에 뛰어든다. 전쟁 회의가 열리고 지파들이 요단 골짜기에서 그들에게 정복하도록 분배된 지역을 소유하기 위하여 올라갈 때 휘두르는 무기 소리가 들리게 된다. 전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철병거들이 골짜기를 요란스럽게 지나가며 산허리는 무장한 군인으로 가득하다. 노래는 싸움과 전쟁에 속한 것들이며, 이스라엘의 대적을 분쇄한 자들은 영웅이 된다. 히브리인들이 산지에서 승리하였지만 평야지대에서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낼 수 없었다.
타협을 통한 실패, 하나님 백성의 변절
하나님께서는 죄에서 돌아서도록 하기 위하여, 참된 회개를 하도록 하기 위하여 돌이키게 고통과 재난을 허용하신다.
핵심단어 : 건져냈다.
중요교훈 : 자신의 판단대로 행할 때는 혼돈만 있을 뿐이다.
목적
사사기의 교리적 목적
첫째로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 또는 불완전한 순종까지도 고난과 외적의 침략을 가져온다는 분명한 사실이다.
둘째로 사사기의 사건 중에서 신정 정치는 의로운 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증거가 있다. 그러므로 사사기는 사울과 다윗 왕에 의한 왕정을 확립함에 대한 변증을 제공하여 준다.
셋째로는 하나님은 그의 압박당하는 백성의 회개와 기도에 구원으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계시해 준다. 이것은 자신의 백성을 위하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사랑을 가르쳐 준다.
사사기의 기독론적 목적
사사는 정치가며 구원자였다. 그들은 영적 및 정치적인 구원자로 사역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가진 자기 백성의 구원자, 왕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준다. 의로운 왕에 대한 요구는 사사기의 어디에나 분명한데, 과연 그리스도는 ‘의로운 분’이시다.
특징
여호수아로부터 사무엘 시대까지의 히브리인들의 흥망성쇠 열거
전쟁의 열거 ; 전쟁으로 시작(적들과의 투쟁)하여 전쟁으로 끝맺음(형제에 대한 투쟁)
사사기는 타협으로 시작하여 혼란으로 끝나는 책이다.
인간의 패배와 하나님의 은총의 베푸심이 예리한 대조를 이루는 책이다.
이스라엘의 종교적 체험의 순환. 반역과 징계와 비판과 구출의 반복
안정→반란(에 대한 처벌받음)→심판→회개→회복(이를 7번 반복) 또는 반역→징계→회개→ 안정
사사기는 이스라엘 역사의 견본.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렸으며(삿 2:13)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돌이키게 하려고 수 없는 노력을 다하셨다.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실패하였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 - 깊은 사랑의 관심과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주(Lord)는 178번, 하나님(God)은 63번]
사사들의 선택 ; 비천하고 연약한 자를 택하여 큰 인물로 만드심.
세상의 등불이 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냄
고통과 재난을 허용하시는 이유 ; 처벌이 아니라 교육적 목적으로 벌을 주심. 응징이나 처벌은 회개를 일으킨다.
의로운 생활 ; 의는 백성을 높이지만 죄는 백성을 수치스럽게 한다. 도덕적 타락은 언제나 민족적 쇠약을 가져온다.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 고취된 힘과 열심에서 온다.
이 책은 이스라엘 민족 암흑시대의 역사책으로써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렸고(2:13), 하나님은 백성들을 버린 시대(2:23)의 모습이 기록되었다.
“이스라엘이 왕이 없을 때”란 말의 네 번의 반복(17:6, 18:1, 19:1, 21:25)
여호수아서와 사사기서의 비교
여호수아서 | 사 사 기 |
영적 상승 한 사람이 두각을 드러냄 이스라엘의 유아시절 승리 충성 방랑적 유목민 | 영적 하락 두드러진 사람이 없음 성인으로서의 이스라엘(성인시절) 패배 배신 정착적 농민 |
a. 승리했다. b. 안식과 자유 속에 거했다. c. 하나님을 믿었다. d. 하나님 나라의 심정을 품었다. e. 진취적이었다. f. 하나님 앞에 진실했다. g. 하나님의 축복을 향유했다. h. 하나님에게 힘을 부여받았다. i. 하나님과 하나였다. j. 죄를 용납하지 않았다. | a. 패배하며 살았다. b. 속박되었다. c. 불신앙 속에 살았다. d. 세속적인 심정을 품었다. e. 곁길로 미끄러졌다. f. 바알신에게로 돌아갔다. g. 고통을 겪었다. h. 육신에 의해서 쇠약해졌다. i. 하나님과 대립했다. j. 죄를 묵과했다. |
⇒ 여호수아서에서는 이스라엘이 땅을 차지하였으나, 사사기에서는 그 땅 백성에 의하여 수난을 당한다. 그들의 기쁨의 노래는 슬픔의 흐느낌으로 바뀌었다. 그들의 신앙은 불신앙으로 시들었다. 승리를 위하여 성령을 의뢰하였던 그 백성은 이제 육체로 살고 있다. |
사사기의 네 가지 강조점
범죄 ② 고통(좌절과 회복의 책) ③ 탄원 ④ 구원
이스라엘의 실패의 원인은 자주 반복되는 구절인, 그들이 그 땅의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였다”(삿 1:21, 27, 29, 30)는 데서 보여 진다. 이러한 불순종한 승리는 곧 이스라엘을 패배와 종속으로 인도하였다.
