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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반기에 발표된 유로모니터의 보고서는 싱가포르의 소비층은 다수의 저렴한 브랜드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한 소수의 제품 구매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기원 및 역사를 구매요소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로고를 강조한 상품보다 로고가 덜 강조되면서 특수한 소재를 이용하거나 디자인이 특별한 제품을 선호한다.
한국 상품 인지도
한국 상품의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도 형성돼 있다.
화장품의 경우, 한국의 중저가 브랜드들도 싱가포르에서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미샤, 더 페이스샵, 스킨푸드, 에뛰드하우스, 라네즈 등 화장품 업계는 한류스타들을 모델로 활용, 팬 사인회를 여는 등 좋은 홍보 효과를 보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도 높다.
Korea Fashion이라는 별도 섹션으로 한국에서 들여온 의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쇼핑몰도 볼 수 있으나, 브랜드가 없는 제품들을 수입해 판매하는 경우이며, 아직까지 한국 패션업체의 진출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가방 품목의 경우, 2012년에는 전년대비 급격히 늘어난 200.7%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3년, 2014년, 2015년도에도 각 74.6%, 27.3%, 39.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가방의 경우, 2011년 12월에 첫 매장을 오픈한 라빠레뜨(lapalette) 및 2013년에 싱가포르로 첫 진출한 MCM 등을 비롯해 점차 한국 가방 브랜드들의 싱가포르 진출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신발 또한 2013년, 2014년에 전년대비 각각 528.2%, 93.4%의 특히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싱가포르 내부적으로 한국 패션 인기를 반영, 소규모로 한국에서 의류, 기타 액세서리를 수입해서 팔고 있는 소매상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의한 것으로 사료된다.
안동찜닭, 네네치킨 등 한국 음식 프랜차이즈점들이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12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파리바게트도 창이공항점을 포함해 6호점까지 오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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