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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척점에 있다고 보이는 현빠에 대한 글도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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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
2.1. 비뚤어진 애국심
* 공직자는 현대차를 타야 한다.
* 다른 외제차를 타더라도 일본차는 한국을 식민통치했던 일본의 기업이 만든 제품이므로 절대 사서는 안된다. (그럼 미쯔비시의 현대차는?)
* 외제차를 탄다고 사람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다. 차를 잘 알면 현대차를 선택한다.
* 한국에서 외제차를 타면 매국노이다.
* 한국인이라면 해외에서 살더라도 현대차 한 대씩은 중고라도 사줘야 한다.
* 현대차 엔진이 일본 엔진에 비해서 나쁠 것도 없고 독일의 기술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3. 현빠들의 논리와 그들이 주장하는 여론
* 가장 많이 팔린 차가 가장 좋은 차이다. 특히나 이 주장은 판매량이 적은 쌍용이나 르삼 차 관련 문서에 현기차와 비교가 되어있으면 이 논리를 들이댄다.
* 대세는 앞바퀴굴림
* 현대차가 뒷바퀴굴림 스포츠카를 만들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한국 환경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9] 이 주장은 제네시스 쿠페가 등장하면서 쉐빠나 르삼빠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수입차인 카마로나 콜벳을 빼면 경쟁 3사의 뒷바퀴굴림 스포츠는 한 대도 없다.
참고 : "(현대차가) 스포츠카를 만들지 않는 이유" : 80~90년대쯤의 일화 중에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가 현대의 스포츠카 계획에 대해서 '빨리 달리는 네발 동물중에 앞다리가 더 발달한 동물은 없다.' 라는 의미의 말을 했다고 한다. 지형에 맞추다보면 스포츠카는 안녕이 되는 한국.
* 현대차가 4륜구동 세단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한국 환경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4륜구동이 등장하고 나서 현빠들은 제대로 역관광당했다.
* 옵션이 다른 것은 국내와 해외가 다르기 때문이다.
* 중고차 시세가 가장 높기 때문에 현대차는 좋은 차이다.
* 한국의 도로 상황에는 스태빌리티 컨트롤 - 2000년대 후반 이후로 현대자동차에서도 VDC를 충실히 넣게 되어 이제는 필요없는 주장이 되었다.
* 현대차는 물리학의 법칙도 뛰어넘는다.
* ~~현대가 마음만 먹으면 슈퍼카 한대쯤은 후딱 만들어낼 수 있는데 수지가 안 맞아서 안 만드는 것뿐이다.
* 현대차가 고회전형 엔진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한국인들이 3000rpm 이상 영역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용영역드립과 관련이 있다. 원래 주된 사용자는 현빠였지만 현재는 쉐빠와 르삼빠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현대차 파워트레인의 수치상 성능이 낮을 때 '마력은 낮아도 실용영역에서는 쓸모있다!'가 과거의 실용영역드립이었다면, 현대차의 파워트레인이 개선되고 다른 회사의 파워트레인이 상대적으로 뒤처진 지금은 '현기차는 뻥마력이고 실용영역에서 쓸모있는 건 우리 차다!'가 오늘날의 실용영역드립이다.
세상은 돌고 돈다(...) 이런 주장이 개드립인 이유는 다른 영역 성능은 엉망인데 실용영역 성능만 월등한 경우가 없기 때문. 하지만 실상은 현대차가 오히려 동급에서 제일 고회전형이라는거. 그랜저HG 3.0이 최대토크가 6000rpm에 나오는 실정이다. (참고: SM7 3.5리터가 4400rpm, 자연흡기 시절 독일 3사의 6기통 엔진들은 대체로 3500~4500rpm에 세팅되어 있었다.) 그동안
지나치게 고회전형으로 치우쳤다는 문제의식 때문인지 요즈음은 다시 그 rpm 세팅이 내려오고 있다.
* 수출형 모델에 적용되는 4세대 에어백은 내수형 3세대보다 위험하다.
* 현기차 덕분에 한국에서는 수입차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4. 현빠 논리에 대한 반박
* 가장 많이 팔린 차가 가장 좋은 차라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차는 포드 포커스이다.