타락의 원인
그들이 땅을 지키지 못하였고,
그들의 종교, 문화생활을 고수하지 못하고,
우상숭배를 본받기 시작하였다.
당시대의 생활 모습
신앙생활이 혼란
나라의 도덕생활이 혼란
정치 생활이 혼란
사사기의 이야기들
쇠퇴의 이야기 - 우상숭배 - 단 족속 중에서(북쪽에서)
타락의 이야기 - 부도덕(19~12장) - 실로에서(중간 지대에서)
헌신의 이야기 - 충성(룻1~4장) - 베들레헴에서 (남쪽에서)
결심 - 사랑의 결정(딸) - 모압 땅(룻 1장)
봉사 - 사랑의 응답(이삭 줍는 자) - 베들레헴 들판(2장)
휴식 - 사랑이 요구(탄원자) - 타작마당(3장)
보상 - 사랑의 보상(아내와 어머니) - 도시의 성문(4장)
사사기를 읽는 독자에게
사사기와 룻기는 선지자 사무엘에 의하여 사울 왕과 다윗 왕이 세운 이스라엘 국가에게 주어진 글이다. 사사들의 시대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삿17:6, 18:1)라고 계속적으로 환기시키는 것도 이 견해를 지지해 준다. 실제로 “보라 하나님께서 다윗 왕국에 화평을 주시고 또한 너희가 제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던 왕이 없던 시절에 살지 아니하니 얼마나 감사한가!”라는 고백이 이 글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질 것이다(삿21:25).
사사기의 구조
서론(1:1~2:6) : 실패 원인
사사들의 역사(2:7~16장) : 변절, 억압, 석방
두개의 부록(17~21장)
단 자손의 우상숭배
베냐민 자손의 부도덕과 패륜
초점 | 안일상태 | 계속적인 실패 | 부 패 |
구분 | 과도기 1 2 | 제1변절 3 | 제2변절 3 | 제3변절 4 5 | 제4변절 6 8 | 제5변절 8 10 | 제6변절 10 12 | 제7변절 13 16 | 우상숭배 부도덕 17 21 |
주제 | 서 론 | 본 론 | 결 론 |
이스라엘의 실패 | 타락의 역사와 그 결과 | 무질서 |
주 기 | 징 벌 | 구 원 |
첫 번째 주기(3장b) | 메소포타미아에 의한 압박 - 8년 | 옷니엘에 의한 구원 - 40년 |
두 번째 주기(3장c) | 모압, 암몬, 아말렉에게 예속 - 18년 | 에훗(삼갈 ?)에 의한 구원 - 80년 |
세 번째 주기(4~5장) | 가나안을 통한 징벌 - 20년 | 드보라에 의한 안정 - 40년 |
네 번째 주기(6~8장a) | 미디안에 의한 징벌 - 7년 | 기드온을 통한 승리 - 40년 |
다섯 번째 주기(8장c~10장a) | 아비멜렉에 의한 황폐화 - 3년 | 돌라와 야일에 의한 해방 - 45년 |
여섯 번째 주기(10장c~12장) | 암몬에게 패배 - 18년 | 입다, 입산, 엘론, 압돈을 통한 자유-31년 |
일곱 번째 주기(13~16장) | 블레셋에 의한 올가미 - 40년 | 삼손에 의한 해방 - 20년 |
이 책은 7번 배신, 7나라에 7번 예속, 그리고 7번 구출에 대한 기록이다.
* 적과의 싸움(1:1) ;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 반면에 형제와의 싸움(20:18) ;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사사들의 행적
사사들의 역할
위급할 때에는,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죄와 악에 대한 형벌을 받아 엄한 고통과 압제에서 부르짖는 백성을 구할 때에는 구원자가 되었다.
평화로울 때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본 받아야 할 경건의 사표였고,
백성을 다스리고 사리를 판단해 주는 재판관이며,
행정관이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과 유사를 둘 것이요”(신16:18)라고 지시하였다.
