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 K리그 2004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수원삼성블루윙즈는 95년 창단 이래 10년이라는 기간동안 한국형 명문구단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K리그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독보적인 구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1996년 K리그에 합류한 첫 시즌부터 후기리그 우승 및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거센 신생구단 돌풍을 일으킨 수원삼성은 창단 3년만인 1998년 마침내 K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1999년에는 시즌 전관왕이라는 전대미문의 위업을 달성한 데 이어 2000년에는 수퍼컵과 아디다스컵 대회를 우승해 명문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최단기간에 K리그 정상에 오른 수원삼성은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창단 때부터 목표로 한 세계적 명문구단으로서의 청사진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전에 정진했다. 그 결과 2001년 제20회 아시안 클럽컵 대회 우승에 이어 제 7회 아시안 수퍼컵 대회까지 우승,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등극한 수원삼성은 세계클럽 순위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81위에 입성해 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2년 시즌에도 아시안 클럽컵과 아시안 수퍼컵 2연패를 달성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였으며 국내에서도 창단 후 첫 FA컵 정상에 올랐다.
수원삼성은 2004년 시즌의 시작과 함께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차범근 감독을 영입하에 ‘BOOM 2004’ 라는 슬로건 하에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년간 활약하며 UEFA컵 2회 우승, 308경기 출전 98골의 대기록을 달성했던 차범근 감독은 풍부한 경기 경험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어 수원삼성이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명문구단 육성에 있어 최적임자였다.
최고 구단과 최고 스타 감독 간의 결합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새롭게 출발한 수원삼성은 전기리그에서는 4위, 하우젠컵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감독의 전술이 팀에 본격적으로 정착된 후기리그부터 저력을 발휘한 수원삼성은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치러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명승부 끝에 승리했다. 결국 수원삼성은 신임 감독 부임 첫 해 우승을 거두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수원삼성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당장 눈앞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본 중장기 계획을 일찌감치 수립했었기 가능한 일이었다. 이미 10년 전인 95년 창단 당시부터 제시한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자 하는 선수단의 부단한 노력, 그리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조직을 자랑하는 서포터스 클럽 ‘그랑블루’를 비롯한 ‘축구특별시 수원’의 수많은 홈팬들의 성원이 하나 되어 이룬 성과이다.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초대 단장으로 재독 교포인 윤성규 단장(1995년~1998년 7월)을 영입, 유럽 선진구단의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기법을 과감히 도입하여 선수들로 하여금 개인기 향상과 컨디션 조절을 통한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일찌감치 한국 프로축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 2대 허영호 단장(1998년 8월~2003년 10월)의 취임과 함께 공격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K리그 2년 연속우승 및 아시안 클럽컵, 아시안 수퍼컵 2연패 등 총 1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성적을 이뤄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명문구단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러한 업적에는 초대 감독인 김호 감독의 앞선 용병술과 팀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 그리고 구단차원의 아낌없는 투자가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2004년 시즌 3대 안기헌 단장(2003년 11월~)의 취임과 함께 축구인 전문 운영 체제로 탈바꿈한 수원삼성블루윙즈는 부임 첫 해 K리그 우승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썼다. 그러나 수원삼성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에 한국축구의 위상을 떨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챔피언이라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 바로 이것이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진정한 원동력인 것이다.
[구단 연혁]
1995년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창단식
1995년 제 1대 윤성규 단장 취임
1996년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후기리그 우승
1998년 제 2대 허영호 단장 취임
1998년 98년 K-리그 우승
1999년 시즌 전관왕 달성
1999년 제1회 수퍼컵 우승
1999년 대한화재컵 우승
1999년 아디다스 코리아컵 우승
1999년 99 K-리그 우승
2000년 제2회 수퍼컵 우승
2000년 아디다스컵 우승
2001년 아디다스컵 우승 (3연패달성)
2001년 제20회 아시안 클럽컵 우승
2001년 제7회 아시안 수퍼컵 우승
2002년 제21회 아시안 클럽컵 우승
2002년 제8회 아시안 수퍼컵 우승
2002년 제7회 FA컵 축구선수권대회 우승
2003년 제 3대 안기헌 단장 취임, 차범근 감독 취임
2004년 삼성 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우승
2004년 삼성 하우젠 K리그 우승
2005년 삼성하우젠컵대회 우승 삼성하우젠K리그 전기 9위
[우승 소감]
팬 여러분들께서 2004년 시즌 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저희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4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신임 감독 부임 첫 해 우승이라는 신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매 홈경기마다 평균 2만 천여 명의 관중이 운동장을 찾아 총 관중 42만 5776명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응원의 힘은 우리 수원삼성이 챔피언에 오르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축구특별시’ 수원 시민 여러분들을 비롯한 수원삼성블루윙즈의 모든 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5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저희 구단은 이제 챔피언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2005년 시즌에는 한국을 뛰어넘어 아시아와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자 합니다.새로운 시즌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보다 재미있는 축구, 그리고 팬들을 위하는 축구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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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의 자리에 오른 저희 수원삼성블루윙즈는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더욱 큰 도전을 준비하려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목표의 하나인 아시아 대회 제패와 세계대회 출전이라는 커다란 꿈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한국은 넘어 아시아와 세계에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전력보강과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시즌 저희 구단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 축구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누구보다 착실히 준비했습니다.
K리그 관중 신화를 달성했던 지난 해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 번 재현한다면 아시아 정상, 그리고 세계를 향한 도전의 길도 그리 험난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2005년에도 팬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 드리며 더욱 힘차고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로 그 사랑에 보답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