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오시면 질 좋은 고기 많이 드시고 가세요.
용도별로 아는대로 말씀드리면,
우선 chuck, blade, topside steak는 주로 한국식으로 말하면 갈비를 만들기에 좋아요. 그냥 그릴에 구우면 좀 질겨요.
rump, sirloin, scotch, T-bone, eye fillet는 스테이크로 좋아요. 럼프가 제일 저렴해서 키로당 약 10불,
설론이나 스카치, 포터하우스 는 키로당 약 20불 (설론과 포터하우스는 기름기가 없고, 스카치는 기름기가 좀 있고 그릴에 구었을때 육수가 많이 나와요)
티본 스테이크는 주로 미국에서 더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필레는 제일 비싸죠. 아주 부드러운 최고급 부위죠. 키로당 약 39불 정도.
skirt steak (flank)는 양지살이라고 하나요? 결대로 찢어지는 고기. skirt steak는 장조림 만들때 쓰죠. 키로당 약 10불 정도예요.
silverside는 주로 corned silverside라고 해서 햄처럼 가공해서 팔아요. 좀 짜요.
gravy는 주로 한국식 국 만들때 써요.
osso bucco는 별로 못 봤네요.
brisket은 기름기가 너무 많더군요. 가격은 키로당 10불 미만. 양념해서 푹 고아서 먹습니다.
간혹 이곳 큰 슈퍼마켓에도 호주산 소고기를 뉴질랜드산보다 조금 싸게 파는데, 맛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요.
좋은 정보인가요 ? ^^ 참고로 저는 지금 오랜만에 장조림을 만들고 있답니다. ^^ 작년에 수확한 매운 고추를 많이 넣었구요.
<구글에서 퍼옴>
첫댓글 cross-cut도 있는데 이 그림엔 않나와있네요. 가운데 X자로 쫄깃한게 들어가 있어요. 전 이것으론 불고기를 주로 만들어요. 가격은 키로당 약 9불 정도. 참, 불고기 만들때 고기를 얇게 저미는 게 맛있죠? 일반 키위 슈퍼에선 불고기감 따로 없잖아요. 이런 덩어리 고기를 얼려서 살짝 녹으려 할때 썰면 쉽게 저밀수 있답니다. 돼지고기 불고기 저밀때도 마찬가지구요. 얇게 써는게 맛의 비법! 다 아시는 거라구요?^^ 그렇담 용서하시구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ㅒ)
정정해요. 지금 생각났어요. skirt steak (혹은) flank라고도 하는 건 한국말로 '치맛살'이네요. 영어로는 스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