* 물리학의 법칙도 뛰어넘는다는 주장은...그냥 못 들은 거로 하자.
* 제네시스 및 2세대 이후의 에쿠스는 뒷바퀴굴림으로 나왔다.
* 제네시스 쿠페 발매 이후 'FR 스포츠카는 안 내놓냐?'는 까임에서는 좀 자유로워졌다. 그 예전에 팔던 차는 스포츠카라 부르기 뭣한 FF차였으니까.
* 뒷바퀴굴림이 눈길에 약하다고 까면서(특히 과거의 대우차, 로얄 시리즈와 프린스) 4륜구동은 '한국은 강설량이 적으니 필요없다'는 이중잣대. 그러나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뒷바퀴굴림으로 나오고, 제네시스 4륜구동 모델까지 나오면서 현빠들은 할 말이 없어졌다. 이제는 말 바꾸기 신공을 통해 자신들이 이러한 개소리를 떠들고 다녔다는 사실을 덮으려 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앞바퀴굴림이 대세라는 명제를 걸고 언론플레이를 벌이는 현빠들이지 물건 열심히 만드는 현대가 문제가 아니다.
* 소비자의 선택권이라는 측면에서 준대형쯤 되면 FR을 채택할 법도 한데4] 준대형에서도 FF만 내놓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아슬란마저 FF인 건 더 아쉬운 일이고.
* 아반떼 쿠페나 K3 쿱도 FR을 채택할 법도 한데 안 하고 있다.
* 스태빌리티 컨트롤 따위 필요없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었다. 당시 현기차들이 이러한 기본적인 장비를 달고 나오지 않았고, 현빠들은 이걸 옹호하느라 개소리를 펼친 것. 하지만 현기차에 VDC라는 스태빌리티 컨트롤이 달려 나오자 현빠들의 주장은 현기에 의해 관광당하고 말았다.
* 에어백 문제는 인터넷뿐만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도 논란이 증폭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어드밴스 에어백과 디파워드 에어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왜 전세계에서 미국 하나만 법으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강제하는지에 대해 배경을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 일본차는 한국을 식민통치한 나라의 제품이므로 안 된다는 논리라면, 미쓰비시의 기술 지원으로 출발하였고 상당 기간 미쓰비시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16]을 사용하여 차를 만든 현대자동차는 어쩌란 말인가?
현빠들은 이에 대해 이미 현대차와 미쓰비시의 협력관계는 끊어졌다고 반박하지만, 현빠들의 반박은 현 시점만 따지므로 편협한 증거에 의존하는 말장난이다. 특히 일본차를 타지 말아야 한다는 현빠들의 논리는 이러한 역사 때문에 결코 남 따질 이유가 되지 못하는 사유가 되기도 한다.
* 차를 잘 아는 사람에게 현대차가 열등재라는 사실을 왜 애써 외면하나? 유럽에서 현대 i10, 기아 C'eed 등의 소형차가 인기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중국 하이얼 에어컨이 세계 점유율 1위라고 하이얼 제품이 세계 최고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바보 같은 주장이다. 유럽에서 현기 점유율은 3%대이다[17][18]. 게다가 그 작은 소형차 고객이 현대의 대형차 고객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게다가 유럽은 Smart, Fiat 500, Peugeot 20X등 자체 소형차 브랜드도 많다. 게다가 폴크스바겐 골프, 미니, 마쯔다 스피드 3, 미쯔비시 란에보(Lencerevo), 스바루 임프렛사 등과 같은 아이콘 모델은 전무한 이상 고성능차 마니아가 현대차를 찾을 이유는 더더욱 없다.
그러면 유럽의 자동차 마니아들 중에 차를 잘 아는 사람이 10명 정도밖에 없을까? 결국 현빠들의 주장은 거짓말이며 궤변이다.
