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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소식 스크랩 남해군 걷는 길 ..... 사전답사 1
均思(이미철) 추천 0 조회 28 10.03.26 16:3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남해군에 걷는 길을 만들려고 합니다.

남해군의 자연풍광이 ...자연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부작...사부작...느릿느릿 걸으면 분명 신선이 될 것입니다...

 

 

지난 3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 관광진흥과에서

문화생태탐방로(걷는 길 조성)  선정을 위한 8명의 인원이 현장 답사를 왔습니다.

남해군에 바래길을 만듭시다라고 제안을 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참 멋진 길을 안내해야겠다 싶어서

아침부터 설레이고, 서둘게 되었습니다.

 

 

남해군을 직접 발로 걸어보면 얼마나 아름다운 고장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만으로는 충분하게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고장입니다.

 

 

남해군에오시면 3가지를 만나고 보셔야 합니다.

첫째는 자연이 만든 풍경과 풍광입니다.                        

오래전 예전부터 비와 바람이, 또는 바다의 파도가 만든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서해의 여성스러운 갯벌과 일몰의 부드러움과

동해의 남성스러운 기백이 서린 기암절벽과 몽돌 해변 그리고 모래사장을

다 담고 있는 섬입니다.

 

 

깊은 속까지 다 보여 주는 맑고 투명한 청정해안의 바다 

이성계의 전설이 숨쉬는 비단으로 둘러 싸인 금산

설흘산과 망운산....

모래가 발에 묻지 않는 상주해수욕장을 비롯한 송정, 사촌, 월포, 두곡.....

 

 

둘째는 사람이 만든 풍경입니다.

사람이 살아 남기 위하여 필연적으로 어쩔 수 없이 만든 풍경입니다.

가천다랭이마을, 내산자연휴양림, 물건방조어부림, 보리암, 상주해수욕장의 송림,.....

너무 많은 사연들을 다 담고 있는 사람이 만든 풍광에 반하시면 떠나기 싫을 것입니다.

 

 

세쩨는 이 수많은 과거의 역사를 만들고 가꾸고 지켜온 억척스러운 남해 사람을 만나 보시면

금방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는 눈시울 적시는 가슴 뜨거운 아픔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남해 사람 한 사람을 알게 되는 것은 남해도를 다 아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남해에 오신 것만으로도 보물을 가슴에 담고 가시는 것입니다.

남해군청에서 일행들과 오전 8시 30분에 만나서

서상스포츠파크와 장항동 숲을 걸으면서 보여 드리고....

구미....평산으로 이동하여 다시 차에 내려서 평산 뒷동산을 걷기로 하였다.

유구 바닷가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폐교된 평산초등학교 옆으로 나오는 농로 길을 걸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계속하여 이어지는 해안길을 따라 걷지 못함을 아쉬워하면서

사촌과 선구....항촌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절경을 구경하면서

가천다랭이마을에 도착하여 이장님의 안내로 생태탐방로를 답사하고

막걸리 한잔하고 다시 이동하여....

숙호바닷가에서 전복죽 한그릇으로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용소...화계...원천....벽련...상주해수욕장에서 사진을 찍고

송정....항도....전망대에서 사진 찰칵....

물미해안도로를 따라서 해오름예술촌에서 불이 선생님께 차 대접을 받고

설명을 경청했습니다.

 

 

담당자 모두가 다 놀라는 표정입니다...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서 관광객을 불러 들이는 곳이 전국적으로 몇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몇번이나 남해에 와서 살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는 담당자님 들 덕분에

나의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빈집을 활용하여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빈집의 현황과 이용 계획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물건 방조어부림에 들렸다가 ...감탄을 하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잘 조성된 나무에 놀래고....어항을 만들어서 물의 순환을 막았다고 아쉬워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에 푹 뺘져서 바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족브하게 만든 분이 계십니다..

 

 

창선 오용...장포...적량마을에 도착하여 창선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걷는 길 추진에 대한 설명을 면장님으로 부터 직접 듣고 현장 답사를 마쳤습니다...

 

 

바쁜 날 들이지만 남해군에 꼭 필요한 걷는 길이 조성 될 수 있도록

한 사람의 수고로움이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시간과 정신적인 것까지,

육체적인 것까지도 보탤 수 있는 마음자세입니다.

 

 

여러 사람의 기운이 모여야 합니다.

간절한 바램과 염원을 한데 합쳐서 국가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남해군이 선정되어 제대로 된 걷는 길이 하나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남해군의 걷는 길의 이름을 ......... 바래길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네 어무이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해초류와 낚지, 문어 조개들을 담아 와서는 국 끓이고, 삶아 무치고,

먹다 남으면 말려서 도시락 반찬해주고....

그래도 여분의 량은 시집간 딸래미 집에 보내는......

 

 

대량 취득이 아닌 일용에 필요한 량만을 채취하는 작업이 바로 "바래"입니다

남해 사람들의 정서가 담긴.....

추억과 설음의 한이 담겨진...

추위와 고통과 싸워야 했던 그리고 고행의 삶이 담겨진....

남해만의 것인 "바래길에 보물을 담아 냅시다"....

 

 

 

 

2010년 3월 18일

보물섬 남해를 온 몸과 지극 정성으로 사랑하고 있는 문찬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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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27 15:26

    첫댓글 용심나배야 니가왜 빨랫줄에 걸려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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