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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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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 작가에 대한소개 2. 줄거리 3. 책에 대한 나의 생각 3.1 대지의 의미 3.2 중국 문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 대한 고찰 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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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제요>
이 글은 신정수 교수님의 2016년 1학기 미네르바 중간고사 글쓰기 과제인 ‘좋아하는 예술작품 혹은 예술가 비평하기’를 위해 작성된 것으로 필자가 읽은 소설 펄 벅의 <대지>를 비평한 것입니다. 소설은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1부작 <대지>를 비평했습니다.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중국을 그려낸 작가 펄 벅 일생에 대한 것과 소설의 줄거리, 대지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썼습니다.
Key words: 펄 벅, 대지, 의미, 중국 문화
1.들어가며 : 작가에 대하여
펄 벅은 미국 웨스트버즈니아 주 힐즈보로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에 선교사인 양친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녀는 중국에서 10년 동안 어머니와 노파의 손에서 자라다 어머니 뜻에 따라 1910년 미국으로 돌아와 대학을 다녔다. 그녀는 1914년 랜돌프 매콘 여자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으로 돌아가 1917년 중국 농업연구자 존 로싱 벅 박사와 결혼하였다. 1930년 동·서양 문명 갈등을 다룬 <동풍 서풍>을 출판하였다. 이 뒤를 이어 <대지>를 내었다. 로싱 벅 박사와 이혼한 후인 1935년 저서를 출판해온 R. J. 월시와 재혼한 뒤 미국에 정착했다. 1937년 미국 여성작가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중국을 서양에 얘기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2. 줄거리
가난한 농부 왕룽은 세도가 황 씨 집에서 여종 오란을 데려와 부인을 삼는다. 오란은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었지만 일을 열심히 하는 부지런한 여자다. 왕룽과 오란은 쉬지 않고 일해서 아편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황 씨 땅을 조금씩 샀다. 열심히 땅을 모으며 일하던 중 마을에 엄청난 흉년이 들어 마을 사람들이 다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왕룽의 작은 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에게 왕룽의 집에 먹을 것이 있다고 거짓 소문을 흘려 마을 사람들이 왕룽의 집에 쳐들어온다. 하지만 왕룽 역시 먹을 것이 없었다. 이대로 가면 굶어죽을 것이라고 느낀 왕룽의 가족은 남방으로 떠난다 하지만 남방에서도 돈을 벌기는 힘들었다. 왕룽과 같은 처지인 사람들이 모여 부잣집을 약탈한다. 왕룽은 집의 뒤편에서 부자를 만나 금화를 빼앗았다. 그 돈으로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으로 돌아온 후 아내 오란과 밤에 잠을 자다 아내 가슴 사이에 딱딱한 것을 느끼고 아내에게 물어본다. 아내는 부잣집을 약탈할 때 찾아낸 보석들이라고 했다. 오란은 진주만 남겨달라고 부탁을 했고 왕룽은 진주를 제외한 보석을 팔아서 땅을 산다. 이 일을 계기로 왕룽은 거농으로 성장한다. 홍수가 났던 어느 날 왕룽은 읍내 찻집에 가서 연영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첩으로 들인다. 홍수가 지나고 다시 농사일을 하던 왕룽은 점점 첫째 아들과 연영 사이를 의심하고 아들을 남방으로 유학 보낸다. 왕룽이 연영에 빠져있던 사이 오란은 그동안 열심히 일한 것이 몸에 독이 되었는지 점차 죽어간다. 오란이 죽기 전 아들은 다시 불러들여 장가를 보낸다. 오란이 죽은 후 주변에 남은 것은 왕룽의 재산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첫째와 상인이 된 둘째 군인이 된 셋째와 백치 딸과 첩만 남았다.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왕룽은 아들들이 땅을 팔아버리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왕룽은 화를 내며 못 판다고 하지만 형제들은 서로를 보며 웃으면서 팔 계획을 세운다.
3. 책에 대한 나의 생각
3.1 대지의 의미
소설 속 주인공 왕룽은 땅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흉년이 들어도 홍수가 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다. 금화나 보석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반면에 그의 아들들은 땅은 그저 돈을 벌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신들을 공부할 수 있게 만든 것도 대지가 있어서인데 그저 돈으로만 본다. 대지에 대해 생각 차가 나타난 소설로 이태준 <돌 다리> 가 있다, 소설에서 아들은 땅을 팔아서 병원을 더 크게 지으면 땅을 얼마든지 더 살수 있다고 아버지에게 땅을 팔자고 설득을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땅은 천지만물의 근거이고 조상들과의 인연이 서려있다고 절대 팔수 없다고 한다. 대지는 넓고 광활한 땅을 말한다. 즉 땅이다. 우리 인간은 땅 위에 집을 짓고 살고 땅에서 나는 곡식을 먹고 땅에서 나는 풀을 먹고 자란 동물들을 먹고, 땅에서 나는 식물을 이용해 옷을 입고 죽어서 땅으로 돌아간다. 대지가 없으면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더 이상 땅은 생활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투자의 대상이 되었다. 시대가 흐르면서 존재가치가 변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라고 생각하지만 대지에 대한 인식이 변하는 것은 슬프다고 생각한다.
3.2 중국 문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 대한 고찰
<쿵푸 팬더>, <대지>, <뮬란> 모두 중국에 대해 서구에서 만든 작품이다. 중국 문화의 문화를 서구 영화사들이 홍보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 보면 돈 안 들이고 중국을 홍보하는 셈이니 손해 볼 것이 없다. 하지만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보면 왜 중국에서 만든 것을 찾기가 힘들다. 2015년 10월 19일 Global Times에 ‘랑야방-고전극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다’라는 기사가 났다. 우리는 흔히 중국 영화 또는 드라마 하면 허공을 날아다니는 액션과 어색한 CG를 생각한다. <랑야방>이라는 드라마에서도 허공을 나는 액션과 어색한 CG가 약간씩 나온다. 하지만 이것을 묻게 할 정도로 촘촘하게 짜인 스토리와 촬영기법, 배우들의 연기, 고대 중국의 예법과 의상, 소품들이 있다. 중국은 어마한 자본과 인력이 투여되면 이런 명작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많이 알려진 중국인이 만든 중국에 대한 작품이 없는 이유를 중국은 만들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마무리
세도가 황 씨 집 앞에서 아내를 얻는 것으로 시작해서 세도가 황 씨 집의 주인이 되어 죽는다.
성공한 인생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들들의 행동의 보면 점차 세도가 황 씨를 따라간다고 느낀다. 땅을 모아가다가 흉년이 들어 다시 힘들고 나중에 커다란 집에서 살지만 오란은 얼마 누리지 못하고 죽는 등 이 책은 새옹지마(塞翁之馬)를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소설은 흔한 클리셰가 아닌 정말로 인간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동시에 아버지와 아들들의 갈등을 통해 대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독자들에게 대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있다.
참고문헌
펄 벅 <대지> - 소담출판사
펄벅의생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00667&mobile&cid=40942&categoryId=40542)
Glob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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