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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입니다.
여름특집 수요예배 말씀입니다.
오늘은 '나를 살리는 찬송'으로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지난 8월 1일 수요예배 때 나눈 말씀입니다)
오늘 주제로 선택한 찬송은 우리가 다 좋아하는 '빈들에 마른 풀 같이'입니다.
여름 찬송으로 딱 이죠. 먼저 시원~ 하게 폭포 아래의 찬양을 들어보세요^^
1. 폭포 아래 혼성 영어 찬양
이번에는 탈렌트 임채무의 간증입니다.
이 찬송의 작곡가는 제임스 맥그라나한(James McGranahan)입니다.
작곡자는 제임스 맥그라나한(James McGranahan)으로 휘틀과 함께 무디 전도단에서 음악을 담당하던 목사입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 펠로우필드(West Fellowfield)에서 태어난 촉망받던 오페라 가수였지만, 필립 블리스(Phillip Bliss)의 뒤를 이어 무디 전도단의 음악을 맡게 되었습니다.
1876년 12월 19일, 필립 블리스(Phillip Bliss)가 무디 전도 집회에서 찬양을 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펜실베이니아에서 시카고로 가던 중 열차사고로 38살의 나이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맥그라나한은 사고 현장인 아쉬타불라(Ashtabula) 철교로 달려갔고 거기에서 휘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찬송의 작시가는 다니엘 웹스터 휘틀’(Daniel Webster Whittle)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다니엘 웹스터 휘틀’(Daniel Webster Whittle)은 19세기말 전도자 드와이트 무디 선생과 같이 활약한 부흥사입니다. 그는 1840년 11월 22일, 미국 매사추세츠의 ‘치코피 폴스’(hicopee Falls)에서 태어났고 신실한 기독교인 어머니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며 자라났습니다.
21살 때에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일어났고, 휘틀은 입대하게 되었는데, 어머니는 휘틀이 전쟁터로 떠날 때 배낭 속에 작은 신약성경을 넣어주셨습니다. 그는 많은 전투에 참전했고 ‘빅스버그’(Vicksburg)전투에서 팔에 심한 부상을 입었고 오른팔을 절단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군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어머니가 배낭 안에 넣어주셨던 신약성서가 떠올랐고,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가면서 예전에 깨닫지 못했던 놀라움을 발견합니다. 요한계시록까지 다 읽고, 다시 마태복음부터 읽다가 주님을 통해 구원받는 길을 알게 되었지만 아직 거듭나는 경험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정이 다 되어가고 있을 때, 간호사가 그를 흔들어 깨웠고 죽어가는 사람이 몇 시간째 기도를 부탁하고 있으니 기도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기도할 줄 모르고 동일하게 부정한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간호사는 휘틀이 성경 읽는 것을 보았고 그가 이 병실에 있는 사람 중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휘틀은 간호사의 호소에 못 이겨 감동을 받아 그녀를 따라 갔고 18살쯤 되어 보이는 청년 앞에 섰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가득한 얼굴로 누워 있던 청년은 휘틀의 눈을 바라보며 간청했습니다.
“제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의 가족은 모두 교회를 다녔고, 저는 착한 아들이 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나 군인이 되고나서 저는 사악하게 사는 방법만을 배웠어요. 술도 마시고 도박도 했어요. 사실 저는 나쁜 사람으로 살기를 즐겼어요. 지금 이렇게 죽어가고 있지만 전 아직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죽을 수는 없어요. 죽기 전에 꼭 구원을 받아야 해요. 제발 하나님께 저를 용서해 달라고 빌어 주세요. 주님께 저를 구원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청년의 간청을 듣고 있던 휘틀의 귀에 “휘틀, 너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구원의 길을 알고 있으니 무릎을 꿇고 네 주를 받아들여라. 그리고 저 청년을 위해 기도하여라.” 하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휘틀은 무릎을 꿇고 청년의 손을 잡았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자백하고 용서를 구한 후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를 용서하셨고 주님의 자녀로 삼으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을 때, 청년을 위해 기도드릴 수 있었습니다.
