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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전면에 걸렸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는 대형 배너가 철거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사관은 지난 13일 배너를 게시한지 이틀만인 15일 철거했다. 로이터는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배너 게시에 대해 불쾌감을 표한 뒤 철거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철거 경위와 관련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인종차별,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적 폭력을 우려하는 미국인들과 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BLACK LIVES MATTER 배너를 걸기로 결정했다"며 "특정 기관을 지지하거나 기부를 권유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이 특정 기관에 이익이 되도록 사용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해리스 대사가 배너 철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이것이 배너 게시로 표현된 원칙과 이상을 축소시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사관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미국의 기본적 가치들을 전달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은 조지 플로이드 살해에 분노하고 있으며, 살인자를 기소하고 평화롭게 항의할 권리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인용했다.
앞서 주한미국대사관은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대사관 전면에 배너를 내건 사진을 올리고 "주한미국대사관은 미국민들과 비통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대사관에 설치된 #BlackLivesMatter 배너는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이며 더욱 더 포용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대사도 같은날 트위터를 통해 "저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만일 우리가 지금 서로의 차이를 없앨 수 없다면, 적어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안전한 세상이 되도록 도울 수 있을 겁니다'라는 말을 믿는다"며 "미국은 자유롭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가이고,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