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의원 독도 갔다고 발끈..日외무성 "국제법상 일본땅"
박구인 입력 2021. 08. 18. 10:20 수정 2021. 08. 18. 11:07
일본 외무성이 한국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을 항의하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외무성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의 사전 항의와 중지 요청에도 한국 국회의원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상륙했다”고 항의하며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인 점에 비춰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방문했고 경상북도, 대구사이버대와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일본 측은 전날 한국 외교 당국자들에게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종합정보시스템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우리나라 해양수산부가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는 독도종합정보시스템 운영을 중단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수용불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독도를 품은 태양, 황금 일출의 모습. 독도=윤성호기자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