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8 : 23 ~ 31
바울은 로마에 머무는 2년 동안 로마 병사들의 감시를 받으면서도, 그에게 주어진 시간과 자원을 다 동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전파했습니다.
그의 복음 선포에 긍정적인 반응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는 묵묵히 복음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가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히 증거할 때 금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복음이 나아가는 길을 주님께서 여셨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도 복음에 대한 열정과 담대함을 빼앗기지만 않으면 우리 대장 예수님이 복음의 길을 거침없이 열어주실 것입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한가로운 소리로 들릴 정도로 존폐의 위기입니다.
지금은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위기의 시대, 교회가 시급히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전 세게에 이른 과정을 돌이켜보면, 예수님이 심으신 씨를 인류가 거두고 있음을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예수님이 온 평생을 다해 걸으며 복음을 전하신 것처럼, 육의 양식을 넘어 영의 양식을 들고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함께 빵을 떼고 포도주를 나눠 마시며 사회속으로, 세계속으로 온몸을 다 드려 참된 새명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이어령, 『먹다 듣다 걷다』두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