휘틀은 하나님께 청년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했고, 그 청년은 휘틀의 손을 잡은 채 조용히 기도를 듣다가 숨을 거뒀습니다. 휘틀은 이 일을 통해 주님께서 자신을 주님께로 인도하시려고 이 청년을 사용하셨다는 것과 또 그 청년을 주님께로 데려가시려고 자신을 사용하셨다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역을 한 후에 시카고에 있는 ‘엘진시계회사’(Elgin Watch Company)에서 경리사원으로 일하는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무디 부흥집회에 참석을 하였는데, 자신의 영혼이 빈들의 마른풀 같이 시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기다렸고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후, 부흥사가 되어 무디 전도 집회에 합류하였습니다.
그는 미국과 영국을 오가면서 집회를 인도하였고 200여 편이나 되는 찬송시를 지었습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310)’,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407)’,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358)’ 등이 우리 찬송가에 실려 있습니다.
휘틀은 1901년 3월 4일 ‘주님 안에서 죽는 자는 축복받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매사추세츠 노스필드에서 그의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최고의 찬송가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휘틀이지만 정작 자신은 ‘나는 음악을 모르므로 진정한 찬송 작가가 아니다’라고 고백 하였습니다.
이 찬송의 한글 및 원곡인 영어가사와 해석을 살펴봅시다.
1절
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This is the promise of love;
(데얼 셜 비 샤월스 오브 블레싱 디스 이즈 더 프로미스 오브 러브)
축복의 소낙비가 내리리라 이것이 사랑의 약속이라
빈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There shall be seasons refreshing, Sent from the Savior above.
(데얼 셜 비 시즌스 리프레슁, 센트 프롬 더 세이비어 어버브)
참신해지는 계절이 있으리니 하늘에서 구세주가 보내신 것이라
주님의 허락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후렴
Showers of blessing, Showers of blessing we need;
(샤~워스 오브 블레싱, 샤워스 오브 블레싱 위 니드)
축복의 소낙비, 우리가 필요한 축복의 소낙비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Mercy-drops ‘round us are falling, But for the showers we plead.
(머시 드롭스 라운드 어스 아 폴링, 밭 포 더 샤워스 위 플리드)
자비의 방울이 우리 주위에 떨어지지만 우린 소낙비를 간구 한다네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생명 주옵소서
이 찬송가의 의미를 살펴봅시다.
이 찬송가는 다음 말씀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에스겔 34: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이 찬송이 제작된 시기는 1883년으로 원제목은 ‘축복의 소낙비’(Showers of Blessing)입니다. 에스겔 34장 26절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내 산 사면 모든 곳도 복되게 하여 때를 따라 비를 내리되 복된 장마비(showers of blessing)를 내리리라”에 근거하여 작시된 것입니다.
본문 26절을 보면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고 말씀합니다.우리 나라는 그래도 비가 비교적 적지 않게 내리는 곳입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큰 걱정이죠.
성경이 쓰여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은 정말 비가 귀한 곳입니다. 그 지방의 기후는 건기가 길고 우기가 짧습니다.
씨 뿌리는 봄에 내리는 비를 이른비라고 부르고 결실할 무렵 내리는 비를 늦은비라고 부릅니다. 그때 비가 흡족히 내려야 그해 농사는 물론 음료수도 넉넉하게 저장해 둘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그때 내리는 비를 단비 혹은 소낙비라고 표현했습니다.
성경은 일반적으로 비를 축복, 은혜, 성령으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때를 따라 비를 내린다든지 복된 소낙비를 내려 주신다는 것은 비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와 축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번엔 영어 찬송으로 들어보고 이 찬송가의 뜻을 계속 적용해봅시다.
회중과 같이 부르는 찬송입니다.
이번엔 남성사중창 Statesmen Quartet의 목소리로 듣습니다.
저는 이 분들의 노래가 참 좋네요.
요즘 우리 한국 교회 청년들은 이 찬송을 어떻게 부를지, 브리지 임팩트의 다시 찬양하기로 들어봅시다.
브리지 임팩트, 다시 찬양하기
오늘 찬송과 말씀의 결론입니다.