* 물론 미국은 딜러들이 차를 떼다가 파는 식인데다 경쟁이 세계에서 제일 뜨거운 나라라, 재고 적체가 되는 시기가 되면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6년 이상의 할부나 1+1같은 프로모션을 구경하기가 쉬운 규모의 경제가 크게 작용되는 곳이기도 하고, 2013년 이후로 미국에서 오히려 일본차보다 할인이 짠게 현대기아차이며 판매 하락을 감수하면서도 제값받기 정책을 꾸준히 밀고 있다고 현빠들은 반박하지만 이건 언제까지나 규모의 경제만 따지면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수출형과 내수형 품질 차이까지 거론한다면 유효한 설득력이 되진 않는다.
그리고 현대차가 차량을 어느 지역에서든 같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가 판매제와는 달리 미국 현대차의 경우 정가 판매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고 차 한대를 판매할 시 지원금이 최소 1천달러에서 수천달러까지 설정되어 있어서, 미국에 있는 현대차 딜러가 지원금을 활용해서 차량을 싸게 팔아도 우리나라의 정가 판매제와는 전혀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과연 미국에서 제값받는다는 말도 100%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긴 힘들다. 여담이지만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가판매제로 인해 차량 판매 직영점과 대리점과의 서로 다른 시각 차이로 인해 충돌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 현대차가 국영회사도 아닌 이상 공직자는 현대차만 사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그러면 관공서에서 일본 회사의 복사기를 쓰는데 그러면 그 관공서는 일빠 집합소인가? 다만 고위 공직자는 그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이므로 한국제 자동차를 사용하는 게 국가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더 좋을 수는 있다.[19] 그러나 그렇다고 현대차만 사야 할 명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 현대차의 해외 수출은 그럼 외국인들에게 매국노를 강요하나? 자체 자동차 회사가 없는 네덜란드[20]나 덴마크[21], 뉴질랜드는 매국노들이 득실거리는 나라인가? 철학자 수준이 아니더라도 이 주장이 유치함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아니, 요즘 같은 다국적 회사가 판치는 세상에 매국노 따지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 수입차 산다하면 매국노라 하던가 아우디 같은 브랜드랑 비교해서 꿀릴 게 없다고 하시는데 현대차가 만드는 차량은 승용차만 있는 게 아니다. 소형트럭부터 시작해 대형트럭, 버스까지 만들며 계열사까지 놓고 본다면 철도차량도 만드는 종합자동차회사이다. 그런데 승용차를 제외한 차량들을 보라. 외국차량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열세하다.[22] 독점적으로 판매를 하다 보니 폭리를 취한다던가 시도때도 없는 결함이 속속들이 터지고 있다. 거기다 상품성이 없네 운운하며 이런 차량들에 대한 상품개선은 소홀히 하고 있는데 역으로 생각한다면 현대차가 매국노 아닌가? 참고로 시내버스나 철도차량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구매하는 차이니 만큼 쉽게 넘어갈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매국노 드립의 가장 큰 모순은 현대자동차는 진정한 전범기업 미쯔비시를 형님으로 모시면서 기술을 얻어왔던 과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4.1. 수입차와 동급의 브랜드가치
허구한 날 비교되며 까이는 동네북은 단언컨대 자동차 업계 세계 1위, 2위를 달리는 토요타와 폭스바겐. 그들의 논리대로면 토요타는 기술력 없는 허당이며,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파사트를 쏘나타보다 싸게 파는 싸구려 국민차 기업이다.
허나 현실은 아무도 저 두 브랜드를 현대와 동급으로 보지 않는다. 일단 북미 시장에서부터 현대는 사회 초년생이 타 브랜드에 비하여 싸게 구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이미지이며 주로 미국에서 주로 팔리는차도 쏘나타급 까지이다.
폭스바겐의 본고장인 독일이 있는 유럽에서는 더더욱 심하다. 특히 유럽 지역에선 폭스바겐은 이미 토요타보다도 반 급 정도 위로 보는데 당연히 현대는 비교 대상조차 아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이 일어나자 더더욱 까는데, 현대는 유럽 언론지 조사에서 폭스바겐보다 더 심한 배출량을 보였다. 미국에서 디젤차를 안 파니까 안 걸린 거다.
역사가 깊은 독일 3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와 비교하는 이들도 많은데 솔직히 이건 비교 대상이 아니다. 이것은 최근에 현대차가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차량 품질이나 경량화같은 기술력 면, 브랜드 가치 등으로 볼 때 현대자동차나 새로 런칭한 브랜드 제네시스는 인피니티나 볼보보다도 한 수 아래인 현실이다.
