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복숭아입니다
이제 복숭아의 계절인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수박과 참외, 토마토가 여름철의 대표적 과일이었으나 지금은 복숭아 소비량이 많고 수입 과일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복숭아는 알카리성 과일입니다. 저장성은 다소 아쉽지만 아주 맛있는 과일입니다.
복숭아는 상온에 보관해야 당도가 좋습니다만, 양이 많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바로 먹는것 보다 상온에서 몇시간 지난후에 먹는것이 좋습니다. 완숙된 황도는 대부분 택배가 불가능하며, 백도 품종도 완숙된 복숭아는 물러서 택배 발송하면 충격으로 흠집이 발생하기에 택배발송은 완숙되지 않은 복숭아를 미리 수확해야 합니다.
품종과 지역에 따라 숙기는 약간씩 다르지만 조생종 용택골드, 마도카는 지금 수확중입니다. 봉지를 씌웠더니 보이지 않아서 적정수확시기를 7일정도 늦어진것 같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복숭아 재배를 성공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솎아주기는 적당히 했습니다만,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고의 가믐과 폭염에 적당히 급수를 해 주었어야 하는데, 세컨하우스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복숭아가 자연낙과 하고, 크기가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비를 맞지 않아 당도는 아주 꿀 맛입니다.
매년 이런저런 이유로 실패를 반복하는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잘 해야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당도가 좋고 육즙이 많아서 아주 좋습니다.
8월 첫째주에는 천중도엑셀라를 수확할것 같습니다. 나무는 몇주 안되는데 자급용이기에 조생,중생,만생 그리고 백도, 황도의 품종을 섞어서 재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