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를 위한 수필, 젊음] 훈계가 아닌, 존중하는 상대로서 대화하기
전창수 지음
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나보다 조금 지식이 모자라다고 해서, 훈계를 해줘야 할 쪽이 내 쪽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가 훈계를 받아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훈계는 어른이 아이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에게 하시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에게 훈계를 할 수 없다. 사람이 사람에게 훈계를 할 때, 그 훈계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상대를 존중한다면, 훈계를 하려 하지 않는다.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상대의 마음과 생각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내 생각대로 훈계를 주려 하지 않게 된다. 대신, 내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상대에게 내 의견을 말하게 된다. 상대에게 내 이야기를 강요하거나, 내가 무조건 옳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은 이렇다면서, 내 의견을 말하고 상대가 말하는 것, 상대가 생각하는 것을 존중한다는 뜻이 된다. 옳고 그름은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옳고 그름은 오로지 하나님만이 판단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존중하면서 대화할 수 있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