이러한 점은 미국 등 시장에서의 가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에쿠스의 풀옵션 가격이 [25] 아우디 A8, 렉서스 LS, BMW 7시리즈 등 최하 옵션 [26]보다도 10,000달러 이상 저렴하다. 애당초에 대한민국을 벗어나면 현대차를 타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과 비교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튜닝한 제네시스 쿠페를 닛산 GT-R이나 포르쉐 911과 비교하는 이도 있다...
4.2. 내수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터넷 여론만큼 심한 건 아니지만 있다. 가장 유명한 건 아반떼 문짝의 사이드빔. 또한 유럽형 모델들은 대부분 R-MDPS 방식을 사용한다. 스포티지 4세대 출시에서 기아가 C-MDPS가 R-MDPS와 차이가 적다는 말을 했는데 자기들이 인정한 거라고 보면 된다.(...) 또한 쏘렌토디자인이 수출형과 내수형이 다르다.
4.3. 고속안전성은 한국에서는 필요없다
노사장:"110KM이상 안밟으면 돼요. 근데 젊은친구들이 달리잖아 그럴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현재 MDPS와 함께 현대가 까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현대가 수입차들과 가장 비교되는 부분이 고속 안정성과 브레이크의 페이드 현상이다. 심하다시피 딸린다. 특히 브레이크는 초반 답력에 집중된 형태라 페이드 현상이 잘 일어나기 좋다. 현빠들은 한국 도로 상황에선 이럴 일이 절대 없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그러면 에어백은 왜 떡칠하나. 누구나 도로 규범 지키면 사고 날일도 없는데.
4.4. 쿠킹호일 드립
이젠 현빠가 쉐슬람과 같이 르삼빠 등에게 하는 소리. 2세대 제네시스와 LF쏘나타가 차의 본질을 강조하면서 무거워지자 이젠 오히려 현빠들이 이런 소리를 하고 있다. 저 두 차가 무거워지면서 더 둔해지고 연비는 병신된걸 인정하지 않은 채. 특히 LF는 YF에 비해 제로백이 1~2초나 줄어들었다. 물론 차가 안전한 게 좋은 거지만, 가벼우면서 단단한 게 기술이다. 경량화는 차량 기술개발의 핵심중 하나인데 이에 역행하는 추세.
4.5. 초고장력 강판 드립
경쟁사대비 초고장력 강판의 비중이 높으니 차체강성과 안정성이 우월하다고들 한다. 허나 현대의 초고장력 강판은 명확한 기준이 없으며, 독일 3사나 기타 메이커들은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등 신소재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 자연스레 줄어든 탓도 있다. 결론은 이것도 마케팅의 일부. 아직까지도 현대제철은 포스코보다 낮은 품질의 강판을 만들어낸다.
5. 결론
특정 기업이나 그들이 만든 상품을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그렇지만 이것이 비뚤어진 애국심과 만나서 현빠로 바뀌면, 사정은 달라진다. 결국 그들이 옹호하는 현대자동차에게도 독이 될 뿐이다.
그리고 애국심은 한 업자나 물건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 경향과 다르다. 국가와 그 국민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소리다. 특정 회사가 노리는 이득을 위해서 그 회사 물건을 있는 대로 사주는 짓과는 수준부터가 매우 다르다는 소리다.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말해두지만, 애국심은 매우 숭고한 마음이다. 태동기였던 70년대였으면 먹혔다만, 현대 자동차는 이제 다국적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현명한 소비는, 브랜드 문제가 아니고 자기 목적에 맞는 안전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장 자체가 세계화된 시점인데 다 그 세계화된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을 반드시 써야 한다는 논리는 새마을 운동 시절의 논리를 21세기로 가져오는 어이없는 행위이다.
첫댓글 난 다은아빠
....
물리학의 법칙도 뛰어넘는다는 얘긴 재밌네요ㅎㅎ
난 현기 광고나 캐치프레이즈 중 젤 짜증나는게 독일차를 뛰어넘었다 어쩌고 하는 것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