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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蘿_읽고 쓰기 윤리와 무한, 레비나스, 2000, 다산글방
청라 추천 0 조회 83 11.12.23 01:3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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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12.23 01:46

    첫댓글
    1. 곰TV언니께서 우시암에 보내주신 책들 가운데, 제일 먼저 레비나스를 읽는다. 도서관과 학교를 버리니, 도서관과 학교가 걸어와 주시는구나. 곰TV언니의 귀한 책들을 잘 보존하는 일을 2012년의 화두로 삼겠다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내년이 될 수 있길.

    2. '레비나스를 굳이 철학자라 할 것도 없다, 그냥 신학자다'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은, 정작 종교와 철학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제 몸 뉘일 곳을 제대로 틀지 못하곤 한다. 종교와 철학을 양 어깨에 들쳐 매고, 그 두 전통의 무게만큼이나 자신들의 삶과 공부가 쉽지 않음을 토로하면서 철학자들과 종교인들의 눈치 보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는 선생들이 더 귀하고 존경스럽다.

  • 11.12.23 03:13

    레비나스. 그의 한문장, 한문장은 그의 철학의 얼굴이다. 그는 나에게 한명의 위대한 감독이다.
    그가 성서를 비롯한 고전들을 읽고 해석하고, 재서술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프랑수아 트뤼포와 같은 모습,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에세이 영화들의 나레이션에 중독되어 존대말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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