사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죄를 떠나서 간구와 또 구원자 - 사사를 통한 구원에로 옮겨오는 일곱 개의 주기를 설명해 준다.
사사의 형태(사사 - 12명)
옷니엘, 기드온, 입다, 삼손 - 무사(武士) 또는 군인 사사
엘리, 사무엘 - 제사장급 사사
드보라, 사무엘 - 선지자급 사사
사사가 활동한 기간은 대략 350년
사사란 백성을 구원한 뒤에 남은 여생동안 백성들을 다스린 사람.
사사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지자, 제사장 또 무사(왕)로 묘사하고 있다.
사사기의 일곱 개의 죄, 예속, 간구, 구원의 주기는 다음과 같다.
“일곱 번 배신, 일곱 나라에 일곱 번 예속, 일곱 번 구출!”(무어헤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사사들이 세워졌다. 그러나 그들의 일시적인 충성스런 통치에도 불구하고 무질서의 황폐한 상태에로 이끌었다. 왜냐하면 왕이 없이 “모든 사람이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였기” 때문이다(17:6, 18:1, 19:1, 21:25).
사사 연대 일람표
번 호 | 이 름 | 이름의 뜻 | 특 징 | 지파 | 사사 기한 | 백성이 지은죄 | 괴롭힌 이방 | 고난기간 | 성경절 |
1 | 옷니엘 | 여호와의 사자 | · 갈렙의 조카 | 유 다 | 40 | 바알과 아세라 우상숭배 | 메소포타미아 | 8 | 삿 3:8-11 |
2 | 에 훗 | 연합, 칭찬 | · 왼손잡이 암살자 · 에글론을 암살함 | 베냐민 | 80 | 악한 신 숭배 | 모 압 | 18 | 3:15-31 |
3 | 삼 갈 | 조심스레 보호함 | · 소모는 막대기 사용 · 단독으로 블레셋인 육백명 죽임 | 납달리? |
| 악을 행함 | 블레셋 |
| 3:31 |
4 | 드보라 | 벌 | · 유일한 여성 사사 · 바락과 더불어 야빈의 군대를 멸함 | 에브라임 | 40 | 악을 행함 | 가나안 | 40 | 4:4-24 |
5 | 바 락 | 번개불 | · 바락이 사사였다는 언급은 성경 전체에 걸쳐 나오지 않지만, 그를 사사로 간주함이 통설. | 납달리 |
|
|
|
| 4:1-5:31 |
6 | 기드온 | 나무찍는 사람 | · 애매한 가족 관계 - 말년에 많은 처첩을 거느림 · 기드온의 삼백 용사 | 므낫세 | 40 | 악을 행함 | 미디안 | 7 | 6:13-23 |
7 | 아비 멜렉 | 왕의 아버지 | · 이스라엘의 일부를 3년간 통치 그러나 그 행실은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 | 므낫세 | 3 | 바알 숭배 |
|
| 8:31 |
8 | 돌 라 | 연지벌레 | ·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 잇사갈 | 23 |
|
|
| 10:1-2 |
9 | 야 일 | 명백함 | · 30명의 아들들 · 30개의 도시들 | 므낫세 | 22 |
|
|
| 10:3-5 |
10 | 입 다 | 열리다 | · 기생의 아들 · 경솔한 서원 | 므낫세 | 6 | 이방신 숭배 | 암 몬 | 18 | 11:1 -12:7 |
11 | 입 산 | 부지런함 | · 30명의 아들들과 30명의 딸들 | 유 다 | 7 |
| 암 몬 |
| 12:8-10 |
12 | 엘 론 | 삼나무 | · 아얄론에 장사됨 | 스불론 | 10 |
| 암 몬 |
| 12:11-12 |
13 | 압 돈 | 종됨 | ·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 아들 40과 손자 30을 둠 | 에브라임 | 8 |
| 암 몬 |
| 12:13-15 |
14 | 삼 손 | 태양 | · 나실인으로 강한 사람 · 들릴라의 유혹에 빠짐 | 단 | 2 | 악을 행함 | 블레셋 | 40 | 14:-16: |
15 | 엘 리 | 나의 하나님 | · 대제사장겸 사사 · 불량한 두 아들을 둠 · 언약궤를 빼앗김 | 레 위 | 40 |
| 블레셋 | 20 | 삼상 1:1 -4:15 |
16 | 사무엘 | G의 구원 | · 제사장겸 선지자겸 사사 | 레 위 |
|
| 블레셋 |
| 삼상 3: 12-7:15 |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삿 9장)이 사사로 간주될 수도 있지만 그는 권한을 탈취한 것이지 하나님이 그를 사사로 선택하신 것이 아니다.
* 마지막절 :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었더라.
기별
우리의 구원자이시요, 사사(士師)이신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