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고질라(Godzilla,2014)
: 윈드보스
: 2015.10.4.
영화를 보면,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다.
왜 그런지, 이 '고질라' 시리즈는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그래서 인도에 와서야 겨우 보게 된 영화다. 아마도 한국에 계속 머물렀다면 이 영화는 끝내 보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그저 뻔한 괴수 영화지만, 일본에서 만들어서 미국에 수출(?)했다는 거에 아마도 의미가 있는 영화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 이 영화에 대한 심술(?)이 작용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만든 영화는, 사기꾼에 도망자 소리까지 들어가며 사라져 갔는데(용가리?), 일본은 그나마 '고질라' 시리즈로 소개라도 잘 되었기 때문이다.
하여튼 이 영화를 보면 뭐 실감나는 것도 없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껴 맞춰진 괴수 영화라서 너무 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니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거다.
어찌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최상의 생물체다. 그런 괴물체야 많지만서도 이건 지구에서 만들어진 생명체다.
이번에는 고질라가 도시를 구하는 괴수얘기로 다시 태어난 것이 이번 영화의 독특한 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까지다.
'이이제이' 라고 했던가?
중국이 즐겨쓰는 '오랑캐는 오랑캐로 제압한다' 는 의미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 괴수들은 인간이 어찌할 수가 없는게 맞다.
단지, 고질라가 좋은 괴수로 그려졌는데, 글쎄다!!! ㅎㅎㅎ
괴수는 괴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 아닌가?
하여튼 괴수로 나온 고질라가 또다른 괴수로 나오는 기생생물(?)을 처치하고 도시를 구하게 되며, 가족은 다시 화합한다는 뻔한 얘기로 별별 액션도 없는 또하나의 영화였다.
그저 그랬다.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