우리는 이 찬송과 찬송에 영감을 준 말씀에서 깨닫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세 가지 대 전제를 발견해야 합니다.
첫째는 비는 하나님이 내려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에스겔 34: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내가, 즉 하나님이 비를 내리신다고 하십니다.
비는 물론 증발, 응결, 강수의 세 단계를 거치면서 순환작용을 반복합니다. 바닷물이나 강물이 날마다 태양열을 받아 수백만톤씩 증발합니다. 그리고 지상에 있는 식물들도 수증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땅에 내린 비가 땅 속으로 스며들면 지하수가 되고, 일부는 식물들이 흡수하고, 나머지는 호수나 강 그리고 바다로 흘러들어 갑니다. 그리고 다시 증발 응결 강수의 순환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환의 과정을 섭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비는 물의 순환작용에 의해 내립니다. 그러나 그 순환의 섭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단비가 필요합니다.
찬송가 가사처럼,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어가는 내 인생.
은혜의 단비, 축복의 단비, 성령의 단비는 하나님이 내리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은혜를 구하고 복을 구하고 성령의 충만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때를 따라 주신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34: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린다고 하십니다.
비가 내려야 할 때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을 성경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봤습니다.
열왕기하 18장을 보면 아합왕과 이세벨의 우상숭배 탐욕 때문에 3년 6개월 동안 그 나라에 비가 내리지 않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모스 4:6-7을 보면 추수하기 석달 전에 하나님께서 늦은 비를 멈추어 곡식이 결실하지 못해 기근이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때를 정하시고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태어날 때 성공할 때 그리고 죽을 때를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심판의 때도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수자원이 넉넉한 나라라고 하더라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모든 생명체가 입는 타격은 말로 다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인 것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홍수사건은 자업자득입니다. 삼림을 훼손했기 때문에 홍수가 일어난다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요즘 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기우제를 드릴 것까지야 없겠죠.
그러나, 겸손히 한번 우리 자신, 우리 나라, 이 세상이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의미가 있지 않나!
왜 이렇게 더운가?
온난화는 결국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요즘 뉴스에 나오는 바다의 플라스틱 재앙! 바다거북이 코를 꿰뚫은 플라스틱 빨대!
셋째, 그러므로 먼저 우리 마음에 성령의 단비가 내려서 우리의 메마르고, 시들고, 강퍅해진 심령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찬송가 가사에도, 갈급한 내 심령 위에 성령을 부어달라고!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라고.
새 생명, 새 마음, 새 인격, 새 사람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이 세상에 진짜 비도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 마음에 성령의 단비가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내가 변화되어야 하겠다, 우리 나라가, 세상이 변화되어야 하겠다,
이렇게 갈급한 심령에 비를 주신다고 합니다.
그때 주시는 소낙비는 흡족하고 넉넉한 비입니다.
이슬은 풀 끝만 적십니다만 소낙비는 땅속 깊이 스며듭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소생시킵니다. 우리에게도 복된 소낙비가 쏟아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변화되면, 세상이 변화되고, 파괴된 천지만물도 회복될 겁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4절, 참되신 사랑의 언약, 흡족한 은혜를 주신다!
오늘 하나님의 시원한 은혜의 소낙비를 달라고 함께 기도합시다.
기도제목
1. 폭염과 무더위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2.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해
3. 온난화를 야기한 인간의 절제와 변화를 위해
4. 주님의 사랑의 언약이 성취되도록
5.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달라고
6. 무더위가 끝나고 비가 오도록
7. 한소망교회에 흡족한 은혜를 주옵소서
첫댓글 빈들에 마른풀 같이는 저도 혼자 종종~ 부르는 찬송입니다.
쉬우면서도 은혜의 단비를 체험하는~^
부르시는 분들을 통해 찬양의 감동이 수십 배 증가함을 느낍니다.
한소망 성전에서 수요예배 드릴때에 자주 부르는 은혜로운 찬양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우리는 늘 갈급함을 호소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직은 그 때가 이르지 않았음을 기다리는 믿음의 자세도
필요합니다.
때를 따라 시의적절하게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의 단비를 내려주시길 기도합니다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